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이 원큐어젠(대표이사 장관영)과 펩타이드 항암제 신약의 공동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월 21일(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관 3층 심학기룸에서 열린 협약식은 고려대 구로병원 서재홍 연구부원장, 송호석 의생명연구센터 교수, 원큐어젠 장관영 대표이사, 김병수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의료산업과 의학기술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펩타이드 항암제 개발 및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공동연구 ▲항암제에 대한 임상적 조언, 평가 및 동물 실험을 통한 제품 평가 ▲신제품 개발의 MFDS, FDA, EMEA, CFDA 등록을 위한 임상기술 지도 등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서재홍 연구부원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2020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총괄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의학 연구 및 연구 사업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원큐어젠과의 협약을 통해 항암제의 경구용 약물 전달시스템 기술을 연구 개발함으로써 암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복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개발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
‘의과학자가 알아야 할 Circulating Tumor DNA의 임상 적용’ 최근 암 진단 분야에서 ‘액체생검(Liquid Biopsy)’이 각광받고 있다. 기존의 침습적인 진단 기술은 암 조직 채취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채집 위치에 따라 생물학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진단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혈액과 같은 체액을 이용한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종양의 발생 부위와 관계없이 조직검사가 가능하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적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10월 30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의과학자가 알아야 할 Circulating Tumor DNA의 임상 적용’이라는 주제로 의생명과학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혈액순환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 이하 ctDNA) 검출과 진단, 임상 적용까지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조망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주제로 1부에서는 ▲ctDNA 검출을 위한 검체 수집 및 분리 방법(공선영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장) ▲ctDNA 검사 방법 및 분석 알고리즘(이승태 연세대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부교수)
지난 10월 21일(수) 양산부산대병원 내 영남권역재활병원 2층 로봇재활 치료실에서 김일권 양산시장, 김대성 양산부산대병원장, 신용일 영남권역재활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장애 소아청소년을 위한 재활보행로봇 시연회가 개최됐다. 양산부산대병원과 양산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 시장창출형 로봇실증사업’에 선정돼 소아청소년을 위한 재활보행로봇을 도입했다. 이와 관련하여 국비 2억 6,950만원, 시비(양산시) 7천 700만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자체자금 3천 850만원 등 총 3억 8,500만원을 투입하였으며, 10월 26일부터 본격적인 보행훈련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3억 850만원을 투입하였으며, 10월 26일부터 본격적인 보행훈련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활보행로봇은 뇌졸중이나 뇌 손상, 척수손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걷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로봇은 환자 개인의 보행패턴을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모니터에 캐릭터가 있어 환자의 동작에 따라 함께 움직이므로 실제로 걷는 것과 같은 현실감으로 재미있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양산시민에게는 3년간 동작분석 평가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동작분석 평가는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 등 의료진 노력 결과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산부인과 분야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500례(520례)를 돌파했다.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배꼽을 통해 하나의 절개로만 수술하는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이 기기를 도입해 이대서울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10월 21일 이대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산부인과 분야 다빈치 SP 로봇수술 500례 돌파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등 경영진과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이정훈, 박소연 산부인과 교수 등 의료진이 참석해 500례 돌파를 축하했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가 SP 로봇수술분야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른 것은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을 필두로 의료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을 1,000례 이상 시행한 국내 최고 전문가이다. 문 센터장은 SP 단일공 산부인과 로봇수술 세계 1위(311건)를 기록하고 있다. 문 센터장은 유착이 심한 난소낭종절제술도 세계 최초로 단일공으로 성공한 바 있다. 문
완화·연명의료 시스템 정착에 앞장 서울대병원 김민선, 박혜윤 교수가 호스피스·완화의료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0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8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에 헌신적인 유공자 14인, 연명의료결정제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9인을 선정‧표창했다. 김민선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어린이를 위한 완화의료와 호스피스 시스템이 전무했던 2013년, 환자의 몸과 마음의 고통을 완화하는 치료를 하고자 국내에서 최초로 소아 완화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서울대병원에서 시작한 완화의료는 현재 전국 7개 기관으로 확대돼 중증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을 위로하고 있다. 박혜윤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서울대병원에서 2015년부터 윤리자문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을 지원하고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작년에 시카고대학 맥클린 임상윤리센터에서 펠로우쉽을 마치고 미국 의료윤리자문가 자격을 획득하였다. 서울대병원은 2018년, 국내 상급병원 직제로는 처음으로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를 개설해 말기암 환자 돌봄과 윤리적 문제의 체계적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
기업폭력과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와 체계적인 지원 인권침해나 농성 등으로 건강이 손상된 이들에게 통합적인 치유와 체계적인 지원을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권치유119」가 2020년 10월 21일 오전 11시 종로5가 전태일 다리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2017년 9월 인권치유센터를 개소한 녹색병원은 기업 폭력과 국가 폭력 등으로 단식 고공농성을 하거나 장기 투쟁하는 이들을 위해 현장방문 진료를 진행하는 등 꾸준히 노동자, 사회적 약자, 소수자, 인권침해피해자, 활동가를 지원해왔다. 이번 「인권치유119」 출범에는 전국네트워크조직인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가 참여해 수도권에 국한되어있던 기존의 의료지원이 전국단위로 확대된다. 또한 사회활동가와 노동자 심리치유 네트워크 통통톡의 심리상담 지원이 연계되고, 조사 및 연구사업에 인권의학연구소가 함께 참여하여 노동자, 사회적약자, 소수자, 인권침해피해자, 활동가의 신체건강과 심리·정신건강의 통합적 지원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식에서는 「인권치유119」이보라 운영위원장(녹색병원 인권치유센터장 / 녹색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의 여는 발언을 시작으로, 우선 우리사회의 약자와 노동자의 영원한 벗 전태일 열사
‘적정 간호 제공을 위한 간호 지원 시스템·적시 검사 및 시술 체계·적정 약제 서비스·조직문화 함양을 위한 공간 혁신’에 대한 실행방안 제시 “의료발전위원회를 통해서 우리나라 의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과 세계로 나아가는 서울대학교병원 되겠다”는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발전위원회가 제2기를 맞았다. 의료발전위원회는 김연수 병원장의 취임 이후인 2020년 8월 설립되었으며, 제1기 위원회를 통해 △입원진료 질 향상을 위한 입원의학센터 설치 및 입원의학전담교수 정원 확보, △중증희귀난치질환 중심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복합질환 분류체계 정립 사업,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현상 완화 및 국내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진료의뢰·회송사업 활성화, △취약계층 및 중증환자 진료접근성 강화를 위한 공공진료센터 설치 등의 주요 주제별 구체적인 실행 과제들을 추진해왔다. 10월 16일에 출범한 제2기 의료발전위원회는, 지난 제1기에서 추진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중증종합병원으로의 진료체계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제2기 위원회는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를 위원장으로,
서울대병원, 임종돌봄 의사소통 매뉴얼·사별 준비 안내서 제작 코로나19로 면회 전면 금지 혹은 제한된 의료시설이 많다. 이로 인해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이 치료 의사를 결정하고, 삶의 마지막을 함께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시대에 임종기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을 대하는 의료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시대의 임종돌봄 의사소통 매뉴얼(의료진용)」을 제작했다. 매뉴얼은 현장에서 적용하기 용이하도록 대화체로 구성됐다. 또한 제한된 환경에서 임종기 환자와 가족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시대에 사랑하는 이를 보내기-사별 준비 안내서(환자·가족용)」를 만들어 무료 배포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임종 전 증상 알아두기, 비대면으로 환자와 인사하기, 임종 전 점검 사항, 집에서 임종 시 고려사항, 사별 후 가족의 자기 돌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임종 돌봄은 어렵지만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다. 공개된 자료를 통해 환자와 가족, 의료진 간 소통이 잘 이뤄져 임종 돌봄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뉴얼과 안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