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는 암 환자와 가족들은 물론 의료업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에게 최첨단 항암치료인 방사선치료의 효용과 암 전반에 대한 지식을 쉽게 소개하는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7가지 암’을 출간했다.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7가지 암’은 방사선치료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무리한 수술로 부작용과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를 방지하고, 최신 방사선치료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저술된 책이다. 과거 전이암이나 말기암의 수술 후 보조적인 치료 역할로 알려져 있는 방사선 치료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최소 7가지(인두암, 비인강암, 성대암, 폐암, 자궁암, 전립선암, 항문암)의 암에 있어서 외과수술과 동일한 수준의 완치율을 얻을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책에서는 임채홍 교수가 병원에 근무하며 환자를 완치한 여러 사례들을 통해, 방사선 치료가 다양한 암에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설명하고, 약물 주입으로 치료하는 항암제 치료에 비해 강력하고 부작용이 적은 방사선 치료를 의학 지식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임채홍 교수는 “그 동안 방사선 치료에 관해 다룬 저서가 많지 않았고, 일반인들이 방사선
이승우 회장, “전공의법 사각지대 놓인 기피과, 연차별 수련 교과과정 개선 등 시급” 전공의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핵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전공의 10명 중 7명이 해당과 지원을 추천하는 데 부정적이라고 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 이하 대전협)는 1월 14일 핵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전공의 회원의 의견수렴을 위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각 과를 스스로 선택한 전공의들이지만, 현실에 대한 반응은 어두웠다. 먼저 ‘후배나 동생이 지원한다고 하면 추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74%가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 이유로는 ▲개원하기 힘든 과 ▲병원마다 천차만별의 수련환경 ▲일자리 부족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대한 답변이 주로 꼽혔다. 특히 ‘전문의로서 필요한 역량이 100%일 때 현 수련환경에서 어느 정도 배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29%가 ‘1% 이하’라는 다소 충격적인 답변을 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68%가 “연차별 수련 교과과정의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답해, 체계적이지 못한 연차별 수련환경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A 전공의는 “학문에 대한 흥미와
- 협회, 국내 제조사 우수 제품 해외시장 진출 지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오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이란 테헤란 인터내셔널 퍼머넌트 페어그라운드에서 개최하는‘이란 테헤란 의료기기 전시회(Iran Health 2019, 이하 이란헬스)의 한국관 참가업체를 1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수행기관으로서 국내 업체의 이란 및 중동 의료기기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4년째 전시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란헬스는 1998년부터 매년 21년간 개최된 이란 최대 의료분야 전시회로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의약품, 치과장비, 헬스케어 제품 등 의료 전반에 걸친 분야가 참여함으로써 이란 의료 산업의 유망 기업 및 바이어를 만날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관은 약 12개 부스로 구성된다. 한국관 참가업체는 임차료, 장치비, 운송비를 포함해 참가비의 최대 50%까지 국고 지원을 받아 참가할 수 있으며, 현지 KOTRA 무역관을 통해 바이어 명단 제공, 참가업체 홍보 등 해외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협회 이경국 회장은 “최근 이란 무역제재 강화에 따라 진출에 우려되는 부
- 회화, 영상작품, 라이트캔버스, 렌티큘러 등 다양한 작품 감상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2층 갤러리 치유에서 2019년 첫 전시로 1월 11일부터 31일까지 전통 민화 속의 길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이돈아(b. 1967) 작가의 초대 개인전 ‘행화만발 幸花滿發 - Fortune Flowers’을 개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작품과 함께 라이트 캔버스에 그린 미디어 작품, 판화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에서 보듯이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을 그린 ‘영화’ (榮華-Time and Space), 청아함과 고결함을 상징하며 귀한 자손을 기원하는 연꽃을 그린 ‘로터스’ (LOTUS-Time and Space) 등 행운을 가져다주는 화사한 꽃들이 병원 복도에 마련된 갤러리 치유를 장식한다. 이돈아의 회화작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소망하고 실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차분하지만 하나의 주제를 향해 힘 있게 진행되는 그의 매체 작품에서는 희망찬 미래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선 회화 외에 영상 작품, 렌티큘러, 라이트캔버스 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이돈아 작가는 “행운과 행복,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꽃 그림을 보면
준법진료 문화 올해 내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 당부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1일 전국의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준법진료 매뉴얼 노동법령편」을 배포했다. 의협은 지난해 11월 22일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대한의사협회 준법진료 선언’을 한 바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동 매뉴얼을 작성했다. 준법진료 매뉴얼은 근로시간과 휴게시간, 임금과 수당 등에 대해 핵심 내용을 간추린 ‘노동법령편’과,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즉, 불법행위 금지 목록을 적시한 ‘의료기관내 무면허 의료행위 금지편’ 등 총 2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배포한 노동법령편은 ▲직역별 적용 법령, ▲준법진료를 위한 노동법령 기준, ▲법 위반시 권리구제, ▲유의사항-준법진료와 쟁의행위 등 총 4개의 카테고리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의 역할과 상황에 맞게 준법진료를 실천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대부분의 주요 선진국들은 의사 1인이 하루 진료하는 환자 수와 근로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의사를 보호하여 궁극적으로 환자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라며, “우리나라도 현행 실정법에 부합하면서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있는 준법진료 매
- 하루 중 1/3 차지하는 수면, 현대인 스마트폰 사용과 잦은 야근으로 올바른 수면 취하지 못해- 심한 코골이와 거친 숨소리 동반하는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치매, 뇌졸중 등 2차 질환 유발- 좁은 기도가 공기 흐름 방해, 양악수술 통해 기도 확장하는 방법으로 수면무호흡증 개선 가능 사람이 살아가는데 떼려해도 뗄 수 없는 요소가 있다. 바로 ‘호흡’이다. 우리에게 호흡은 너무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의식하지 않는다. 호흡을 단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숨도 잘 쉬고 잘 내뱉어야 건강하고 올바른 호흡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는 동안에 바른 호흡이 중요하다.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음날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깨어있는 동안 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증상을 수면장애라고 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수면은 우리 몸이 하루의 피로를 풀고 다시 재충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건강한 잠은 잘 먹는 것, 꾸준히 운동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며 “하지만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본인도
- 권오상 교수팀, 면역작용에 관여하는 수지상세포 주목- 공여자 모낭에 존재하는 수지상세포 제거 후 인간화마우스에 이식- 이식 모낭 새로운 모발 생성… 면역거부반응 없이 6개월 이상 장기 생존 탈모 환자가 면역억제제 복용 없이 다른 사람의 건강한 모발을 이식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제1저자 김진용 임상강사)은 이 연구결과를 장기이식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장기이식학회지’ (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치료는 탈모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는 약물요법(바르는 약-미녹시딜 / 먹는 약-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치료제의 효과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진행이 된 경우엔 모발이식을 고려한다. 특히, 항암제가 유발하는 영구 탈모나 심한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에겐 모발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의 모발이식은 일명 ‘자가모발이식’이다. 건강한 모낭을 함유한 본인의 피부조각을 때어내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뿌리째 이식한다. 이는 환자의 남아있는 모낭을 활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