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궁금증 해소하고 국가방역 도움 기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효과적인 방역과 이해도를 높이는 지침서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생태와 차단방역’을 발간한다. 이번 지침서는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동물보건기구, 유럽위원회가 지난해 발간한 동물 생산과 건강 22번째 안내서(매뉴얼)를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에서 번역한 것이다. 이번 지침서는 멧돼지의 생태를 비롯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질병 소개, 차단방역, 역학분석, 해외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리 사례 등을 다뤘다. 멧돼지에서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역학적 특성과 멧돼지 생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유럽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했는지에 대한 최근의 경험을 공유한다. 해당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위험 인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차단방역을 위한 필수요인의 정보를 자세하게 제시한다. 특히, 국내 수의사와 생태학자 등 전문가들이 직접 번역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관련한 멧돼지 생태와 개체군 관리에 대해 자주 언급되는 질문과 사안을 쉽고 간략하게 다뤄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지침서가 관련 기관 및 지자체 담당자,
세계적 한타바이러스 권위자 공동 저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미생물학교실 이호왕 명예교수와 송진원 교수가 공동집필한 저서 ‘한타바이러스학(Hantavirology)’이 발간됐다. 우리나라 가장 권위 있는 학술기관인 대한민국학술원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 저서는 바이러스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이호왕 명예교수와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한 송진원 교수의 연구 성과를 총망라했다. 본 저서 1부는 한타바이러스 연구사로 1976년 한탄강 주변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세계 최초로 신증후군 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10년의 연구 끝에 예방백신 개발에 성공해 세계 의학 발전과 인류 건강복지에 기여한 이호왕 명예교수의 연구 역사를 다루고 있다. 2부는 신종 한타바이러스와 최근 연구로 한타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최근 국내에서 분리된 한타바이러스, 최신 연구 동향 등을 저술하며 이해를 돕는다. 이호왕 명예교수는 발간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위대한 업적은 창의적이고 튼튼한 기초지식 위에 수많은 실험을 거쳐야만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발견하기까지 모든 역사적 연구 과정을 담고자 노력했
무심코 지나치던 일상 속에서 발견한 반짝이는 행복 26편 전북 완주에서 활동 중인 황석현 작가가 첫 번째 감성에세이집 「소소한 일상, 사소한 이야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평범한 날에 펼쳐지는 일상의 행복을 26편의 이야기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머니와 수목원을 거닐며 잡았던 손의 감촉, 할머니께서 못난 어묵 조각으로 만들어 주셨던 어묵국의 맛, 딸아이가 뚱땅거리며 치는 장난감 피아노의 선율 같은 것들인데, 이는 오감을 바짝 세워 주목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다. 저자는 ''이런 보통의 날들이 사실은 얼마나 유지하기 어려운 것인지 알기에 그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큰 목표를 세우고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에게 작은 쉼표를 만들어 준다. 주변의 평범한 일들에서 충분한 행복을 만끽하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독자 자신의 주위까지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특별한 사람이 되거나 특별한 경험을 위해 노력하기보다 주변의 사람들과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을 보내는 것이 행복하다'라며 일상의 가치를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의 수필 중 언론 매체 기고 글과 공모전 수상작을 모은 것이다. 「월간 샘터」, 「월간 산」, 「위클리공
서울대병원 정기영 교수, 의사들이 전하는 ‘수면장애 치료법’ 김지현/선우준상/송파멜라/양광익/정기영/조용원/조재욱/주은연/한선정 공저, 범문에듀케이션, 347쪽, 50,000원 서울대병원 정기영 교수와 8명의 신경과·신경외과 의사들이 힘을 모아 「증례로 배우는 수면장애」를 출간했다. 이 책은 수면의학 입문자를 위한 국내 최초의 증례 교과서다. 이론보다는 의료사례 위주로 내용이 구성됐다. 의사가 직접 경험한 39개의 의료사례를 바탕으로 수면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책은 △수면생리 △수면장애 진단 방법 △수면다원검사의 판독 △불면장애 △수면관련호흡장애 △과다수면장애 △하루주기리듬수면장애 △사건수면 △하지불안증후군 등 9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전 세계적으로 성인 세 명 중 한 명은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이다. 넷 중 한 명은 습관적인 코골이와 무호흡을 경험한다. 약 10%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만성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만성적인 수면장애는 심혈관계질환, 대사증후군, 사망 위험과 관계가 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우울증, 자살 등 정신질환과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신칸센 열차사고, 체르노빌 원전사고 등도 담당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경주 황룡사지(사적 제6호) 회랑외곽 발굴조사 내용을 담은『황룡사 발굴조사보고서Ⅱ-동회랑 동편지구』를 발간하였다. 경주 황룡사지 발굴조사는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모두 8차에 걸쳐 조사됐는데, 이번 보고서는 6차(1981년)와 8차(1983년) 조사에서 본격적인 발굴이 이루어졌던 동회랑 동편지구의 조사내용과 출토유물을 수록한 것으로, 이곳의 건물 배치나 구조 등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알려진 것들이 많지 않다. 참고로, 사역 중심부(회랑回廊 내곽)에 대한 발굴 결과는 지난 1984년 발간한 『황룡사 유적발굴조사보고서Ⅰ』를 통해 금당(金堂, 절의 본당으로 본존불을 모신 건물), 목탑, 강당, 종루(종을 단 누각), 경루(불경을 보관하는 누각) 등 관련된 유구와 유물에 대한 내용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번 보고서Ⅱ의 조사구역은 동회랑 동편에 남북으로 길게 설치된 담장으로 구획된 공간으로, 면적은 약 4,300㎡이다. 이곳에서는 황룡사 전체사역의 외곽경계로 추정되는 남북담장이 확인되었고, 이밖에도 크고 작은 담장으로 구획된 7개의 독립된 공간도 드러났다. 또한, 이들 각각의 독립된 공간 내부에서는 1~3개소 정도의
대좌 가린 불단을 강화유리로 교체해 온전한 전체 모습 공개 예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현존하는 백제 불상 중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환조(丸彫) 석불인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5호)의 대좌를 온전히 볼 수 있도록 불단을 정비하고 있다. 이 불상은 옷자락이 흘러내려 대좌를 덮고 있는 상현좌(裳縣座) 형식으로 매우 귀한 자료이나, 그동안은 불단이 대좌를 가리고 있어서 그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없는 상태였다. * 대좌: 불상을 놓는 대* 환조: 주위를 돌아가면서 만져볼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표현한 조각 익산시의 핵심유적으로 손꼽히는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처음 발견되었을 때부터 사라지고 없던 불두(佛頭, 부처의 머리)만 새로 만들었을 뿐, 불신(佛身), 광배(光背), 대좌(臺座)는 고스란히 잘 남아 있어 백제 미술의 백미(白眉)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석불의 크기가 크면서도(대좌와 대석을 제외하고 몸높이는 2.09m, 광배는 3.34m) 부드럽고 섬세한 문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크다. 이번 정비를 통해 대좌를 가리고 있던 기존의 목재 불단 대신 앞면과 옆면에 강화유리를 설치하되 앞면에는 공양구를 올려놓을
영화 플랫폼 무비블록(대표 강연경)은 MovieBloc PICK 정기적 단편 큐레이팅 서비스를 3월 30일부터 런칭하고, 단편영화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자격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공모분야는 제목, 형식, 장르 불문 20분 이내의 단편영화이다. 해당 영화에 대한 저작권을 소유하고, 전세계 온라인 상영권에 대한 권리를 보유한 자이어야 한다. 공모 신청은 무비블록 공식 이메일 또는 무비블록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된다. 2주마다 라운드가 진행되며, 라운드 준비기간에 선정된 영화를 발표, 3일간의 상영 후 총 2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무비블록 관계자는 “무비블록이 공개하는 MovieBloc PICK을 통해 우수한 단편영화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관객에게까지 짧은 기간에 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궁극적으로 제작자가 작품을 통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생태계가 형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비블록(MovieBloc)은 영화 창작자에게 온라인 상영 기회를 비롯해, 투명한 수익 정산과 시청자 데이터 등이 관리될 수 있는 개선된 제작 및 배급 환경 제공을 목적에 둔 영화 콘텐츠 배급 플랫폼으로 2019년 12월 30일
“타자가 바라본「서양의 눈」, MoPS 배찬효 신작전 개최” “우리는 미신에 둘러싸인 세상을 살아간다. 한 사람의 종교는 다른 사람의 신화일 수 있고, 어떤 사람의 공포는 다른 사람에게 우스꽝스러움으로 느껴질 수 있다.” “We live in a world surrounded by superstitions. One person’s religion is another person’s myth... one person’s fear is another’s amusement.” 「사자의 서」 中 전시 소개 MoPS는 국내‧외 현대미술 현장에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배찬효의 신작전「서양의 눈 Occident’s Eye」을 선보인다. 서양 사회 속에서 동양 남자로서 느낀 ‘소외’를 사진으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이어온 작가는, 유럽의 중세 및 근대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상황속 백인여성으로 등장함으로서서 구문명이 행한 차별을 역으로 보여줬다. 이러한 형식은「자화상」을 시작으로「동화책」, 「형벌」, 「마녀사냥」 작업까지 이어졌으며 이들을 엮어「의상속 존재 Existing in Costume」로 소개했다. 특히 타자의 소외감 이해하기에서 출발한 「자화상」, 「동화책」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