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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

2024년 다섯 번째 시즌으로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2회 한국뮤지컬어워드 6개 부문, 6회 예그린 어워드 4개 부문 수상!



<공연정보> 

공연명 : 어쩌면 해피엔딩

일시 및 장소 : 2024. 6. 18 예스24스테이지 1

티켓 : R석 77,000원  S석 55,000원 

예매 : 1588-5212

주최 : 오픈리뷰() 





올리버가 제임스를 기다리며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같은 아파트에 사는 헬퍼봇 6 모델 클레어가 올리버의 집 문을 두드린다. 충전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근처 모든 집의 문을 두드려봤지만 대답이 없었고, 그러다 올리버의 집까지 오게 되었던 것. 처음에는 올리버 역시 외면하려 했지만, 배터리가 다 떨어져버린 클레어가 그대로 복도에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보다못해 안으로 데려와 자신의 충전기를 빌려준다. 충전이 된 클레어는 이내 다시 작동을 시작하지만, 클레어가 자신보다 발전한 모델인 헬퍼봇 6인 것이 못마땅했던 올리버는 유치하게 헬퍼봇 5의 장점을 늘어놓는다.

 

이에 기분이 상한 클레어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충전기를 고치려 하지만 오히려 더 망가지고, 다른 친구 헬퍼봇들 역시 사정이 있어 도와주러 오지 못하는 상태. 이때 그렇게 가버린 클레어가 영 신경쓰였던지, 올리버가 클레어의 집 문을 두드리고 종이컵 전화기를 놓고 간다. 종이컵 전화로 올리버가 한 제안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휴대용 충전기를 빌려주겠다는 것. 그냥 말로 해도 되는 것을 왜 이렇게 하는지 의아해하긴 하지만, 어쨌든 클레어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매일 올리버의 집을 찾아가 충전기를 빌려오고 돌려주기를 반복한다. 그러는 동안 서로를 놀리기도 하고, 간단한 선물을 주고받기도 하며 올리버는 은연중 클레어의 노크를 자신의 일상 속에 받아들이게 된다.

 

그 후, 다시 이전처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올리버. 그리고 또다시 충전기가 고장났다며 문을 두드리는 클레어. 올리버는 이번에는 친절하게 문을 열어주고, 클레어에게 충전기를 빌려준다. 올리버의 충전기로 충전을 하며 클레어는 "괜찮을까요?" 라고 묻고, 올리버는 "어쩌면요." 라고 대답하며 극은 그 끝을 열어둔다.

 

사람과 완전히 흡사한 로봇인 올리버와 클레어. 이제는 구형이 되어 버려진 채 홀로 외롭게 살아간다. 우연히 서로를 마주하고 조금씩 가까워진 둘. 반딧불을 찾아 예기치 못한 여행을 함께 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사랑이 깊어질수록 사랑이 가져다주는 슬픔 또한 배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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