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가 공포 속에 떨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감염병과의 전쟁에 정부와 의료기관들이 총력을 다해 임하고 있다. 특히 의료인들은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가운데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몸이 부서져라 뛰고 있다. 국민 가까이서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각 지역의 중소병원들도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고,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소병원들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했다. 중소병원들은 그동안 만성적인 저수가로 근근히 운영을 해오다 정부의 보장성강화정책 이후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면서 대형병원으로 환자 쏠림현상이 심화되어 환자 수가 크게 감소되었다. 게다가 최근 3년간 32%나 인상된 최저임금의 여파로 인해 경영난이 더욱 가중된 상황에서 맞은 코로나19 사태는 중소병원 생존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실제 중소병원 의료 현장의 현실은 참혹한 수준이다. 대구·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외래 환자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든 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꼭 치료가 필요한 환자
코로나-19의 폭증세가 전 세계를 공중보건 위기로 내몰고 있는 가운데, 판데믹(pandemic)은 이제 시간문제로 보인다. 설혹 이번 코로나-19가 잘 마무리 된다 해도, 초연결사회에서 전염성이 강한 신종바이러스의 확산은 또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맞물려 대한민국은 현재 마스크 대란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의 대응정책에도 불구하고 공급과 수요가 어긋나 있고 방호복 물량도 충분치 않다. 사업자 입장에선 무작정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고용 인력을 늘릴 수는 없기에 정부의 요청에도 공급량 증대는 쉽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상황도 녹녹치 않아 보인다. 북한은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1월 말 스스로 전면 국경 봉쇄를 선택하였지만, 북한의 언론을 통해 전해오는 코로나-19 관련 뉴스들과 의학적 자가 감시자가 만 명에 이른다는 보도는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예감하게 한다. 코로나-19는 비단 남북만의 문제가 아니다. 초연결사회로 변모한 현대 사회에서 한 지역에서 감염이 순식간에 전 세계 문제로 될 수 있기에, 마스크와 보호구 등에 대한 전 세계적 요구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 통일보건의료학회는 세계가 직면한 현재의 보건학적 위기를 오히려 남북한의 생명
의료기관 확진자 발생 관련지침, 현실에 맞게 시급히 개정해야메르스 사태 때 지침 적용으로 불안감 조성...조기 진단-치료 방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확산됨에 따라 의료진과 의료기관이 확진자에게 노출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의료기관이 갑작스럽게 폐쇄조치됨으로써 기존에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의 치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주변 의료기관은 늘어난 환자로 인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으며 심지어는 위급한 환자가 제 때 조치를 받지 못하거나 치료를 받기 위해 이 병원, 저 병원을 헤매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과거 메르스 사태에서의 지침을 그대로 유지, 적용하고 있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현실에 부합하고 국민건강 관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관련 지침을 즉시 개정,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의료인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 의료기관에서의 확진자 발생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확진자 발생만으로 의료기관을 폐쇄한다면 다수의 의료기관이 문을 닫아야 할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2월 중순 확진자 규모가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 체제로 개편한 바 있습니다. 현재 피해가 심각한 대구, 청도, 경산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가 중대본 본부장을 맡아 대구에 온 지도 오늘로 13일째입니다.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증상에 따라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코로나19 치료체계를 재구축하고, 전국 지자체와 기업 등의 협조 아래 지금까지 2,500여 병상과 경증환자 3,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급한 불은 꺼나가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국민의 불안감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의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한 마음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2매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절대량이 부족할 뿐
노조 “보호용구 재사용, 간병인 마스크 미지급” 주장, 사실 무근 1) 서울대병원은 감염관리센터, 진료행정팀, 간호행정교육팀 등은 물론 현재 감염환자를 직접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감염격리병동과 선별진료소 어느 부서에서도 ‘덴탈 마스크를 3일 동안 활용하라’는 등 일회용 보호장구를 재활용하라는 지침을 전달한 적이 없습니다. 현장에서도 일회용품은 사용 후 무조건 폐기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2) 현재 국내 마스크 대란 속에서 당장 병원에서도 사용할 마스크가 부족합니다. 특히 오늘 발표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라 원활하게 의료용 마스크가 공급되리란 보장도 없는 형편입니다. 현 상황을 고려해 서울대병원은 지난 대책회의에서 의료진에겐 마스크를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보호자와 방문객은 직접 구입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병원 직원이 아닌 환자가 고용하는 간병인에게도 기본적으로 지급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환자와 접촉해야하는 상황에 마스크가 없어 요청할 경우 간호사실에서 개별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마스크 지급을 거절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발표드리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은 금일 오전 개최된 임시 국무회의에 보고되어 다양한 제안과 깊이있는 검토 및 토론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되었으며,이 대책과 관련된 고시 개정안도 안건으로 상정되어심의·의결되었다는 점을 함께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국민의 마스크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부족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고 발길까지 돌리는 국민 여러분을 볼 때마다 송구스러운 심정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이 따르지 못하는 문제가 핵심입니다. 사태가 확대되기 직전 하루 660만장정도였던 생산량을 한 달 사이에 1,000만장 수준으로 빠르게 늘렸지만, 5,000만 국민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물량입니다. 그마저도 방역전선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과 같이 반드시 필요한 분들께 우선 지급하고 나면 더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현실에 따라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만들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면서, 부족한 물량의 마스크를 신속하고 공평
“코로나19 비윤리적 한방치료 시험 묵과하지 않을 것”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월 29일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WHO가 사스(SARS)에 대해 한방 치료 병행을 권고했다는 거짓말을 했다. 실상은 중국 정부와 중의사들이 WHO에 한방 치료 병행 권고를 제안한 것이고, 그럼에도 WHO는 사스와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19에 대해서 그 어떤 한방 치료도 권장한 적이 없음이 명백한 사실이다. 또한 한의협은 한방 치료가 사스 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키지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음에도 그 사실을 숨긴 채, 지역적 사망률 차이의 원인을 한방치료 때문인 것으로 오인하도록 교묘하게 발표했다. 실상은 감염된 환자들이 주로 건강한 젊은 사람들인지, 기저질환이 있는 입원환자인지 등의 특성이 달라서 나타난 차이다. 한의협은 최근 코로나19 환자에게 한방 치료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한의협이 제시하는 근거는 중국의 임상진료지침과 몇 건의 신문기사뿐이며 제대로 된 근거는 전무하다. 한방에서 사용하겠다는 청폐배독탕은 한방에서 근거로 삼은 중국의 코로나19 진료방안(제6판)에서도 촌각을 다투는 위중형 환자의 응급처치에 환자 상태를 고려해 사용할 것을 권장할 정도로 안전성이 없고,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매일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사망자도 연일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다른 바이러스 폐렴과 달리 전형적인 감기 증상보다는 비전형적인 증상을 동반하여, 임상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서 감염될 경우 환자 개개인의 면역력과 동반 질환에 따른 예후가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극히 제한된 의료 자원을 고려할 때, 사망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을 앓는 경우 진단 및 치료에 조기에 접근할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대표적인 면역저하 기저질환인 당뇨병을 가진 환자에서는 심각한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한당뇨병학회는 현 코로나-19의 역학적 비상사태에, 공식적인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미국 의사협회 공식 학술지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중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보면, 44,672명의 환자에서 전체적으로 2.3%의 사망률을 보였지만, 70대에서는 8.0%, 80대 이상에서는 14.8%의 사망률을 보였고, 당뇨병이 있는 경우 7.3%로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