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날파리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은 흔히 노화에 따른 변화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에 번개가 번쩍이는 듯한 빛이 보이거나 시야가 커튼을 친 것처럼 가려지는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망막박리의 신호일 수 있다. 망막박리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망막박리는 안구 안쪽에 위치한 망막이 정상 위치에서 떨어지는 질환이다. 망막은 눈으로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망막이 안구 내벽에서 떨어지면 영양 공급이 차단돼 시세포 기능이 점차 떨어지고, 치료가 늦어질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손상이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석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망막박리는 단순히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 아니라 응급으로 치료가 필요한 안과 질환이다"며 "특히 황반까지 박리가 진행되기 전에 치료할수록 시력을 보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망막박리의 주요 원인은 망막열공이다. 노화나 고도근시 등으로 눈 속의 유리체가 액화되면서 망막과 분리되는 과정에서 망막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이 틈으로 액체가 스며들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흔히 냉방병이나 온열질환만을 걱정한다. 하지만 정작 여름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은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들이다. 흔히 심뇌혈관질환은 겨울철에만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무더위 속에서는 탈수와 혈압·혈당 변화가 심해지면서 합병증 위험 또한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여름철 혈당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많은 땀을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고, 더위로 식사량이 줄거나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시원한 과일이나 음료를 자주 찾게 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릴 가능성도 커진다. 이대목동병원 내분비내과 이혜진 교수는 “탈수는 혈액을 농축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를 유발하여 혈당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식사를 거른 상태에서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하면 저혈당 위험도 증가한다. 여름철에는 고혈당과 저혈당이 모두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박, 참외, 복숭아, 포도 등 수분이 많은 과일을 많이 찾게 된다. 과일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식품이지만, 당류
□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와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가 양교의 공동 발전과 융합 연구 시너지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7월 7일(금) 오후 1시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개최됐으며, 양교 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교는 ▲교육 혁신 및 인력 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 인프라 공유 ▲글로벌 연계 및 국제협력 촉진 ▲학생 교류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하여 바이오 메디컬, 특수 센서 소자 및 소재, 에너지 및 자원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강원대학교와의 협약은 양교가 AI 시대의 연구협력을 본격화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교의 실질적인 공동연구가 활성화되어 공동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대학 연구 생태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AI와 지역 전략산업을 융합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고려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웰트(대표이사 강성지)가 협업하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DTx) 슬립큐(SleepQ)가 지난 3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등록 누적 1,000건을 돌파했다. NECA 등록은 의료기관이 디지털 치료기기를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요구되는 제도적 절차다. 슬립큐의 NECA 1,000건 돌파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불면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고려하는 의료기관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슬립큐와 관련하여 NECA에 등록된 의료진의 진료과는 내과가 약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신건강의학과와 가정의학과가 각각 약 12%를 차지했다. 이는 다양한 진료과에서 슬립큐 활용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독은 지난 4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실을 전문의약품 조직으로 편입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나섰으며, 슬립큐를 중심으로 수면 건강 분야에서의 의료진 대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김윤미 한독 전문의약품사업부 전무는 “슬립큐의 NECA 등록 1,000건 돌파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불면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의료현장에서 검토되고 도입을 준비하는 단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혁신 항암신약 개발 기업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찬선, 이하 티씨노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주력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XN10128’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티씨노바이오는 치료불응성 진행성·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TXN10128과 화학항암제 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에 본격 착수한다. 회사는 이번 임상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TXN10128은 우리 몸의 1차 방어체계인 선천면역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선천면역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기존 면역항암제가 주로 후천면역세포의 반응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TXN10128은 종양미세환경에서 선천면역세포의 즉각적인 반응을 촉진하여 항암면역을 활성화하는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을 받아 개발 가능성 또한 인정받았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임상 1상에서 TXN10128은 유효성과
지난 4월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크루즈선의 바이러스 접촉자 650여 명 중 13명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와 알아본다. 박성희 교수는 “국내에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사망률이 20~35%, 최대 50%로 보고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감염 발생 시 급속도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주된 감염 경로와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초기 치료와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은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인 ‘안데스바이러스’, ‘신 놈브레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부종, 호흡부전, 심장 기능 저하를 특징으로 한다. 주로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파라과이 등 남아메리카와 미국 서부 등에서 발생한다. WHO에 따르면 2025년 세계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 환자는 총 229명이었으며, 이 중 사망자는 59명이었다. 주된 감염 경로는 감염된 설치류의 소변, 분변, 타액 등에 접촉하거나 노출되는 경우, 그리고 이에 오염된 환경에 접촉하거나 노출되는 경우, 오염된 먼지를 흡입하는 경우 등이다. 사람 간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 김병미 암예방사업부 박사가 참여한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교통 관련 대기오염(Traffic-Related Air Pollution, TRAP)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소아암, 특히 소아 백혈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메타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하은희(연구책임자)·유은선·Surabhi Shah 교수, 오종민 박사 연구진과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부 김병미 박사,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보스턴칼리지 등 국내외 유수 기관이 함께 설립한 ‘한·미 소아·청소년암 컨소시엄(Childhood and Adolescent Cancer Consortium)’의 협력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환경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Research(IF 7.7)’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1990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 1,632편을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25개 연구를 선정해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대상은 교통 관련 대기오염 주요 물질인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2), 벤젠(Benzene) 노출과 소아암 발생 간의 연관성이었다. 분석 결과, 대기오
세계적인 바이오제약기업 MSD(‘Merck & Co., Inc., Rahway, NJ, USA’의 상호)의 한국지사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는 국제 연구대상자 보호 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s)로부터 국내 소재 제약사 최초로 ‘전면 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AAHRPP는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연구대상자 보호 프로그램(HRPP,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비영리 국제 인증기구다. AAHRPP 인증은 연구대상자 보호 분야에서 국제 표준으로 널리 통용되며, 연구 관련 시스템과 연구진, 연구대상자의 안전 및 권리 보호는 물론 최고경영진의 책임과 리더십, 윤리·컴플라이언스 및 품질 관리 체계, 과학적 연구 수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국MSD의 AAHRPP 인증은 2024년 12월 단계별 서류 심사 준비에 착수하여, 지난 5월 6일부터 3일간 진행된 현장 실사를 거쳐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