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따라 일차성·이차성으로 구분원인·상태 맞는 치료 필요수술 후 ‘보상성 다한증’ 가능성 미리 경험해보고 수술 여부 결정 인체는 피부가 열기를 느끼고 체온이 37℃보다 높게 올라가면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땀은 우리 몸에서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도 윤기 있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요즘 같은 여름철이면 두려움부터 앞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다. 지나친 땀은 여름철 최대 골칫거리일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의 큰 적(敵)이다.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땀 하루 2~5ℓ 이상 흘린다면 다한증 의심해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땀이 흐른다. 어떤 이는 주체하기 힘든 땀 때문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다한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0년 1만 1,519명에서 2019년 1만 5,661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로 10~20대가 가장 많다. 날씨가 더워지거나 운동을 해 체온이 올라가면 인체의 체온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에서는 열(熱) 손실 신호를 내보낸다. 신호를 받은 교감신경은 신경전달 물질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사협회가 14일 집단휴진을 결행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으며, 이에 따라 국민들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정부는 그 동안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의사단체의 반발을 대화와 협의로 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의사협회가 제안한 협의체를 즉시 수용하였고, 의사협회가 중대한 문제로 지적한, 지역과 필수 부문의 의사 배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들을 함께 논의하자고 거듭하여 제안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사협회가 14일 집단휴진을 결정한 것에 대해 정부는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수해 피해까지 겹쳐 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집단휴진이라는 또 다른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되어 국민들께도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대정원 문제는 정부와 논의해야 할 의료제도적인 사안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와 아무 관련이 없는 문제입니다.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진료 중단을 통해 요구사항을 관철하려는 행동은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힘들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의사 본연의 사명에도 위배된다는 사실을 유념해 주시고, 의사협회는 환자들의
12일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앞서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원안대로 추진한다는 언급 없이, 의료계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의대정원, 공공의대설립, 첩약급여화, 비대면진료 등을 주제로 논의하자고 제안함으로써 마치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여 4개 주제에 대하여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이는 정부가 의료계의 주장을 수용할 의사가 전혀 없으면서도 그간 정책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의식하여 ‘정부가 의료계에 지속적으로 협의체 구성을 간곡하게 제안하였으나 의협이 이를 끝내 거부하는’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대화를 거부한 의료계에 책임을 돌리려는 얄팍한 속임수에 불과하다. 정책을 좀 담대하게 하면 안되는가. 당사자를 배제하고 시한을 정해놓은 군사작전 수행하듯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성급했음을 인정하고 원점으로 돌아와 공론의 장을 만들고 여러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토론하고 논박하며 답을 찾아나가는, ‘협치’를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 결론적으로,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대한민국 상황에 맞는 올바른 의료 인력 수급 정책의 방향은 무엇인가? 현재 우리나라는 의사 수 부족을 말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의료 이용과 공급 수준이 높고, 오히려 과한 수준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저수가로 인해 병의원 문턱이 낮아져 환자들이 쉽게 의료기관을 찾게 되고,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낮은 수가를 보상하기 위해서 의료 공급량을 줄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 수의 부족이나 적정 의사 수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현재 대한민국 의료 이용과 공급이 과하다는 명제를 인정하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근본 원인인 저수가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수가를 OECD 평균 수준까지 올려서 현실화 시켜야 의료 이용과 공급이 줄어들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적절히 이용과 공급이 조절되지 않으면 의료 이용과 공급 조절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 의료 이용과 공급은 단순히 절대적인 양의 과잉만이 문제 되지 않고, 이용과 공급 형태의 과잉 문제도 있다. 대한민국은 부실한 의료전달체계로 인하여 경증 질환으로도 누구나 3차 의료기관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수도권 및 대도시 대형병원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이용과
비뇨기과 치료해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면장애 의심 해 봐야수면무호흡증 치료도 야뇨증 증상 개선 효과 볼 수 있어 수면 중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야뇨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다시 잠들기 어렵게 한다. 미국의 경우 40세 이상의 남성 69%, 여성의 76%가 일박에 한번 이상 화장실에 가고, 30세 이상의 성인도 약 1/3이 야뇨증을 앓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방광 기능 수축과 이완 기능이 약해져 충분한 소변을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숨어있는 또 다른 수면장애 때문이다. 미국수면무호흡협회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84%가 야간 배뇨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무호흡증은 잠을 자다 순간 순간 숨이 멎는 병이다. 비만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호흡이 멈춰 산소 공급이 줄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혈액은 더 산성화되면서 심장 박동이 늘어나고 폐 혈관은 수축한다. 이때 기도를 다시 열기 위해 뇌는 깬다. 또 야간에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 몸에 나트륨과 물을 제거하도록 지시하는 단백질을 분비해 야간 빈뇨를 유발한다. 이런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면 야뇨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
2019년 5년 생존율 12% 첫 상회… 위 뒤쪽 깊은 곳 위치 조기 발견 어려워가족력·만성췌장암 있다면 발생위험 15배 이상 ‘껑충’… 초기 20%만 수술 가능증상 발현 복통·체중감소 나타나면 의심… 정기검진·식습관개선·금연 중요 췌장암을 이야기할 때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빼놓긴 어렵다. 잡스는 아이폰(2009년)과 아이패드(2010년)의 잇따른 성공을 뒤로하고 지난 2011년 10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사업가 이전에 세상을 바꾼 인물로 각인돼 있다. 애플 컴퓨터와 매킨토시로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열었고 아이폰으로 현재의 모바일 시대를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는 56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췌장암이라는 복병은 이겨내지 못했다. 사망 당시 그의 재산은 83억 달러(9조 5,400억원)였다. 5년 생존율 12%… 조기 발견 어렵고 예후 안 좋아 의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췌장암의 생존율은 20년 넘게 제자리걸음이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처음으로 12%를 넘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0%가 넘지 않았다. 췌장은 위 뒤쪽, 몸 속 깊은 곳에 위치한다. ‘이자(胰子)’라고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우울, 불안, 짜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소위 ‘코로나 우울’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까지의 사회적 관계가 모두 깨진 탓이다. 일례로 피부 접촉을 통해 서로의 친근감을 확인했던 악수는 주먹을 부딪치는 ‘주먹 악수’로 바뀌었다. 회사에서는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가 증가했고, 학교에서도 원격강의 비중이 커졌다. 이전까지 당연히 직접 만나서 했던 많은 일들이 모바일이나 인터넷 등을 활용하는 소위 ‘언택트(Untact: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에 반대를 뜻하는 접두사 Un을 붙인 신조어로, 접촉 최소화를 뜻함)’ 활동으로 옮겨간 것이다. 이렇듯 코로나19 사태는 새로운 사회 질서와 표준을 만들어내고 있다. 과거를 기준으로 현재나 미래를 판단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변화를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먼저 요즘처럼 비대면 접촉이 늘고 있는 와중에는 우울감이나 슬픔,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인간이 변화에 적응하려면 신체적 혹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증상들로
의사 수 증가에 따른 의사 일자리 문제 및 의료 시장의 혼란과 의료비 증가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올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의사가 일하고 있는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으로 1,656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렇게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의사를 고용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조차도 비슷한 규모의 외국 병원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고용 인원이 적다.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불리고 있는 메이요클리닉의 경우를 보면, 연간 환자 수는 130만 명으로 서울아산병원의 430만 명보다 훨씬 적지만 의사 4,700명과 직원 및 관계자 5만 8천 명을 고용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직원 수가 8,000명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아예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서울아산병원의 연 매출액이 1조 원 규모인 것에 비해 메이요클리닉은 13조 원 규모로 두 병원의 매출액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국민소득 수준과 의료제도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 의사와 보건의료 인력들이 저임금,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 상황은 대도시 중심, 대형병원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국민 대다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