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로 폐이식을 할 ‘폐’를 긴급 이송해 무사히 폐이식을 마친 사연이 알려졌다. 아주대병원은 폐기능 부전을 앓고 있던 환자 A씨(52)가 지난 11월 13일 4시 5분 폐이식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다 최근 증상이 악화되고 산소포화도가 저하되는 등 폐가 거의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의 급격한 폐기능 악화로 기도삽관과 인공호흡기 치료를 응급으로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생명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결국 6시간 만에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체내로 주입하는 장치인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즉, 인공심폐기 치료를 시행했다. 하지만 에크모 치료는 위중환자의 생명을 이어주는 응급처리로, 빠른 시일 내에 폐이식을 하지 않으면 역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경남 진주의 모병원에서 뇌사자가 발생, 폐기증 소식이 전해졌고, A씨는 에크모를 장착하는 등 한시가 급한 매우 위중한 상태로 수혜자가 됐다. 이때가 12일 오전 8시경이다. A씨의 주치의인 흉부외과 함석진 교수는 폐
“일기의 힘으로 암 극복”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은 암 환자 및 가족이 일기 쓰기 활동을 통해 공감과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고잉 온 다이어리(Going on Diary)’ 프로젝트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1월 18일부터 한 달 간이다.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젝트는 ‘암 발병 후에도 아름다운 삶은 지속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암 환자나 가족이 4주 간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세줄일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일 일기를 작성하는 참가자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응원 상품이 제공되고, 다른 참가자의 일기도 공유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일기와 사진은 향후 책이나 작품으로 엮여 병원 및 온라인에 전시될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경영총괄부문 윤영조 부문장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위축된 요즘, 언택트로 실시되는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젝트를 통해 암 환자와 가족들이 정서적 교류를 이어나간다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여성암병원은 국내 종합전문요양 병원 최초로 설립된 여성암 전문 병원으
김재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과 우수 포스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김재민 교수는 ‘카데바(Cadaver) 연구를 통해 손목터널증후군, 주관증후군 치료에 새로운 비수술적 방법 적용 가능성(A Cadaveric Study of the Thread Carpal Tunnel Release And Thread Cubital Tunnel Release with Newly Developed Thread)’을 발표해 최우수 구연상을, ‘초음파 검사가 유방암 환자에서 관찰되는 다발성말초신경병증과 림프부종 진단의 유효성(Is ultrasound a compatible modality in screening of peripheral polyneuropathy in patients with breast cancer related lymphadema)’으로 우수 포스터상을 각각 받았다. 기존에 손목터널증후군이나 주관증후군은 가장 흔한 신경병증으로 중증이나 만성으로 진행하면 보통 피부절개를 통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했다. 그러나 김재민 교수가 이번에 국산화에 처음 성공한 스테인리스 소재의
장기기증 활성화와 뇌사추정자 발굴 및 관리 공동 노력 기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rea Organ Donation Agency, KODA)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업무 및 기증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월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뇌사자의 장기기증을 활성화하고자 이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450명이며, 인구 백만 명당 기증자 수는 8.68명이다. 이는 인구 백만 명당 기증자 수가 36.88명인 미국과 24.88명인 영국 등에 비해 크게 저조한 수치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의 공동 노력을 통해 장기기증 인식 개선과 더불어 뇌사추정자 인지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뇌사추정자 발굴과 관리에 있어 상호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해 장기이식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은 “장기기증은 인간이 베풀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나눔이다”라며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9월 보건복지부 장기이식의료기관으
1984년부터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성가사랑나눔’ 행사 진행- 코로나19로 사회복지서비스 축소된 취약계층에 5천만원 상당의 식료품 나눔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지난 11월 13일(금)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쌀과 라면 등으로 구성한 10만원 상당의 식료품KIT와 KF94마스크를 전달하는 ‘성가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성가사랑나눔’ 행사는 1984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퇴원환자의 집을 방문하여 쌀과 밑반찬을 지원했던 활동이 계기가 되어 1995년부터 부천성모병원 교직원이 직접 대상자를 발굴하고 추천하는 방법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도우며 가톨릭 영성을 실천해온 나눔행사다. 2020년 성가나눔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복지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축소되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쌀과 라면, 레토르 식품으로 구성한 식료품 KIT를 병원 사회사업팀에서 별도 제작하였으며, 코로나19 시대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KF94마스크와 함께 총 502가구에 전달했다. 대상자는 부천시 관내 행정복지센터 8개소를 통해 230가구를, 교직원 및 지역사회에서
삼성서울병원은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글항아리 출판사가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200권을 저자의 친필 서명과 메시지를 담아 11월 10일 기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재단법인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관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배움과 활동을 이어가도록 돕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은 전 교수가 진료 현장에서 직접 환자들을 만나며 쌓은 경험과 연구 결과를 담은 책으로,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 북으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책은 실증 사례를 토대로 남들 보다 좀 더 예민한 자신의 상태를 바로 알고, 과도한 긴장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예민함을 무기로 창의력과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전홍진 교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또래들과 다른 환경 탓에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만큼 이번에 전달한 책이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도서 기증 이후에도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생명존중 교육 등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아주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가 1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린 제46차 대한암학회 국제암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Outstanding 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연제의 제목은 ‘Spatial single-cell RNA sequencing reveals reprogramming of tumormicroenvironment according to tumor invasion of diffuse-type gastric cance’이며, 12일에 구연 발표됐다. 올해 대한암학회 국제암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로 진행됐으나, 전 세계 35개국 1,350명이 등록하였으며, 제출된 300여 편의 초록들 중 총 3편의 최우수 연제상을 선정했다. 연제 내용은 미만형 위암의 진행에 따른 구역별 단일세포전사체 분석을 통하여 종양미세환경의 재구성을 밝힌 내용으로, 가톨릭의대 의료정보학과 김태민 교수와 공동 연구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 조직에서 암의 진행에 따라 단일세포전사체 분석을 시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미만성 위암에 적용한 결과다. 위암의 진행에 따른 미세환경 세포들을 역할을 확인하고 각 세포들간의 상
변화와 혁신의 전기를 맞이하는 서울대병원 수술실첨단 의료기술 융합 라이브 수술 선보여하이브리드‧로봇 수술실 증설, 교육‧연구‧진료 분야 세계적 선도 기대 서울대병원은 11월 19일,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외과혁신포럼(SNUH Surgical Innovation Forum)’을 개최했다. ‘SNUH 외과혁신포럼’은 세계적 수준의 서울대병원 외과계 교수들간에 선진의료기술의 교류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차세대 선진 의료를 선도하고자 발족됐다. 이번 포럼은 그 첫 행사로 새로 확장된 스마트 수술장의 우수한 시스템을 소개하고 각과의 최신 수술기술 및 수술영상 정보를 이용한 연구 등이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수 병원장을 비롯해 정승용 진료부원장, 양한광 암병원장, 김희수 수술부장 등 교직원 및 외부 인사 약 50명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 수술장은 1979년, 본관 준공과 함께 문을 열었다. 주기적으로 개보수 했음에도 불구하고 40년이 지나 시설이 낙후돼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수술 건수가 연 3만 건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수술장 이용률은 130%를 넘어 환자 대기가 길어졌다. 2020년 초 1차 리모델링이 완료된 수술장은 여러 영상 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