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로봇수술 노하우 바탕으로 개원 1년 7개월여 만에 성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신의 다빈치 Xi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해 용인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래 1년 7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는 박주현 교수, 어경진 교수, 장진범 교수 등 풍부한 로봇수술 경험을 갖춘 교수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수한 로봇수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복 가능성이 증가하는 거대 근종절제술 및 자궁절제술의 최소침습술 뿐만 아니라 초기 부인암 수술, 뮬러관 선천성 기형의 질형성 수술, 분만 후 발생하는 자궁 및 주변 조직의 골반장기 탈출증 수술 그리고 미세수술인 난관재문합술까지 로봇수술을 적극 활용해 치료하고 있다. 특히, 골반뼈로 인해 아주 좁은 공간에 위치하는 장기를 대상으로 하는 부인과 수술에서 로봇수술은 큰 장점을 지닌다. 로봇수술 기구에는 사람의 손과 유사한 기구 관절운동이 있어 3차원적인 골반강 내로 원활히 진입할 수 있고 완충 기능으로 사람에게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손떨림이 환자의 조직에 전달되지 않으며 봉합 등의 술기가 복잡할 때에 복강경이 갖는 단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11월 2일 C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원 53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미래 비전인 ‘NICE 2030’을 선포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경영진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라이브 형식을 통해 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이번 행사는 시상식을 시작으로, 직원 인터뷰 영상 상영, 미래 비전 발표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강북삼성병원은 2030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4대 비전인 NICE을 선포했다. NICE는 ▲Network (24시간 환자와 연결되는 스마트한 병원) ▲In time (어느 병원보다 진료 검사가 신속한 병원) ▲Centreville (도심 속에 차별화된 토탈헬스케어 병원) ▲Emotional (따뜻하고 인간미를 느끼는 행복한 병원) 등이다. 또한 비전 실천 전략으로 진료, 건진, 연구, HR 부문별 추진 방향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첨단 진료 분야 강화 및 진료절차의 신속성 향상에 집중하고, 디지털 기반의 미래 건진을 선도할 예정이다. 더불어 진료와 연구를 융합하는 연구중심 병원으로 도약하고,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 국내 최고의 도심형 토탈헬스케어 선도 병
삼성서울병원 김욱성 교수팀, 심근절제술 시행고령환자도 효과적인 치료법 찾아 ‘삶의 질’ 높여 고령 환자도 비후성심근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김욱성 교수팀은 최근 82세 비후성심근증 환자 (박귀임氏)가 10월 9월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 후 최근 첫 정기 외래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비후성심근증이란 뚜렷한 이유 없이 계단을 오르거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숨이 차고 가슴 통증이 주 증상으로, 일반 심장질환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돌연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 또는 제세동기 삽입요법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가 점점 근육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가 심해질 수 있어 이런 경우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또한 좌심실이 근육으로 과도하게 차 있어 좌심실 용적이 심하게 줄어든 경우에도 증상이 심하면 수술치료가 도움이 된다 최근 수술법 향상과 수술 후 환자 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면서 점차 고령 환자도 수술 건수가 느는 추세다. 김욱성 교수팀이 최근 수술한 환자 박씨도 그런 사례다. 대부분의 심근절제술은 좌심실내 압력차가
안암병원장 윤을식 교수 · 구로병원장 정희진 교수, 김운영 안산병원장은 연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의 산하 3개 병원장이 임명됐다. 임명장 수여식은 11월 1일(월) 오전 9시 30분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열렸다. 신임 안암병원장은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 구로병원장은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임명됐으며, 김운영 안산병원장은 연이어 병원장직을 수행한다. 3개 병원장 임기는 2021년 11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다. 윤을식(尹乙植) 안암병원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윤 원장은 유방재건,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발전시킨 명의로 손꼽힌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학회활동을 펼쳐왔으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의료원 의무기획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및 안암병원장 직무대행 등 병원 내 주요보직을 지냈다. 정희진(鄭熙眞) 구로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백신분야 최
- 유전체 의학 및 빅데이터 기반, 암·희귀질환·만성질환 정밀의료 실현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과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개인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이라는 의료의 패러다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임상유전체의학과를 신설하고, 6월부터 임시 외래를 운영해 왔다. 서울대병원은 10월 20일 개소식을 열고 11월부터 임상유전체의학과의 본격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외래는 대한외래 지하3층에 개소했다. 임상유전체의학과는 기존의 정밀의료센터와 희귀질환센터를 통합하여 신설됐다. 의료진은 내분비대사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여러 진료과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유전체 검사 관련 진료를 임상유전체의학과를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임상유전체의학과 외래에서는 ▲미진단 희귀질환 클리닉(소아 및 성인) ▲착상 전/산전 유전검사 클리닉 ▲가족성 내분비대사질환 클리닉 ▲유전상담 클리닉 ▲가족성 암 클리닉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미진단 희귀질환 클리닉에서는 다학제 진료와 최신 검사 방법 및 연구기법을 활용해 미진단 상태의 희귀질환 환자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도울 계획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문성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1년도 대한신생아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2년이다. 회장으로 선출된 박문성 교수는 아주대병원 진료부원장,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 겸 임상과장, 의학유전학과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신생아집중치료실장을 맡고 있다. 전문 진료 분야는 신생아 질환으로, 특히 미숙아 치료 분야에서 지역사회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박문성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지속해온 환자안전과 질 향상 활동을 전국의 NICU에서 조직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가적 재난 상황인 저출산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신생아학회는 ‘신생아 건강’을 목표로 국내외 왕성한 학술 활동을 통해 회원 간 최신지견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한국형 신생아 의료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세계 미숙아의 날(11월 17일)에 맞춰 미숙아로 태어난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주고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한 캠페인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삼자간 공동 연구개발, 기술개발 및 정보 교류 등 협약 아주대병원은 10월 25일 (주)시지바이오, (주)대웅제약과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한상욱 아주대병원장과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등 경영진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주대병원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간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 개발에 대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 국내외 연구과제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 지식재산 발굴, 보존 및 산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관련 정보제공과 컨설팅 △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상호 교류 및 연구 인력의 교육 등에 관해 협력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연구중심병원, 인체유래 바이오뱅크 사업,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사업, 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지원사업,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개방형 실험실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기초연구, 임상·중개연구를 거쳐 산·학·연·병 융합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2022년 2월 대학병원 최초의 비뇨기병원인 ‘이대비뇨기병원’ 개원을 앞두고, 로봇 수술 역량 강화를 위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2명을 신규 영입했다. 김완석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임상강사시절 로봇수술센터 세팅을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등 국내 ‘비뇨기 로봇수술 1세대’다. 인제대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장 및 로봇수술센터 간사를 맡으며 600례 이상 로봇 수술을 경험한 바 있다. 김 교수는 부산 경남권 최초로 로봇방광암 수술 및 총체내 전환술을 이용해 상처를 최소로 한 ‘로봇인공방광수술’을 집도하는 등 성공적 경험을 쌓았다. 또한 부신부분절제술을 50례 이상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질환치료에 강점을 가졌다. 2019년에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로봇수술센터 연수를 통해 다양한 로봇수술을 경험했다. 김완석 교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인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의 탁월한 업적을 익히 알기 때문에 이동현 교수(이대비뇨기병원 추진단장) 등 훌륭한 의료진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선후배 의료진들이 가진 임상경험과 이대비뇨기병원의 인프라가 합쳐진다면,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의 비뇨기병원이 완성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