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계영입니다. 뇌종양 두 번째 시간입니다. 우리 몸에 안 중요한 기관은 없지만 뇌는 왠지 존재감이 더 큰 게 사실입니다. 그런 뇌에 뭔가가 생겼다고 하면 두려울 수밖에 없겠죠. 이번 시간에는 뇌종양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병원 신경외과 박철기 교수님 나와주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대부분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결과가 더 좋은데요 뇌종양 역시 조기 발견이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가요? 물론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이 되면 치료 측면에서 굉장히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천천히 진행하는 양성 종양 같은 경우는 조기 발견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고요, 그렇지만 뇌의 악성 종양 같은 경우는 진행이 굉장히 빨라서 조기 발견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미 증상이 나타났을 때쯤이면 조기 발견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려운 단계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게 뇌종양 치료의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 악성 뇌종양은 역시 조기 발견이 어렵군요. 뇌종양의 치료 방법에는 크게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크게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세 가지가 제일 중요한데요
대부분의 사람이 뇌종양이라고 하면 뇌 안에 생기는 종양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뇌종양이라는 정의는 사실 뇌 안에 생기는 종양을 포함해서 뇌를 둘러싼 막, 그리고 뇌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뇌 신경들, 그리고 뇌를 둘러싼 두개골이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그 두개골 밖에 있는 두피, 모든 부분에 걸쳐서 종양이 생기면 다 뇌종양의 범주에 넣고 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광범위한 조직에서 생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들으시는 분들께서 뇌의 어떤 부분에 뇌종양이 생기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뇌의 구조를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모형을 하나 가져왔는데요. 흔히 보는 뇌 전체의 모형인데 가장 큰 부분 대뇌가 있고요. 그 아랫부분에 소뇌가 있습니다. 소뇌와 대뇌를 연결해주는 부위가 중뇌하고 뇌간이라고 하는 한가운데 그런 부위가 있고 그 밖에 여러 가지 뇌하수체라든지 뇌 신경들이 나오는 부분을 다 포함해서 중추신경계라고 하고요. 가장 특징적인 것은 신경, 오른쪽에 있는 뇌 신경은 대개 이 뇌간 부위에서 한번 교차가 되어서 왼쪽, 반대쪽으로 경로를 주행하게 되어서 오른쪽 뇌가 문제가 생기면 왼쪽 팔, 다리나 그쪽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왼쪽 뇌에 문제가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