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소화기내과 주현진 전문의가 KTX에서 응급조치를 취해 승객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동승자에 의해 알려졌다. 2021년 9월 12일, 서울행 KTX에 탑승하고 있던 주현진 전문의는 ‘응급환자가 발생해 의사를 찾고 있다’는 승무원의 방송을 듣고 즉시 환자에게 향해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주 전문의는 환자의 맥박, 호흡 등 활력 징후를 확인하고 증상을 확인한 후 몇 가지 가능성으로 압축해 승무원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 준비를 요청했다. 이후 의식을 잃지 않은 환자를 안심시키고 오송역으로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환자의 상황을 인계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제보자는 “환자를 생각해서 지체 없이 달려갔던 주현진 선생님을 칭찬하고 싶다”며 “이런 일들이 알려져야 더 많은 의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제보 동기를 밝혔다. 주현진 전문의는 “망설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나섰다”라며, “만약 병원 밖에서 응급환자를 다시 마주한다면 나는 또 주저 없이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주현진 전문의의 용기있는 행동을 칭찬하고 이를 알리고자 1월 3일 모범직원 표창장을
2022년 새해 첫 출산 소식으로 희망의 메시지 전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새해 첫날 세쌍둥이가 탄생해 화제다. 새해 첫날 세 명의 아이를 만나는 기쁨을 맞이한 부부는 자연임신이 어려워 시험관아기시술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동시에 세 명의 아이를 임신 성공한 것이었다. 임신 33주째인 1월 1일, 조기진통이 있어 제왕절개를 통한 출산 준비가 필요했고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이 모여 안전하게 분만이 이뤄졌고 세 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생했다. 분만수술을 담당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와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를 담당한 소아청소년과 허주선 교수는 “산모와 아이들 모두 건강하며, 저출산 시대지만 새해 첫날 세 명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최근에는 난임으로 인한 인공수정, 시험관아기시술 등으로 다태임신이 늘고있어 출산 뿐 아니라 임신과 출산 전 기간 동안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19년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집중치료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산모 대상
- 5개년 환자안전·진료·관리·표준진료지침 4개 지표 결과 공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환자안전과 질 향상 5개년(2016-2020) 현황을 엮은 ‘환자안전 및 질 향상 지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개원 이래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해 지표 결과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오고 있다.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 수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부족한 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기 위함이다. 환자안전 및 질 향상 지표 보고서에는 ▲환자안전 영역 10개 지표▲진료 영역 13개 지표 ▲관리 영역 6개 지표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CP) 영역 3개 지표 총 4개 영역, 32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환자안전 영역 중 수술실 타임아웃 수행률은 3년 연속 100%를 차지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해당 지표는 수술 전 환자정보 및 수술 정보에 대한 정확한 확인을 통해 환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영구 병원장은 “환자안전 및 질 향상 지표는 어느 한 개인이나 부서에서만 잘한다고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참여해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고, 환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최근 국제조산학회(Preterm birth International Collaborate, PREBIC)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이사로 선임됐다. 안기훈 교수는 2021년 12월에 개최된 국제심포지엄 'PREBIC-AA SYMPOSIUM 2021'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이사로 선임되어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2년 12월 까지 1년 간이다. 국제조산학회는 전세계 각국의 산부인과 의사 및 과학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규모 국제학회이며, 아시아-오세아니아지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등의 국가가 포함되어있다. 이번에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이사로 선임된 안기훈 교수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지역을 대표하여 학회에서 왕성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기훈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절벽을 맞이한 이 시대에 조산을 방지하고 건강한 출산을 확대하여 인류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각국의 의학자와 연구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대한민국과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여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연구가 이뤄지고, 조산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한 첨단 솔루션 도입으로 의료 서비스 품질 강화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국내 최초로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다학제 진료란,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 팀을 이루어 협의를 통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이다. 국립암센터는 다학제 통합 진료의 효시가 된 암종별 센터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개원부터 환자 중심의 진료를 지속해왔으며, 최근 다학제 진료를 위한 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18개월 동안 대장암·유방암센터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을 개발 및 시범 운영한 후 2021년 12월 병원 전체로 확장해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의 정식 운영을 개시했다.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다학제 진료의 준비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고, 진료에 활용되는 화면에 선별된 다량의 데이터를 손쉽게 불러올 수 있게 됐다. 의료진이 진료과별 전문 솔루션에서 조회 가능한 다양한 임상 및 검사 정보 중 다학제 진료에 필요한 핵심 이미지 및 정보를 설정하면 이는 자동으로 시스템에 등록된다. 이외에도 진료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새로 구축된 시스템에 간편하게 업로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첨단 방사선치료기인 헬시온(Halcyon) 3.0을 도입했다. 헬시온 3.0은 실시간 영상유도 기반 체적변조 방사선치료(VMAT, Volumetric Modulated Arc Therapy) 장비다. 미국의 암치료기전문회사 바리안(Varian)에서 개발했다. 헬시온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하고 정밀한 치료를 하면서도 치료 속도가 기존 치료기보다 약 4배 빠르다는 점이다. 치료 시간이 단축되는 만큼 치료하는 동안 환자의 움직임이 적고, 짧은 시간에 암 조직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이 조사돼 방사선 치료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유방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폐암, 간담췌암, 직장암, 전이암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김명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방사선 치료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며 정확히 암 조직에만 방사선 에너지를 조준할 수 있게 됐고, 대표적인 장비가 바로 ‘헬시온3.0’과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이다”며 “이를 통해 환자들의 통증과 부작용은 줄이면서 근치적 절제술에 가까운 수준의 성과는 물론, 삶의 질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호랑이처럼 두려움 없이 나아가 초일류를 이룹시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1월 3일(월) 오전 8시 30분을 기해 2022년 새해 업무를 개시하며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고대의료원 산하 기관장들은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영상메시지와 서신을 통해 신년 인사를 전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1년에도 팬데믹은 지속됐지만, 교직원 여러분 덕분에 고려대의료원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수 있었다”면서, “새해는 지난 수년간 가꾸어왔던 발전의 씨앗들이 그 꽃을 피우는 ‘한 차원 높은 도약의 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 탄생한 5 Campus 체제(안암, 구로, 안산, 정릉, 청담)가 혁신연구역량과 어우러져 진정한 ‘연구중심 의료기관’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며,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통해 더욱 수준 높은 맞춤형 정밀의학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어려운 시기지만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의학 실현의 초석을 다진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나아가자”라고 새해 포부를 전했다. 윤을식 안암병원장은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과 대규모 공사에도, 안암병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