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 확인 없이 약물치료, 증상 오히려 악화시킬 수카페인, 음주, 과격한 운동 지양해야 장마철에 햇빛량이 줄어들게 되면 잠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저하되면서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때 빠른 치료를 하지 않고 3주 이상 방치하게 되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되고, 심하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불면증 증상이 증가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낮에는 괜찮다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환자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기존 하지불안을 치료하고 있는 환자들도 장마철에는 증상이 심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불면증, 심장질환, 뇌질환 등의 위험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2004년 국내 최초로 하지불안증후군과 치료법을 알린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장마철에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햇빛보기가 어려워지면서 뇌안에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 현상
오늘 오후 4시 열리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서울대병원 전공의 필수과목 미이수 관련 안건이 상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은 2017년 서울대병원에서 인턴 수련을 받은 180명 가운데 110명이 필수과목 대신 유사 진료과목을 수련하여 미이수한 사실이 확인되어 이에 대한 개인의 추가 수련과 병원의 행정처분에 대한 논의다. 이러한 필수과목 미이수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수련병원이 본래의 의사 교육 및 수련의 목적과 달리 병원 운영상의 편의를 위하여 근무 일정을 정하는 관행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이번 서울대병원 건은 전공의 개인이 특정 과목에 대한 선호나 전공과목 선택을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임의대로 변경하였다가 생긴 일이 아니라 전적으로 병원이 정해준 잘못된 스케줄을 따랐다가 문제가 발생한 경우로서, 수평위에서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무고한 전공의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받지 않을 수 있는 합리적인 해법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 2017년부터 시행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은 제1조에서 그 목적으로 전공의의 권리를 보호함을 분명히 하고 있다. 통제 일변도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의 의료와 의학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 10세 미만 어린이 있는 가정, 기준에 맞춘 식단 마련 필요- 식약처와 학회에서 국내 어린이에 맞는 지침 마련 기대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하일수 교수)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장기화되어 힘든 상황인데 최근 용혈요독증후군으로 투석을 받는 어린이들까지 생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아픈 환자와 부모의 어려움과 걱정은 물론이려니와 이 일로 경황이 없을 보건 당국자들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알려진 대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에 의한 용혈요독증후군은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소아도 투석 등 신대체요법(신장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치료)이 가능해 위험한 급성기를 넘기면 대부분의 환자는 회복된다. 문제는 우리나라에 소아 신대체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아 병원을 찾아다니다가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소아 신부전의 희소성과 턱없이 낮은 소아 투석 수가에 기인하는 문제로 앞으로 우리가 꼭 풀어야 할 숙제다. 또 하나 강조할 점은 투석을 할 정도로 심하게 급성 신손상을 받은 어린이는 초기에 회복하더라도 일부가 다시 나빠져 만성 콩팥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대한의사협회부회장 박홍준 보건복지부가 지난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소위원회에서 올해10월부터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관리 등3개 질환에 대해 한방첩약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하여, 본회는 강력한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한방첩약은 한약재자체의 독성 및 한약재의 재배 및 유통과정중에 발생되는 오염물질과 독성물질, 현대의약품과의 상호작용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며, 그 유효성도 검증된 바가 없다. 건강보험공단의 ‘첩약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구축기반 연구’ 보고서에서도 첩약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되어있지 않다. 대한한의사협회는 ‘건강보험급여화가 된다면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것’ 이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정부기관 및 한의계 모두 한약의 안전성, 유효성을 입증할 방법이 현재 없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의약품은 식약처와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각종 검사 및 안정성, 유효성 평가를 거쳐 비로소 약품허가를 받은 후 국내 판매가 가능하며, 시판 이후로도 끊임없는 검증절차를 통해 판매의 지속여부가 결정된다. 이와는 달리 한방첩약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대한의사협회부회장강대식 보건복지부는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관리3개질환에 대해 한방첩약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첩약급여화시범사업’을 올해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 시범사업의 재정규모는 연간 500억이라고 한다. 과학적, 의학적으로 입증되어 신속한 급여화가 필요한 의료행위에도 건강보험재정건전성을 핑계로 급여화를 거부하는 정부가 왜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이 불분명한 한방첩약에는 많게는1조원 이상의 건강보험재정이 소요되는 시범사업을 강행하려고 하는가? 최근 건강보험공단의 발주로 진행된 『첩약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구축 연구』에서도 첩약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무작위대조군 임상시험과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도 적용되지 않았음을 자인하였다. 과학의 잣대를 벗어난 토속전래 유사의학을 과학의 범주로 진입시키려고 하니 타당성을 지닌 연구결과가 나올 수 없는 것이다. 2018년2월 국회 보건복지위 검토보고서에서 첩약이 보험급여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를 보험급여로 등재해야 하며, 관리되기 위해서는 보험약제에 준하도록 기본적인 기준(규격, 원료의 함량 등)과 처방․조제기록에 대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정부 건의사항 정부는 불합리한 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우려가 있는 시기에 제대로 된 진단 및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권고하며, 다음과 같이 정부에 건의한다. -다 음 - 하나,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을 전면 철회하라.하나, 건강보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한방건강보험을 분리하라.하나, 공공의대 설립, 의대정원 증원 등 의료계와 협의 없는 무분별한 정책강행을 중단하라.하나, 일방적인 원격의료 추진은 중단하고 의료계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라. 이에 대해 정부의 성실성 있는 답변을 기대하며, 무분별한 강행시 의료계는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 2020. 6. 28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일동
존경하는 13만 대한의사협회 회원 여러분. 오늘 저희는 정부의 일방적인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에 항의하기 위하여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전국각지에서 청계천 한빛광장에 모였습니다.회원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대한민국 국민은 실험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할 대상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9일 개최된 건정심 소위원회에서, 오는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3년에 걸쳐 한의원에서 월경통 과 안면신경마비•뇌혈관질환후유관리 등 3개 질환에 대해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계획을 공개하였습니다. 1단계에 투입되는 예산은 500억원 정도이고, 본인부담금을 합치면 1,000억원 정도에 달하는 규모가 큰 시범사업입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서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환자에게 신약의 사용은 생명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그런데 시범사업을 통하여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할 정부의 태도로 올바른건지 정말 궁금하고 실망스럽습니다.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시기(2019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이건주 한국폐암환우회 회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 폐암 환우회를 섬기고 있는 이 건주라고 합니다. 네이버에서 “바빌의 방”이라는 블로그도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엘리트,진료실에 계셔야 할 의사 선생님들이 이렇게 거리로 나와 계신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의료제도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은, 그냥 영상으로 보내 주어도 좋다는 요청이 있었지만, 저도 이 기회에,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해 보려고 직접 나섰습니다. 저는 2001년에 진행성 위암 3기 진단을 받고 위 절제 수술을 받았는데, 2016년 7월에 다시 폐 선암 4기의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면역항암치료제 47회와 표준항암치료제 31회, 총 78회의 항암 치료를 받았습니다. 제가 2001년에, 위암 진단을 받고는, 5년 정도만 더 살게 해 주시면, 자녀들 결혼이나 시키고 나서, 부르시면, 언제든지 가겠습니다. 라고 기도를 했는데, 2016년에 폐암 진단을 받고 보니, 5년만, 하고 기도를 한지도 어느 사이에 15년이나 지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썽꾸러기 같은 저를 오래도 참고 기다려 주셨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는 어떤 이유나 핑계를 대고 “더 살게 해 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