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은 세계 건선의 날(World Psoriasis Day)이다. '세계'라는 표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건선이 인종과 지역을 초월해서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라는 것이 많이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번 동아시아피부과학술대회의 1st day 이슈 중 하나로, "Biologics for Psoriasis: All You Have to Know"라는 테마가 잡히기도 했다. 8월에 있었던 중증건선에 대한 보장성 강화 관련 국회의사당 토론회를 통해, 고려대 구로병원 송해준 교수는,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높은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보험급여 혜택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취재진은 생물학적 제제에 대해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변지연교수로부터, 관련 최신지견에 대한 몇가지 문의사항에 대해 들어 보았다. 세계 건선의 날이 10월에 있습니다. 건선에 대해서 많이 홍보가 되고 있지만, 건선 질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건선은 우리나라에서는 1%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또 20대와 같이 젊은 나이에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장기간 꾸준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질환에 대한 바른 이
나이가 들면 만성질환 하나둘쯤은 가지게 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도 노인실태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88.5%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의 대표주자인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자연적으로 완치되지 않아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65세 이상 여성의 당뇨병 유병률은 21.5%로 남성의 19.1%보다 높아 여성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여성 50~60대에 당뇨병 발병 급증당뇨병은 신체 내에서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 분비나 기능 장애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대사 질환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전혀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 혈당을 낮춰주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된다. 제2형 당뇨병은 고열량, 고지방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운동부족이 그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외에 유전적 요인이나 수술, 감염 등에 의한 췌장의 기능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은 40대부터 발병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30대부터 체질이 성인으로 바뀌며 당뇨병 유전자가 발현되고, 당뇨병 위험인자가 누적되면서 40대가 되면 당뇨병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성은 특히, 폐경이
㈜LG생명과학(대표이사 정일재)은 지난 17일 자사의 히알루론산 필러인 이브아르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필러 시술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제 4회 한-러 교류 이브아르 인터내셔널 필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서울 성모병원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러시아 의사 11명이 참석하였다. 이 날 연자로 나선 압구정 오라클피부과의 박제영 원장은 이브아르의 3가지 제품군을 활용한 라이브 필러 시술을 시연하였다. 심포지엄에 참여한 러시아 파노바 올가(Panova Olga) 의사는 “현재 러시아 내에서 뷰티한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수 많은 필러 브랜드들이 진출한 러시아에서 이브아르가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시술 결과가 자연스럽고 제품군이 다양하여 환자가 원하는 부위 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브아르 마케팅 관계자는 “본 행사는 2012년 이브아르의 러시아 시장 진출 이후 러시아 의료진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해온 의료기술 협력의 일환으로서, 국산 필러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국내 필러 시술법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해외 의료진들 대상 심포지엄을 통해 활동을 강화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들 11명의 러시아 의사
대한건선학회(회장 이주흥)는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26일(일요일, 오전 10시) The-K 호텔서울 잔디광장에서 ‘힐링 워크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힐링 워크 데이’는 건선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 및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대한건선학회가 작년에 처음 시작한 행사로, 건선 환우들과 의료진이 함께 걸으며 정보를 교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2회째를 맞아 개최되는 힐링 워크 데이는 ‘나, 그리고 가족’ 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선 환우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여, 적극적인 치료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정서적 공감 및 소통의 중요성을 체험하게되며, ‘의료자문의사’(Medical Advisor)로 참여하는 대한건선학회 소속 의료진들을 통해 건선 질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보 나눔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The-K 호텔서울 잔디광장을 출발하여 양재시민의 숲 둘레길을 따라 총 4km를 걷는 ‘걷기’ 프로그램뿐 아니라, 의료진과 환우들이 함께 참여하는 ‘숲 속 돗자리 토크’를 통해 진료실을 벗어나 실생활에 유용한 질환 정보를 공유할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역류성 식도염에 효과적인 ‘듀오스콘 현탁액’을 출시했다. 듀오스콘 현탁액은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동시에 개선해주며, 레몬라임 향을 첨가해 거부감 없이 섭취가 가능한 제품이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이다. 위식도 경계 부위의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서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불편감이 발생된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되는 경우 만성적인 역류가 발생하여 위산에 의한 식도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역류성 식도염은 주로 담배와 술을 많이 하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커피, 초콜렛, 탄산음료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또는 과체중인 경우 발생할 수 있다.이에 동성제약 관계자는 “역류성 식도염이 음주, 흡연, 비만 등 생활습관에서 유발됨에 따라 치료를 위해서는 1차적으로 생활 습과의 교정이 중요하다”며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위역류, 속쓰림, 소화불량, 위산과다 등을 이미 경험하고 있다면, 동시에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듀오스콘 현탁액’을 복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Photolon)’이 지난 9월 5일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다. 이로써 수술 등 기타 치료법이 부적절한 피부기저세포암의 치료를 획기적으로 가능하게 해줄 광역학치료의 2세대 광과민제 보급이 가시화되었다.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1세대 광과민제의 경우, 광과민제 투여 후 48~72시간의 대기시간이 있고, 시술 후 최소 2주간의 차광시간을 가져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동성제약이 도입하려는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의 경우 1세대 광과민제와 달리 투여 후 3시간 내 시술이 가능하며, 차광시간도 2일이면 충분하다. 또한 치료 깊이도 4mm정도였던 1세대에 비해 12~15mm로 깊어졌다. 광역학치료(photodynamic therapy)란 종양세포를 가진 환자에게 정맥주사로 광과민제를 투여해 종양세포에 광과민제를 축적시키고, 이렇게 축적된 광과민제를 적색의 광원(레이저)로 활성화시켜 급격한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그 결과 정상세포는 살리면서 종양세포만 파괴되는 원리다. 동성제약은 ‘포토론’을 적용한 광역학치료를 위해 2012년 의료용레이저조사기 ‘LEMT Laser Devi
전 세계적으로 2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부전을 경험하고 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약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은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ACEI(안지오텐신 전환효소역제제)인 에나라프릴은 심부전에서 생존을 증가시킴이 확인되어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다. 그런데 8월말에서 9월초 유럽에서 있었던 심장학회를 통해 소개된 심부전 신약 LCZ696(노바티스 개발)가 신속 심사(Fast Track Designation) 약물로 지정되었다. 신속심사제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 승인을 보다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미FDA에서 만든 제도이다. 이 약물의 이중맹검 임상인 PARADIGM-HF 결과를 발표한 미국 텍사스사우스웨스턴대학의 Milton Packer 교수는 "치료효과가 워낙 뛰어나, 향후 심부전 관리전략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를 공동 주도한 영국 글래스고우대학의 John McMurray 교수 역시 "결과가 매우 놀라울 정도"라며 "심부전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LCZ696 작용기전은 안지오텐신-네프리라이신 억제제로, PARADIGM-HF 를 통해 8442명의 Class II, III
1982년에 첩포시험을 시행하는 접촉피부염 클리닉을 개설하고 접촉피부염에 관한 진료를 개시하였으며, 대외적으로는 접촉피부염학회의 설립을 통해 우리나라의 접촉피부염연구의 기초작업을 한 은희철 교수가 국립암센터에 부임하였다. 초창기에 심인성 피부염 클리닉을 개설하여 정신과적인 문제를 동반하는 피부질환 환자를 정신과와 함께 협진하기도 하여 후진들에게 널리 존경받고 있기도 한 은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 간행이사, 학술이사, 수련고시이사, 총무이사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피부과 용어 개정은 물론 의협의 의학용어집 편찬에도 일임하고 있다. 은교수는, 피부과학회 뿐 아니라, 대한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에서도 재무이사, 학회장을 역임하였고, 대한피부연구학회에서도 이사장,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국립암센터 행정동에 위치한 교수실에서 은교수를 만난 취재진은, 여전히 환자 진료로 바쁜 그와 늦은 오후 함께할 수 있었다. Q. 대한피부과학회에 오랫동안 몸담아 오셨는데요, 난치성 피부질환의 경우 아직 완치에 이르지 못하는 질환들도 많이 있습니다. 백반증, 아토피, 건선 등이 있는데요, 이런 질환들은 이제 단순 피부 질환에 해당하는 게 아니라 면역계의 이상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