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 치료 ‘골든타임’ 사수 위해 혈전 제거술 직접 시술 지난 11월 중순, 서울 양천구 한 백화점에서 쇼핑 중이던 83세 김모 할머니는 갑자기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며 주저앉았다. 고혈압, 당뇨 등 지병이 있고 심장 혈관 질환으로 한 달 전 심장 스텐트 시술까지 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던 터. 상태는 점점 악화돼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됐고 언어 장애, 의식 장애까지 나타났다. 김 할머니는 곧장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온 지 30분 만에 신속하게 약물(혈전 용해제)이 투여됐고 신경과 장윤경 교수가 지체 없이 혈관 내 혈전 제거 시술을 시행했다. 병원에서 신속히 대처해 김 할머니는 뇌졸중 치료 ‘골든타임’(증상 발현 후 3시간 이내)가 가능했다. 다행히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 할머니는, 시술 1주 후 걸어서 퇴원할 수 있었다. 뇌졸중은 세계적으로 장애 유발 요인 1위 질병이다.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치료에 소요되는 5~10분 차이로 엄청난 후유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은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통해 뇌의 괴사를 막아 후유 장애를 최소화해야 한다. 학회에서는 “혈관
B형/C형 간염 양성인 기증자로부터의장기이식 현황의 분석과 해외 이식 사례들을 통해장기 이식 성공률 증대의 방향성 제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팀(이재명 교수, 외과 박훈성 전공의)이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국제 학술대회 ‘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0’에서 최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Gold)을 수상했다. ATW 2020은 대한이식학회에서 주관하고 총 24개 국가에서 600여명의 의사들이 참여한 국제학술대회로, 이재명 교수팀은 간염바이러스(HBV/HCV) 양성인 뇌사자 장기기증 현황을 보고하고 이식대상장기 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한 연구 ‘Organ donation from donors with viral hepatitis in South Korea: a 2013–2017 nationwide data analysis’를 통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연구팀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발생한 잠재뇌사자 92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뇌사판정 후 장기기증이 진행된 경우는 2460건이었다. 이 중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
5개 평가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결과 달성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0년 의료질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의료질평가는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료기관을 지원해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평가 제도로,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평가점수가 높은 의료기관을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보라매병원은 ▲환자안전 ▲의료 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 등 4개 영역을 합산한 평가에서 상위 10% 이내에 해당하는 ‘1-나’ 등급을 획득했으며, 이 외에 교육수련 영역에서도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공공의료기관에 해당하는 보라매병원이 상급종합병원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김병관 원장은 “우수한 평가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애써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보라매병원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
- 340여 병상 규모,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약 20명 파견 최근 수도권에 급격하게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에 대규모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된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은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를 격리 치료한다고 밝혔다. 성남 생활치료센터는 총 340병상으로 구성되며 12월 8일 저녁부터 환자 입소가 시작됐다. 서울대병원은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방사선사, 행정직원 등 약 20명을 파견했다. 의료진은 매일 화상을 통해 진료를 시행해 꼼꼼히 환자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필요시 서울대병원 본원과 연계해 감염내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지원도 받는다. 병원 측은 문진, 검사, 응급 이송체계 등 환자의 진료 흐름 특성에 맞춘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을 때, 문경에 있는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해 성공적인 운영을 한 경험이 있다. 이후 감염병 치료의 모델이 되어 전국에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감염병 환자들에게 밀려 자칫 소외될 뻔 했던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자가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재연 교수와 호흡기내과 이규성 교수가 제13회 암 예방의 날 기념, 국가암관리사업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하여 국가암관리사업(암예방, 검진, 진료, 연구부문 등)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암관리사업 유공자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지난 3월 20일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어 최근 비대면으로 수상했다. 정재연 교수는 간암 환자 진단 및 치료법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암 예후를 예측하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하여 특허 등록을 하는 등 암 진단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또 현재 국책사업의 일환인 암 환자 빅데이터 구축을 주도하며, 암 관련 분야의 발전 및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했다. 이규성 교수는 현재 국가폐암검진 권역질관리센터장을 맡아 고위험 흡연군의 검진 참여를 돕고, 검진 이상 소견자를 위한 사후관리방안 마련 및 검진 실시기관의 모니터링을 통한 질관리 등 국가폐암검진의 정착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실내 방사선 노
전국 344개 의료기관 대상 평가 아주대학교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 의료질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1-가’를 받았다. 이번 의료질평가는 상급종합병원 42개와 종합병원 302개 등 총 34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주대학교병원은 △ 환자안전 △ 의료질 △ 공공성 △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에서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1-가’ 등급을 획득했다. 조사대상 중 네 개 영역에서 ‘1-가’ 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총 7개 병원으로 이는 상위 2%에 해당된다. 또한 이 네 개 영역 외에 별도의 △ 교육수련 △ 연구개발 평가 영역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의료질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의료기관별로 평가 및 등급화하는 제도로, 우수한 의료기관에게는 ‘의료질평가 지원금’이 지원된다. 한상욱 아주대학교병원장은 “이번 평가에서 아주대학교병원이 제공하는 의료의 질적 수준이 최고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심평원에서 실시하는 적정성 평가에서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급성기 뇌졸중, 관상동맥우회술 등에서도 최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
국립암센터(원장직무대행 박상재)는 12월 10일(목) 오후 2시부터 비대면 웹 세미나 방식으로 ‘사회적 자원 연계 암환자 돌봄’이라는 주제로 제2회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립암센터가 그동안 암환자의 사회복귀와 돌봄서비스 개발을 위하여 지역자치단체, 대학, 사회적경제조직 등 지역사회에 산재되어 있는 사회적 자원과 협력하여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암환자의 사회적 욕구’(좌장 김대용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라는 주제로 △암생존자 돌봄 서비스에 대한 욕구 : 암 수술 후 퇴원환자 미충족 요구 조사 보고서(정소연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장) △리빙랩 활용 암환자의 문제해결 : 암환자 시민해결단 사례(김민수 동국대학교 교수)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사회적 자원 연계 암환자 돌봄 서비스 사례’(좌장 김열 국립암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라는 주제로 △메이커 활동과 창업 활동을 통한 암환자 사회복귀 : 암환자 사회복귀지원센터(리본센터)와 리본 메이커스페이스 사례(김항석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셰어링 대표 △메이트 양성을 통한 암환자 정서 돌봄 : 암환자 정서돌봄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지난 12월 6일 ‘제11회 개원의를 위한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공헌과 의료공공성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전국 개원의를 대상으로 임상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2020년 교육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개최됐다. 총 250명의 개원의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슬기로운 개원생활:개원의와 함께하는 임상역량강화 교육’이라는 주제로 총 4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교육은 1차 의료기관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의 최신지견과 임상경험 등 개원의 역량강화에 특화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병관 원장은 “바쁜 시간을 내어 이번 연수교육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보라매병원은 의료진의 전문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내 의료의 질 발전에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