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 이라는 말처럼 충분한 수면은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바쁜 직장인들은 늘 수면부족에 시달려 업무 중 졸음은 당연하고 잠이 깰 정도로 코를 골아도 가벼이 여기고 방치한다. 그렇지만 일상생활에 방해될 정도로 낮에 졸음이 쏟아지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한다. 심한 경우 뇌졸중, 심부전,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까지 발생해 생명을 위협한다. ‘코골이’는 목젖 뒤쪽의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 흐름에 저항이 생겨 주위 구조물들이 떨리며 나는 소리이다. 코골이가 더 진행되면 목젖이 인두벽을 완전히 막아 공기의 흐름이 10초 이상 멈춘 상태가 수면 중 반복되는 질환이 ‘수면무호흡증’이다. 성인의 평소 호흡 폭에 비해 들숨과 날숨의 폭이 90%이상 감소된 경우를 무호흡이라고 하고, 30~90%만 감소해도 혈중의 산소농도가 감소되거나 수면 중 각성이 동반된다면 저호흡이라한다. 수면무호흡증은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시간당 5회 이상 나타나며, 낮에 졸리거나, 숨이 막혀 잠에서 깨거나, 동반자에 의해 습관적인 호흡장애가 관찰되거나 고혈압, 당뇨, 심방세동, 울혈성 심부전, 뇌졸중, 인지 장애 등 합병증이 동반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다. 해당 증상이 동반되지 않아도 15회 이
우리아이 장 건강 지키는 ‘변천사’ 체크리스트 10년만의 폭염으로 밤 잠을 설쳤던 것이 것이 엊그제 같은데 아침저녁 기온이 한자리 수로 내려가면서 부쩍 쌀쌀해졌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시기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만큼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주의가 필요한데, 아이의 신체 건강을 체크할 때 가장 좋은 척도는 아이의 ‘변 상태’기 때문에 꼼꼼하게 체크해 장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변 상태로 보는 우리 아이 건강 체크법’ 을 알아보자. 고열 동반 구토·설사 증상 보이면 로타 장염 의심,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권고 횟수가 잦고 무른 변이라고 모두 설사로 판단할 수는 없으며, 하루 배설 양이 영유아의 체중당 10g 이상일 때 설사로 판단한다. 영유아에서 장염으로 인한 설사는 감기 다음으로 흔하고 원인 또한 바이러스, 세균, 과식, 알레르기 등 매우 다양하다. 이중 가장 흔한 원인은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이다. 아이가 고열을 동반한 구토 증상이 나타난 후 설사를 한다면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의심할 수 있다. 보통 발병 후 3일에서 7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2세 이하의 유아가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 생기는 질환30%의 아이가 사망하고 60%의 아이가 영구적인 후유증 겪어 #만 12개월의 자녀를 둔 김 모씨(30대 여자), 요즘 아이가 자주 보채 인터넷 육아커뮤니티에서 아이를 잘 달래는 법을 검색하다가 끔찍한 사례를 보게 되었다. 8개월 된 아이가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사망했다는 사건이었는데, 김 모씨는 평소 아이가 울면 흔들어서 달래주곤 했었기에, 이 사례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흔들린아이증후군(shaken baby syndrome)은 대개 2세 이하의 유아가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질환으로 뇌출혈과 망막출혈이 특징적이고 그 외 장골이나 늑골의 골절 등 복합적인 여러 손상이 동반될 수도 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이 발생했을 시 약 30%가 사망하고 생존자의 약 60%가 영구적인 후유증을 겪는데 그 후유증으로는 실명, 사지마비, 정신박약, 성장장애, 간질 등 치명적인 질병들이 있다. 국내에서는 잦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작년에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사망진단을 받은 사례가 있었으며, 미국에서는 매년 1000명 정도가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몇 년 전 생후
피로는 간 때문일까?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푹 쉬어도 쉰 것 같이 않은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많다. 충분한 숙면과 휴식을 취해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은 현대인들의 오랜 고질병이다. 그러나 푹 쉬어도 피곤하다거나 숙취가 지나치게 오래가는 등의 증상이 계속될 때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 바로 ‘간’ 건강이다. 우리 몸속의 화학공장 ‘간’ 간은 몸속 화학공장이라 일컬어질만큼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체내로 유입되는 독소와 노폐물의 75%가 간에서 해독되며, 몸에 침투되는 세균들은 식균작용을 통해 1% 미만만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탄수화물 대사,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영양소 합성 등 또한 간의 몫이다. 이처럼 간은 우리 몸에서 하는 일이 500가지가 넘는 중요한 기관이지만 이상 여부를 알아채기는 쉽지 않다.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해독과 대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실제로 만성피로 환자 중 약 20%는 간 기능 이상 진단을 받는다는 보고도 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지방간’이 생긴다? 간 손상은 지방간에서 시작된다. 지방간이란 간세포에 지방이
외모 관리에 힘쓰는 남성 ‘그루밍족’ 꾸준히 늘어,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1조원 돌파건조한 바람에 눈가 자극 심해,눈 밑 지방 감싸는 격막 약해질수록 피부 늘어져2030은 눈밑지방재배치,4070은 동안 얼굴 가능한 하안검술 등 연령대별 맞춤 수술해야 외모를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식하는 것은 여성만이 아니다. 최근 꾸미는 남성들을 일컫는 ‘그루밍족’이라는 단어가 각종 매체에 등장하며 남성들의 외모 관리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 시장조사업체 통계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2016년 이미 1조원 규모를 돌파했으며, 2020년에는 1조 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미용 산업에서 남성 고객이 업계 주요 소비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주름 개선, 탄력 강화 등 기능성 화장품 사용량이 늘고 있다. 그 중 눈가는 피부가 얇고 주름이 발생하기 쉬워 눈가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눈가 노화의 대표적 증상인 튀어나온 눈 밑 지방은 인상을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만들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미디어에서 ‘꽃중년’, ‘아재 파탈’과 같은 단어가 등장하고, 호감 가는 인상을 주기 위해 외모에 관심을 갖
체온 관리, 손 씻기로 환절기 감기 예방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급작스런 기온 변화에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20도 안팎으로 일교차가 큰 만큼 환절기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한다. 급작스런 기온 변화 적응 시기, 환절기 감기 주의 가을에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체력소모가 많은 여름철에 맞게 열 생산 억제체제에 익숙해져 있는 인체가 급작스런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인체가 날씨에 적응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평소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시기에는 신체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감기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게 되는데, 감기 중 흔한 것은 라이노바이러스가 옮기는 콧물감기로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편이다. 하지만 콕사키바이러스나 에코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몸살감기는 고열에 온몸이 부서질 듯 아픈데다 입안이 허는 구내염을 앓을 수 있고 고령 환자의 경우 늑막 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만성기관지염이나 천식을 앓고 있는 노인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소아는 감기를 앓다가 폐렴으로 발전하는 경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 발견 늦어한국 여성에 맞는 가이드라인 필요 심장혈관질환은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망원인 2위며 단일질환 사망원인으로는 1위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5배나 높은 수치다. 그런데 심장질환의 근거가 되는 연구들이 대부분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 많고 특히 협심증의 경우 여성에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참거나 알려진 전형적인 증상과 맞지 않는 경우 질병의 발견이나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심장을 원활하게 뛰도록 하는 혈관이 좁아진 것으로 심근경색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 가슴이 조이듯이 뻐근하다는 호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성들은 가슴이 울컥하다, 답답하다, 체한 것 같다, 토할 것 같다, 숨이 찬 것 같다 등 다양하게 증상을 호소한다. 실제 한국 여성에서 협심증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흉통 레지스트리 연구에 의하면 남성의 경우 왼쪽 가슴의 조이는 증상을 주로 호소하였던 반면, 여성의 경우는 가슴 중앙이나 명치의 답답한 느낌을 주로 호소하였다. 또한 한국 심근경색 레지스트리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에 관한 속설 1.여성에게 좋은 석류, 유방암에도 좋다?X 여성호르몬과 구조가 흡사한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여러 가지 식품들이 있다. 석류, 칡, 당귀, 인삼, 포도씨 등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화학구조는 에스트로겐과 매우 유사하여, 마치 여성호르몬을 투여한 것 같은 작용을 체내에서 일으키기 때문에 오히려 암이 촉진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한가지에만 치우치는 것보다 여러 가지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암은 식생활습관만 개선해도 70~80%는 예방이 가능하다. 평소 신선하고 다양한 식품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 유방암은 물론 각종 성인병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 가슴성형수술하면 유방암에 걸린다?X 많은 사람들이 가슴성형을 할 때 사용하는 의료용 실리콘이 유방암 발병가능성을 높이지 않을까 걱정하시지만, 큰 상관은 없다. 다만 유방에 혹이 있어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 바늘이 실리콘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의료진의 주의가 필요하다. 오히려, 유방암 수술을 위해 유방 전체를 제거한 경우 실리콘과 같은 보형물을 이용해 유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