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하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흡연, 음주,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 일상 속 습관이 더해져 발생하는 질환들을 흔히‘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당뇨병 역시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당뇨병 환자는 약 32만명으로 전년보다 5.9%가 증가하였고, 5년간 69만명 27.7%가 증가했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섭취해 소화효소로 포도당을 만들어 혈액으로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데 이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어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하는데 부족하거나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이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상태를‘당뇨병’이라고 한다. 당뇨병의 원인은 어떤 한 가지 이유라기보다 여러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비만, 노화, 식생활, 운동 부족,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이상, 약물복용 등 환경적 요인이 있다. 요즘과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줄어든 때에는 몸의 변화로 비만이나 우울감이 증가하여 혈당이 높아지기 쉽기 때문에 다음, 다식, 다뇨와 함께 체중 감소, 시력저하, 피로감 및 무기력이 동반되
빙판길 낙상 사고로 노년층 골절 부상 증가 1월 6일 밤부터 내린 폭설과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런 날에는 자칫 잘못하면 빙판길 사고로 이어져 크게 다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누구보다 빙판길이 두려운 것은 노년층이다. 노년층의 경우 겨울철 가벼운 낙상사고도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는 “대부분의 노년층은 골밀도가 낮고 뼈의 강도가 약해 가벼운 부상에도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특히 겨울에는 두꺼운 외투나 여러 겹으로 껴입은 옷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민첩성이 떨어지고 근육이나 관절이 경직 돼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노년층은 빙판길에서 넘어지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가벼운 낙상 사고에도 뼈가 부러질 확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고관절 골절 방치 시 사망 위험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고 뼈의 질이 부실해지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흔히 ‘소리 없는 도둑’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우며 예방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의 경우 35세 이후 골량이 서서히 줄어드는 골감소증이 나타나고 이후 노년층이 되면 골다공증으로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연세의료원의 저력,2021 辛丑年 힘차게 함께 나아갑시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책임과 역할을 다 해주신 1만 3천여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엔 연세의료원 교직원들과 동창 여러분,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다시금 희망을 안고 새해를 시작하지만, 우리 앞에 펼쳐진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코로나 확산은 예측이 힘들고 악화된 사회 경제 지표는 좀처럼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의료계 내의 무한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라는 명성에만 안주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초(超)불확실성 하의 2021년, 저는 연세의료원 교직원 여러분들과 하나 되어 격랑을 헤쳐나가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지닌 뛰어난 역량과 높은 자긍심이 집결된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소의 해’입니다. 듬직하고 늠름한 소의 걸음걸이처럼, 힘차게 한 걸음씩 나아갈 우리의 목표와 계획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미래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이끌겠습니다. 개원 2년 차를
-겨울철 혈압관리 중요… 고혈압, 심장·혈관 손상시켜 합병증 유발-혈압 잴 땐 3분 이상 안정 要… 30분 전엔 흡연, 커피, 식사 금지-고혈압 환자, 외출 땐 외투·모자·장갑·목도리 착용 권고-금주 시 심혈관질환 6%, 뇌졸중 15% 발생 각각 줄어-코골이 중 30%는 수면무호흡증 동반… 혈압 조절 안 돼 ‘위험’-금주·체중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이 근본 치료법… 약물 투여량도 줄여 연일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이어지며 한겨울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맘때 건강과 관련해 귀가 따갑도록 듣는 얘기가 있다.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라면 더욱 그렇다. 전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수돗물을 높은 곳으로 보내려면 수압을 올리는 모터가 필요하다. 사람도 심장이라는 모터를 이용해 혈압을 올려 몸 구석구석에 피를 공급한다”며 “이때 필요 이상으로 수압을 올리면 모터의 수명이 짧아지거나 수도관이 터지듯, 혈압도 지나치게 높아지면 심장과 혈관이 손상되면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킨다”고 했다. “뇌혈관질환의 절반은 고혈압이 원인이에요” 고혈압은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인
비뇨의학과 검진 후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남성난임 원인인 정자의 질 높일 수 있어결혼•임신 전 남녀함께 임신전검사 통해 건강한 임신과 향후 태아의 건강 지켜야 새해를 맞아 건강관리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 특정 질병을 예방하거나,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아질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녀를 가질 계획이 있다면 가임력도 매해 받는 건강검진처럼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가임력은 20대에 최고점에 달했다가 만 35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저하된다. 나이가 들수록 가임력은 감소하고 한번 저하되면 회복이 어려운데, 최근에는 초혼연령과 평균 출산연령이 함께 높아지면서 난임을 겪을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남성의 경우에도 음주, 흡연, 과로, 스트레스, 비만, 당뇨, 고환암이나 혈액암과 같은 악성종양 등 정자의 질 저하를 유발하는 요인이 증가하면서 난임치료를 받는 케이스가 늘고있다. 난임의 원인 중 남성 측 요인도 25~40%를 차지하는 만큼, 남성도 적극적으로 가임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산부인과 김지혜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최
- 코로나19로 줄어든 활동량, 목·어깨 통증으로 이어져- 일상 속 바른 자세 유지 습관 들여야 # 직장인 최씨(29), 평일에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하고, 주말이면 누운 채 스마트폰을 들고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모바일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목덜미가 뻐근하고 어깨가 뭉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 뭉침 증상이라 여겨 손으로 주물러 주는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통증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심지어 어깨부터 손가락 끝까지 찌릿찌릿 저려왔다. 그제서야 병원을 찾은 최씨는 ‘목 디스크 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급격한 기온 저하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야외 활동에 제약이 많아지며, ‘집콕족’이 부쩍 늘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증하며 목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모바일 게임 등을 할 때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지속하면서 ‘목 디스크 탈출증’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 볼 때에는 자연스럽게 고개가 앞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이 때 뒷목 근육은 목을 지탱하기 위해 더욱 강하게 수축하게 되고
존경하는 대한의사협회 회원 여러분!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 회원님들 모두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5월 출범한 저희 의협 제40대 집행부는 3년 임기를 몇 개월 남겨놓지 않은 지금까지 회원님들의 권익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한국의료 정상화’를 향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고 전진해왔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지난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 이 순간까지 1년이라는 세월 동안 우리 의료계는 물론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끼침으로써 불안과 혼란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의협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의학과 의료의 최고 전문가집단으로서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입국제한 조치’, ‘생활치료센터 운영’,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 지정과 의료기관 이원화’를 비롯한 다양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권고하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방역을 앞선 정치’ 속에서 지난해 12월 중순이후 일일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다시 시작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의협은 ▲코로나
-수면은 건강한 신체·정신 위한 필수 과정-건강한 수면, 삶의 질 높이고 각종 질병 예방 -“수면 질 저하, 치매 발병 위험 높여” 연구 보고-노인 상당수, 불면증·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 호소-“건강 수면,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게 중요”-카페인음료·흡연 금물… 음주, 수면무호흡증 악화시켜 우리는 수면으로 인생의 3분의 1을 보낸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잠은 최고의 명약이자 재충전을 위한 처방전이다”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잠을 잘 자야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한다는 건 상식이다. 건강한 수면은 삶의 질을 높이고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또 충분한 수면은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감정을 조절해 다음 날 신체 활동을 가능하게 만든다. 잠만 잘 자도 혈압을 낮추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잠을 충분히 못 자거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으면 신체와 정신 활동에 문제가 생겨 일상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노년이 되면 깊은 잠을 의미하는 서파 수면이 줄어들고 멜라토닌 분비의 감소로 일찍 잠들고 일찍 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