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황금연휴 기간 중 수도권에서 지역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우려했던 조용한 전파자에 의한 유흥시설에서의 집단감염으로 보입니다. 대구에서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교훈과 같이, 신속하고 광범위한 대응이 최선입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발 빠르게 접촉자를 찾아내고, 이들에 대해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해서 확진자를 발견하고, 신속히 지역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합니다. 방대본과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그러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흥시설 특성상 1,500여명의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 접촉자를 밝히기 쉽지 않거나, 신분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상당수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방대본과 지자체에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단시간 내 이 분들을 찾아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기관에서는 접촉자를 찾기 위한 정보조회 요청을 최우선으로 적극 처리해 주십시오. 피검사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각별히 보안에 유의해서, 접촉자들이 숨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연휴기간 중인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태원 클럽과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자신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의사인력 등에 관한 국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대 정원 확대와 의대 신설 등에 대한 비공개 토론회를 개최한 사실이 7일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보건의료분야 정책이 정치권의 논의로 왜곡되어 온 일이 다반사인 우리나라라지만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코로나19’사태는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력, 정부의 방역시스템 등이 함께 어우러져 초기 방역 실패를 극복하고 적절히 대처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외 다른 선진국들조차 우리나라의 상황을 부러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수십만 건의 코로나19 감염증 검사가 신속하게 시행되고 치명률 역시 다른 나라들보다 현저히 낮았던 것은 우리나라의 의료 인프라와 접근성이 우수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민간의 의사들이 소속과 장소를 따지지 않고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드라이빙스루 진료소, 생활치료센터와 입원 병실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으로 진료에 참여했고 민간 의료기관들도 기꺼이 병실과 시설을 내주었다. 공공부문을 압도하는 민간 의료의 경쟁력과 역량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공성으로 발휘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줄어드는 안정세에 접어들자마자 여당은 ‘코로나1
"4말 5초 황금연휴, 가정의 달 5월이 중요 고비" 주의 당부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 단계… 방심은 금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국민적 노력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장기적 대응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최근 신규 환자는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외유입 환자와 더불어 신규 지역사회 감염 환자도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지금, 방역수칙을 벗어난 행동으로 타인을 감염의 위험에 빠지게 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국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아직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코로나19가 있는 삶에 익숙해졌을 뿐입니다. 새로운 환자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안타까운 생명은 코로나19에 스러지고 있습니다. 1만 명이 넘는 국내 환자발생의 시작이 올해 1월말 1명의 환자로부터였다는 점을 기억할 때, ‘4말 5초’의 황금연휴, 가정의 달 5월은 코로나19 방역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국민과 의료진의 희생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대한민국이 코로나19의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 지금 우리가 가장 주의해
[기자회견 참석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 회장- 변형규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 (사회자)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 관련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위기 실태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해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지 오늘로서 100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 확진자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우리 사회가 빠르게 안정을 찾은 것은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민과 일선 진료현장에서 묵묵하게 코로나19와 맞서온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공로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정부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료에 매진한 전국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손실보상의 범위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예산 및 금융자금 지원, 건강보험 선지급 등 일부 대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는 이러한 정부 대책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직·간접적인 영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즉각적인 남북대화 재개가 이뤄져야 한다!”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겨레와 전 세계에 선포했다.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과,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4·27 판문점선언」2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한반도는 대화조차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4·27 판문점선언」에서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발표했지만, 세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는 여전히 군사적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는 뜻을 모았음에도,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은 아직도 멈춰서있다. 최근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는 국제사회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이번 주중에는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는데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미 항공편과 열차, 주요 관광지 예약이 거의 매진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어떻게 스스로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를 가시든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제주도와 강원도 등 지자체에서는 긴장감을 갖고 방역 준비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연휴는 우리 사회가 방역과 일상을 조화롭게 병행할 역량이 있는지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입니다. 생활속 거리두기 이행과 맞물려 우리 아이들의 등교 개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기약 없는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다리면서 학생들을 계속 집에만 묶어둘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유지되고 다른 분야가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학생들의 등교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온라인 개학을 결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계와 지역사회, 학부모님들께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생활속
오늘 임시국무회의는 「위기 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채권 원리금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심의하기 위해 열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경제의 주축인 기간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항공산업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여객과 화물이 급격히 줄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자동차산업의 이번달 수출실적은 작년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조선산업은 1분기 수주량이 작년에 비해 75% 급감했고, 해운산업도 물동량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4월 22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40조원 규모의 「위기 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해, 기업들의 유동성과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본 기금은 산업은행에 설치하고, 재원은 산업은행이 채권을 발행해 충당할 예정입니다.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의 원리금 상환은 국가가 보증하고자 합니다. 기금채권 발행에 국가의 보증이 수반되는 만큼, 기금을 지원받는 기업들은 고용안정과 도덕적 해이 방지장치 마련 등의 지원조건을 지켜야 합니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기간산업을 적기에 지원하면서 기금운용의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조건과 기금 운영방식 등을
오늘은 지난 4주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종료 예정일입니다. 그간 의도했던 성과는 어느 정도 달성했습니다. 신규확진자 발생은 한자릿 수인 8명까지 줄었습니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5% 안쪽으로 감소했습니다. 모두가 높은 연대의식과 참여로 방역지침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물론, 안심할 단계는 절대 아닙니다. 무증상 전파 위험은 사라지지 않았고, 지난 1주간 부쩍 늘어난 사회적 접촉의 영향도 예의주시해야 하겠습니다. 세계적 대유행이 계속되는 한 해외유입 가능성은 상존합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방역 측면에서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지친 가운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것은 일상의 답답함 뿐 아니라 사회경제생활의 희생입니다. 결국, 위험을 줄이면서 절충점을 찾아야 합니다. 많은 의견을 듣고, 단계적으로 강도를 조절하는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내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지금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습니다. 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해서는 현재의 방역지침 준수명령을 유지하되, 운영중단 강력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