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내 몸을 챙길 수 있는 각종 영양제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영양제는 물론이고,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단순히 건강 증진을 위한 영양제를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영양제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글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영양제의 중요성 의학이 발달하면서 질병에 대한 치료 효과가 놀랄 만큼 높아지고 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비타민은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수십 종류의 미네랄은 비록 미량이지만 생명활동에 필수적이다. 이들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거나 신체를 구성하는 주역은 아니지만, 수백만 가지의 신진대사를 조율하는 숨은 실력자다.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준다는 개념으로 영양제를 인식하고 자신의 생활 패턴을 살핀 뒤 선택한다면 건강한 삶을 지탱해줄 나만의 효자 영양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영양제, 무엇을 선택할까? 영양제의 성분은 크게 비타민과 미네랄로
[기자회견 참석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 회장- 변형규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 (사회자)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 관련 의원급 의료기관 경영위기 실태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해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지 오늘로서 100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 확진자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우리 사회가 빠르게 안정을 찾은 것은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민과 일선 진료현장에서 묵묵하게 코로나19와 맞서온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공로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정부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료에 매진한 전국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손실보상의 범위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예산 및 금융자금 지원, 건강보험 선지급 등 일부 대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는 이러한 정부 대책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직·간접적인 영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즉각적인 남북대화 재개가 이뤄져야 한다!”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겨레와 전 세계에 선포했다.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과,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4·27 판문점선언」2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한반도는 대화조차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4·27 판문점선언」에서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발표했지만, 세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는 여전히 군사적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는 뜻을 모았음에도,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은 아직도 멈춰서있다. 최근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는 국제사회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무
#주부 이모(43, 여) 씨는 어느 날 갑자기 심장이 막 뛰면서 머리가 핑 돌고 식은땀이 나는 증세가 1시간 정도 지속됐다. 5년 전에도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했다. 이후 1~2년에 한 번 정도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6개월 사이 벌써 2~3회나 증상이 나타났고 마침 증상이 나타났을 때 근처 병원을 찾아 심전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PSVT; 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은 심장 내에 있는 방실결절이나 심방과 심실 사이에 비정상적인 전도로(pathway, 일종의 전기회로)가 존재해 발생하는 빈맥을 뜻한다. 정상적으로 심방과 심실 사이에는 방실결절을 통해서만 전기가 전도되고 방실결절 안에는 한 개의 전도로만 존재한다(그림 1). 그러나 방실결절에 전도로가 두 개 이상 존재하거나(그림 2), 방실결절이 아닌 심방과 심실 사이를 직접 연결하는 부전도로(accessory pathway)가 존재해(그림 3) 이를 통해 전기가 잘못 전달됐을 때 가슴이 아주 빠르고 규칙적이며 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이번 주중에는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는데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미 항공편과 열차, 주요 관광지 예약이 거의 매진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어떻게 스스로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를 가시든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제주도와 강원도 등 지자체에서는 긴장감을 갖고 방역 준비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연휴는 우리 사회가 방역과 일상을 조화롭게 병행할 역량이 있는지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입니다. 생활속 거리두기 이행과 맞물려 우리 아이들의 등교 개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기약 없는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다리면서 학생들을 계속 집에만 묶어둘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유지되고 다른 분야가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학생들의 등교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온라인 개학을 결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계와 지역사회, 학부모님들께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생활속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한 이후 맞이하는 첫 번째 주말입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우리의 방역체계와 국민의식이 중장기에 대비할 수 있을지 다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뉴욕주 조사 결과, 주민의 14%에서 코로나19 항체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공식통계의 10배가 넘는 270여 만명의 뉴욕주민이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었다가 회복되었다는 의미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빠르고 광범위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우리는 아직 코로나19를 잘 모릅니다. 미국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들 주변에도 얼마든지 ‘조용한 전파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언제라도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뇌관과 같습니다. 얼마나 존재하는지, 전염력이 어떤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의 ‘2차 대유행’에 대한 경고는 과장이 아니라, 과학과 데이타에 근거한 진지한 충고입니다. 만약, 지금 시점에서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등교는 다시 멀어지고 경제생활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WHO 사무총장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중 하나는 안일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 수 안팎에서 관리되었다고 혹시 경계심이
오늘 임시국무회의는 「위기 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채권 원리금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심의하기 위해 열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경제의 주축인 기간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항공산업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여객과 화물이 급격히 줄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자동차산업의 이번달 수출실적은 작년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조선산업은 1분기 수주량이 작년에 비해 75% 급감했고, 해운산업도 물동량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4월 22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40조원 규모의 「위기 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해, 기업들의 유동성과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본 기금은 산업은행에 설치하고, 재원은 산업은행이 채권을 발행해 충당할 예정입니다.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의 원리금 상환은 국가가 보증하고자 합니다. 기금채권 발행에 국가의 보증이 수반되는 만큼, 기금을 지원받는 기업들은 고용안정과 도덕적 해이 방지장치 마련 등의 지원조건을 지켜야 합니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기간산업을 적기에 지원하면서 기금운용의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조건과 기금 운영방식 등을
심장병 신호일 수 있어 ‘주의’… 소아심장초음파로 확진 병적 심잡음, 성장·발육에 악영향… 조기 진단 중요 #신생아 검진차 소아청소년과를 찾은 박모(32, 여) 씨는 걱정이 생겼다. 신생아 검진 중 아기 심장에서 ‘심잡음’이 들린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집에서는 잘 먹고 잘 지냈던 아기인데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 “심장에 구멍”, “수술” 등 무서운 말이 너무 많았다.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고 속상했다. 이후 소아심장초음파가 가능한 대학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다행히 정상적인 심장구조를 확인하고 ‘기능적 심잡음’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심장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펌프 역할을 한다. 좌심방, 좌심실, 우심방, 우심실 등 4개의 방을 통해 끊임없이 혈액 순환이 이뤄진다. ‘심잡음(heart murmur, 심장 잡음)’은 심장의 각각의 연결부에서 문(門) 역할을 하는 판막이 정상적으로 열리고 닫히면서 나는 소리, 즉 심음(심장소리) 외에 다른 소리를 말한다. 심잡음은 ▲우심방‧좌심방을 나누는 심방중격과 우심실·좌심실을 나누는 심실중격에 구멍이 있거나(결손) ▲판막이 좁거나(협착) ▲판막이 꽉 닫히지 않아 피가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