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정원 확대, 공공 의전원 설립, 원격진료, 첩약 급여 시범사업 시행이라는 4가지 의료현안을 가지고 유례없는 의료계 파업이 진행되었고, 9월 4일 의정협상 결과, 정부는 의료현안을 원점에서부터 의료계와 협의 하에 새로이 시작할 것을 합의하였다. 이에 7월17일 범 의약계 단체 및 원로들이 모여 구성한 ‘첩약 과학화 촉구 범 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남궁성은·김건상·유승흠·박상근·김희중·임태환·최대집·정영호·장성구·한희철·김대업·이용복)’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히며, 정부 정책의 획기적 변화를 촉구한다. 1. 이번 첩약 급여 시범사업의 문제는 복지부 단독의 문제가 아니고 이미 건정심을 통과한 안건이므로 본인들이 더 이상 할 역할이 없는 것처럼 정부는 얘기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허위이며 정부가 어떻게 첩약 급여 정책에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태도와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➀ 현재 7월24일 건정심을 통과했다는 시범사업안은 건정심의 심의안건이 아니었고, 소위원회에서 관계단체인 의협, 병협, 약사회의 격렬한 반대와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이를 본회의에서 보고안건으로 상정(위원장 : 복지부 김강립 차관)하여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것은 이제까지의 정부 태도를 여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로 구성된 젊은의사 비대위가 이끌어오던 파업 투쟁은 최대집 의협 회장의 날치기 합의 서명으로 인해 큰 혼란에 빠졌다. 최대집 회장은 투쟁 기간 동안 줄곧 이해할 수 없는 자율적인 투쟁을 강조하고, 지역의사회와의 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말로만 투쟁을 외치고 행동으로는 투쟁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리고 결국 투쟁에 미온적인 행동을 보인 이유가 파업 투쟁을 지속할 뜻이 없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전공의, 전임의들이 고발되자 자신을 먼저 감옥으로 보내라고 소리쳤던 최대집 회장의 행동은 모두 거짓이었던 것이다. 자신의 안위와 정치적 목적만을 위해서 전체 의사 조직을 배신한 최대집 회장과 의협 집행부의 만행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 특히 아직도 힘들게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명예를 지키고, 전체 의사 투쟁의 불씨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최대집 회장과 현 의협 집행부의 퇴진은 불가피하다. 수많은 회원들이 회장과 집행부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뻔뻔하게도 현 의협 집행부는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에 남은 선택지는 의협 대의원회를 통한 회장 및 집행부 탄핵뿐이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7~9월에 환자 많아… 무더위 따른 체력·면역력 저하가 원인발진 72시간 내 치료해야 효과↑… 포진 후 동통 등 후유증 주의면역력 높이고 스트레스 피해야… 60세이상·기저질환자는 백신접종 필요 54일 동안 이어진 지루한 장마로 눈 깜짝할 새 올해 여름도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올해 여름은 코로나19와의 전쟁과 역대급 장마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은 이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기업과 직장인이 그랬고 소상공인, 취업준비생, 고3 수험생, 농어업인 등 어느 누구 성한 이들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였다. 해마다 이맘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있다.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기온이 높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74만 4,516명 가운데 7~9월에 26만 9,233명이 몰려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무더위가 늦게 찾아와 환자 발생 시기가 조금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여름철에 대상포진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전공의와 의대생의 모든 신뢰를 잃은 최대집 회장과 현 집행부는 졸속협상과정과 그로 인해 초래된 현 의료계 분열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그동안 의료계는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교수, 개원의가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정부의 4대악법 철회 투쟁을 해 왔다. 의대생, 전공의는 모든 희생을 하며 투쟁에 앞장 서 왔고, 교수는 투쟁기간 의대생, 전공의에 대하여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고, 개원의 회원들은 보급창고로 너도 나도 투쟁 성금을 내며 하나가 되어 왔다. 의약분업 이후로 이렇게 전 의료계가 한마음 한 뜻으로 단합되어 투쟁해 온 적이 없었고 눈물겨운 광경이었다. 대한민국 14만 의사 회원들은 모두 하나같이 의사로서 동지애와 자긍심을 느껴왔다. 14만 의사가 하나 되어 서로 위하며 투쟁해 오던 의료계가 하루아침에 완전히 난파선처럼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 최대집회장과 집행부는 꼴사나운 후배 탓, 남 탓을 하고 있다.이것으로서 최대집회장과 현 집행부는 이미 모든 신뢰를 상실했다. 단결되어 있던 의료계가 이렇게 갑자기 혼란에 빠진 것은 전적으로 최대집 회장과 현 집행부의 중대한 책임이다. 구차한 변명과 남 탓은 현 분열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의료계에 해
정부는 7일, 의사 국가시험에 총원의 14%인 446명이 응시할 예정이며 더 이상 재신청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1. 의대생의 국가시험 응시거부는 일방적인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로서 마땅히 구제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대한의사협회는 이들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대응할 것이다. 2. 지난 9월 4일 더불어민주당 및 정부와의 합의는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의사회원에 대한 완벽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성립된 것이라는 점을 여당과 정부는 명심하여야 하며 이와 같은 전제가 훼손될 때에는 합의 역시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밝힌다. 2020. 9. 7.대한의사협회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의료를 후퇴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서투른 의료 정책을 숙의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한 정부로 인하여 국민들이 받은 많은 고통에 대해 깊은 슬픔을 통감한다. 또한, 대한민국 의료의 바람직한 미래를 고민하는 젊은 의사들과 함께 숙고하고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 위기를 악용하여 오로지 정치적 계산에 따라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추진된 4대악 의료 정책에 우리는 반대한다. 기형적인 의료수가 체계의 개선과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이야말로 필수 의료와 기피과 문제 및 지역간 의료 불균형 문제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이라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아울러 이를 저지하기 위해 투쟁한 모든 의료계 구성원들의 노력에 지지를 보낸다.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미래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거리로 나섰던 우리의 결의를 기억하되,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 우리가 부여받은 사명이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는 각자의 자리를 지키려 한다. 따라서, 우리 전국의 전임의들은 9월 8일부로 그간 필수의료를 지켜준 동료들과 환자들 곁으로 돌아갈 것임을 선포한다.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합의 이행 의지를 의심케 하는 정부
국립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원)장 회의는 국립 의학교육 기관의 연합체로서 지난 20여년간 우리나라 의학교육은 물론 의학연구와 의료제도 개선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원인이 무엇이건 간에 공공의대 설립 등을 비롯한 의료정책과 관련된 젊은 의사들의 파업과 의과대학 학생들의 국가고시 거부 및 동맹 휴학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다행히 의료계와 정부ㆍ여당은 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정책들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고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 정원 확대 계획추진을 중단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향후 코로나 사태가 안정된 이후 의ㆍ정협의체에서 주요 의료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합의사항 이행을 기대합니다. 합의 내용에 대한 우려로 상당수의 의과대학생들이 아직 국시거부와 동맹 휴학을 고수하고 있지만 저희 학생들의 고민과 진심을 헤아려주시고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시기를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은 이제 학교로 돌아와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훌륭한 의사가 되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기 바랍니다. 의료계가 합의한 절차와 내용에 대해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대한민국 의료의 핵심 주축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주체인 우리 젊은 의사와 의대생들은 의료계와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의료 정책 및 법안 처리 과정을 멈추고 대한민국 의료계의 미래를 바로잡기 위해 2020년 8월 7일부로 젊은 의사 단체행동을 시작하였다. 단체행동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소집된 ‘긴급 대의원총회’에서, 우리는 졸속 추진된 의료 정책의 ‘원점 재논의 명문화’를 우리의 목표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이는 지금껏 정부의 여론몰이와 탄압에 버틸 수 있었던 우리들의 온전한 명분이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사직서와 휴학계를 던졌고, 공권력의 무차별적인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하나 되어 대항하였다. 그 결과 불가능처럼 보이던 원점 재논의 명문화에 성공하였고, 이는 180석 거대 여당에 맨몸으로 대항한 우리 젊은 청년들의 순수한 가치와 단결력으로 온전히 이뤄낸 것임에 틀림이 없다. 약 한달 간의 투쟁동안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 되었던 우리들의 목소리는, 대표단체장의 독단적이고 비겁한 날치기 합의에 철저히 무시되고 외면되었다. 그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봐야 했던 젊은 의사와 의대생들의 처절한 배신감과 좌절감은 감히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