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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정희 제약바이오협회 간담회 인사말

4월 23일, 제약바이오협회




협회 출입기자단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이정희입니다.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취임한 이후 한달여가 지났습니다. 회장이 공석인 비상회무체제에서 현안도 파악하고, 또 몸담고있는 회사의 여러 일들을 처리하다 보니 부득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거창한 취임 일성 보다 제약·바이오산업을 담당하는 기자 여러분들에게 인사도 드리고, 또 궁금하신 점들에 대해 소통하는 그런 격의없는 자리로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도 마찬가집니다. 국내 기업들이 고무적인 성과를 내면서 전문가들은 물론 정부 역시 지난해 제약산업을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산업으로 선정한 이후 적극적인 산업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2차 제약산업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이 실행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협회를 출입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우리 산업계와 협회에 대한 격려와 성원, 그리고 혹 부족한 점이 있다면 애정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제약산업은 지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깊은 안타까움을 갖고 있고, 제약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제약업계가 좀 더 노력해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산업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국내 제약산업은 다양한 측면에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 양질의 의약품을 국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품질을 향상시켜 왔습니다.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불모지나 다름 없는 상황에서 제약주권을 언급할 정도로 자급률을 높여왔고,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왔습니다. 아직 글로벌 신약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노력들이 축적돼 29개의 국내 개발 신약을 배출하고, 세계 각국으로 한국 의약품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제약산업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민의 산업’이 되고, 국가경제의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산업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제약산업계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겁니다. 우리 산업이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선 제약기업들의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 윤리경영이라고 하는 지상 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국내 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 노력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고, 매년 투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은 물론, 선진국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미약품에 이어 유한양행, 코오롱제약까지 ‘ISO 37001’인증을 잇따라 받은 것처럼 윤리경영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사장으로서 산업 발전과 회원 제약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해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러한 산업계의 노력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가시화될 수 있도록 회원사간의 소통, 대외적인 소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제 인사말을 여기서 갈음하고, 여러분께서 궁금해하시는 사항에 대해 질문을 주시면 제가 답변드릴 것은 드리고,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것은 협회 임원들이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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