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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advice

독감보다 무서운 독감 후유증, 한약으로 도움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로 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함소아한의원 용인동백점 오보람 원장은 “올 겨울에는 A형 독감의 두 변종이 유행하고 있어 한 번 독감에 걸린 후에도 또 걸리기 쉽다”며 “후유증 관리 등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근육통, 고열, 오한,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은 증상이 회복된 이후에도 후유증을 동반한다. 독감을 앓는 동안 바이러스와 싸우며 체력이 크게 소모되고, 식욕부진이나 수면부족으로 인해 면역력이 더욱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증상이 낫더라도 피로감이 극심하거나 잔기침이 오래 남아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아이들은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기 어려워 독감 후유증으로 더욱 고생할 수 있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아이는 고열, 근육통은 회복되더라도 가래와 기침 증상이 오래 남을 수 있다. 수시로 따뜻한 물을 섭취하고 아이가 생활하는 환경의 온습도를 50%로 유지해 기관지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상대적으로 소화기 기운이 떨어지면서 소화불량, 대변 이상, 식욕 부진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아이가 목이 아파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할 경우 미음과 죽으로 섭취를 돕고, 부드러운 고기,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고루 먹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아이의 컨디션이 잘 회복되지 않아 오래 후유증을 앓고 있다면 한방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독감 후유증에 많이 활용되는 ‘경옥고’는 신체를 구성하는 진액과 기혈, 근골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진액이 부족한 경우 호흡기와 피부 점막이 건조해지고, 눈의 피로와 식욕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

 

오보람 원장은 “초봄 즈음에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B형 독감이 유행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한의학적 치료와 생활 관리를 통해 독감 후유증을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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