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 장기이식병원 의료진, 기증자와 가족들의 마음 헤아리는 진료와 예우 다짐 말기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난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기증자가 남긴 사랑을 기억하는 소중한 자리가 은평성모병원에 마련됐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은 지난 11월 말, 병원 성당에서 병원 내 병원인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의료진과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뇌사 장기기증자를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 추모 미사에서 참석자들은 은평성모병원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한 기증자 24명의 안식을 위해 기도했으며, 꽃과 초를 봉헌했다. 이후 장기이식병원에 설치된 ‘기억의 벽’(Wall of Remembrance)에 모여 기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사를 주례한 영성부원장 천만성 신부는 “죽음은 인간이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절망이지만, 그런 절망 속에서 이뤄지는 장기기증은 죽음을 이겨내는 생명의 희망과 같다”며 “생명을 나누어주신 분들과 그 생명으로 힘차게 살아가는 분들을 보며 우리 모두가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2차 피해 방지 및 신고자 보호 조치 등의 조항 신설 국립암센터는 12월 13일(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이와 더불어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에 성희롱 사건 현황 및 경과를 보고했다. 국립암센터는 12월 8일 기명 피해 사실이 접수된 즉시, 12월 9일 원장 지시에 따라 인권센터와 감사팀 중심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12월 10일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12월 12일 비상 기관운영위원회를 긴급히 개최하여 관련자 보직해임을 단행하였다. 이후 12월 13일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건을 수사기관에 의뢰하고,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에 사건을 보고하였다. 국립암센터는 무관용 원칙에 의거하여 가해자를 단호하게 처벌하고, 피해자가 작은 불이익도 겪지 않도록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한, 성희롱 사건 발생 시 2차 피해 방지 즉시 조치, 신고자 보호 조치 등의 조항이 포함된 직장 내 성폭력·성희롱 지침을 노사 간의 소통을 통해 강화하여 개정할 계획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가 최근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2021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1년도 대한간학회-GSK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참여인원을 제한해 약 208명의 회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상은 대한간학회 회원들이 1년 동안 SCI, SCIE 혹은 CMH에 발표한 논문 중 최우수 논문(2~3편)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GSK 학술논문상을 수상한 소화기내과 장정원(교신저자, 제1저자(공동)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권정현)교수 팀은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B형간염 환자들의 간암 발생 위험도에 대한 비교 연구‘를 발표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를 진행한 장정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완치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B형 간염의 치료과정에 있어, 효과적인 투약 가이드를 제안하는 데 활용될 것이다.” 라며 “오랫동안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께 효율적인 치료로 건강을 회복하시는데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교수는 만성B형간염 및 간암 관련 임상-중개 연구, 바이러스 종양학 분야의
최신의 SP로봇수술기 숙련도 높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제공할 것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5층 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SP Cadaver Workshop 및 Dry lab을 개최했다. 워크샵은 제 4세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도입하면서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로봇수술기의 숙련도를 높혀, 안전하고 효과적인 SP 로봇수술 표준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샵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5개 임상과 로봇수술 총괄 교육이다. 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작사인 인튜이티브사의 수술전 사용자 교육을 시작으로 SP basic animal lab을 이수한 튜터 교수가 세션별로 해당과의 특성에 맞게 수술팀과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5일간 9개 세션으로 진행된 워크샵은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5개 임상과에서 전문의, 전공의, SA간호사 등 80여명이 참석하며,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로봇수술센터장 송교영 교수는 “이번 워크샵은 우리 의료진들이 SP 시스템에 대한 사용법과 장점을 심도있게 이해하여 수술 집도에 대한 자신감과 팀워크를 획득하는 좋은
소아백혈병 CAR-T 치료제, 국내 최초로 병원 생산 나서!- 환자 접근성 더 높이고 소요시간은 더 짧게 서울대병원은 12월 8일, ‘소아청소년 급성림프모구백혈병 대상 CAR-T 치료 임상연구’를 승인받았다. CAR-T 치료란, 환자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T세포)가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뒤, 배양해 다시 환자의 몸속에 집어넣는 치료법이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표적하면서도 체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획기적인 최신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승인은 임상연구계획을 제출한 지 약 8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이다.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되면서 서울대병원은 올해 4월, 백혈병 환아를 위한 ‘병원 생산 CAR-T 치료’ 임상연구계획을 제출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안전처 심의 후에 12월 8일에 국내 최초로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을 받았다. 재발성·불응성 소아청소년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 연구에 나설 예정이며 환자에게 한줄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해외 CAR-T 치료제는 비용이 회당 5억 원에 달해 환자의 접근이 어려웠다. 서울대병원 임상연구가 공식적으로 승인됨에 따라, 환자들은
연연구실적 상위 0.046% 기록‧‧‧美 평가기관 ‘엑스퍼트스케이프’ 선정간암 방사선 치료 선구자로 간암 관련 94편 논문 발표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사진)는 최근 미국 의학분야 학술연구 평가기관인 ‘엑스퍼트스케이프(Expertscape)’에서 2021년 간암 분야 전 세계 최우수 연구자로 선정됐다. 엑스퍼트스케이프는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이 관리하는 검색엔진 펍메드(PubMed)를 통해 2011년부터 10년간 발표된 연구논문을 비교 분석 후 각 분야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엑스퍼트스케이프는 간암에 관한 94편의 논문을 발표해 간암 치료법 향상에 기여한 성진실 교수가 총 161,324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 중 상위 0.046%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성진실 교수는 국내 최초로 간암에 방사선 치료를 사용했으며 국제 학술지를 통해 관련 연구를 발표해 오고 있다. 이 중 많은 연구논문이 ‘저널 오브 캔서 리서치 앤드 클리니컬 온콜로지(Journal of Cancer Research and Clinical Oncology)’, ‘유럽 위장관 & 간담도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 Hepat
국내 신규 유방암 환자 10% 이상 삼성서울병원서 수술김석원 센터장 “환자분들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김석원 유방외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연간 유방암 수술 3000건을 돌파했다고 12월 9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는 2018년 처음으로 유방암 수술 연 2,500건을 돌파한 이후 2019년 2,735건, 2020년 2,794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2021년 국내 유방암 발생 건수가 2만 5천 ~ 3만 건 사이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신규 유방암 환자의 10% 이상이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에서 수술 받은 셈이다. 환자들의 이러한 선택은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외과를 포함해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성형외과, 방사선 종양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에 기반한 진료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매주 수요일 아침 비대면 다학제 진료에서 각 과별로 결정이 어렵거나 치료 과정에 상의가 필요한 환자 증례를 논의하고, 주중에는 점심시간을 줄여 대면 다학제 진료를 시행 중이다. 근거에 기반한 연구를 바탕으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비뇨기암센터 정재영 교수가 단일시술자로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1,000례를 달성했다. 정재영 교수는 2009년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수술기법 향상을 거듭하며 지난달 16일을 기준으로 1천례를 달성했다. 공공의료기관이나 500병상급 병원으로는 최초 달성한 성과이다. 전립선의 위치가 남성의 골반 깊숙이 있어서 개복수술로는 출혈 등의 합병증의 발생비율이 높다. 로봇수술은 로봇 팔이 사람의 손보다 자유롭게 움직이고,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에서 수술할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환자의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신경보전과 수술 후 요실금 회복 등의 효과가 좋아 특히 전립선암 분야에서 활발하게 적용 중이다. 정재영 교수는 로봇수술이 불가능한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95% 이상 로봇수술로 진행한다. 더욱이 정재영 교수는 초기 전립선암 환자뿐 아니라 국소진행성 환자 등 고난도 수술 비중이 높은 편이다. 정 교수는 신경보전술을 최대한 시행하여 수술 후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전립선암 환자에 최적의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정 교수는 로봇수술 후에도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항암치료나 호르몬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