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현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근 C형 간염에 대한 집단 감염 사건이 발생하면서 C형 간염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C형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키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주로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된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 정상인의 상처난 피부나 점막에 접촉하게 되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정상인의 혈액에 침입하여 감염되는 일종의 감염병이라고 할 수 있다. C형 간염의 발생 원인은? 크게 수혈과 주사기를 통한 감염이 주 원인이다. 수혈을 통해 전염되는 간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1970년대부터 알려졌으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가 1989년에 들어 원인이 규명되었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이전인 1990년대 이전 수혈을 받은 경우, C형 간염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후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수혈을 통해 전염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992년 이후부터는 모든 혈액제제는 수혈 전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여, 간염 바이러스가 없는 경우에만 수혈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수혈에 의한 전염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또 하나의 중요한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주사기를 통한
초기 증상 없어 내시경 검진 가장 중요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이 있다. 위염, 그 중에서도 ‘위축성 위염’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25%에 달한다고 알려진 위축성 위염은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 때문에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이 발병했을지라도 방치하지 않고 꾸준히 관찰하고 치료해나간다면 위암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위축성 위염은 말 그대로 위 점막이 위축되어 생기는 위염으로, 위염 중 가장 흔한 형태다. 대부분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이 얇아지면서 위축 현상이 나타난다. 위축성 위염은 이 위축현상이 넓게 진행된 경우를 말한다. 위축성 위염은 때에 따라 위상피세포가 없어진 자리에 장상피세포가 생기면서 장상피화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장상피화생의 바탕 위에 암 전구단계인 선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선종은 시간이 지나면 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위축성 위염은 위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대개 헬리코박터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이나 약물, 알코올, 커피나 담배 등의 요인과 심리적
-매년 10만 명당 50~60명 진단, ‘美에 10배’… 발병률 세계 1위 ‘오명’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감염·잘못된식습관·유전력 등 원인 추정-위내시경으로 진단… 조기위암은 내시경으로 즉시 치료 가능 “밥만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해요”, “종종 속이 쓰려서 일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이처럼 주변에서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을 호소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대개 이럴 땐 위장약이나 소화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분별한 약제 복용과 안일한 태도는 가벼운 위장병을 위궤양이나 위암으로까지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위가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발생 빈도와 사망률이 높은 암이 있다. 바로 위암이다. 우리나라 위암 발병률은 세계 1위다. 해마다 인구 10만 명당 50~60명의 위암 환자가 발생한다. 미국의 10배 수준이다. 2019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7년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위암은 2만 9,685건으로 전체 암 발생 23만 2,255건의 12.8%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57.9건이었다. 김진
-B형·C형간염 바이러스 있다면 소량 알코올도 간질환 악화 위험-간암 환자, 연간 1만5천여 명 발생… 사망률은 폐암 이어 2위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시 간암 위험 100배 증가… C형은 10배-비위생적 눈썹문신·타투 등 주의… 백신 접종하고 위생수칙 지켜야-헌혈·일상생활로는 감염 가능성 떨어져… C형은 예방백신 없어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이 있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다가 결국 큰 손해나 화를 입는다는 의미다.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 중 이 속담을 잘 새겨둬야 할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간질환이다.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에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병이 움텄다가 손댈 수 없이 악화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B형이나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알코올 등에 의한 만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 위험성이 급격히 올라간다. 권정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추석을 맞아 차례나 성묘 뒤 음복이나 가족끼리 모여 술 한두 잔을 기울이다 보면 자칫 만성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 등이 악화해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7년 신규 간암 환자 1만5천여 명… 남성 2.9배 더
서울대병원 최근 4년 통계, 35세 이상 산모가 절반 [#사례] 그녀는 46살 엄마가 됐다 지난 5월 배우 최지우는 팬카페를 통해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고 준비를 하다 보니 새삼 대한민국 엄마들이 존경스럽다”며 “어렵게 출산 준비하는 예비맘들도 ‘노산의 아이콘’인 저를 보고 더욱 힘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열흘 후, 최 씨는 결혼 2년 만에 건강하게 첫 아이를 출산했다. 그녀의 나이 ‘46’세였다. 최근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만 35세 이상 산모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40세 이상도 10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팀은 2016~2020년, 출산 산모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를 9월 24일 발표했다. 총 6,378명 중 51.6%가 ‘35세 이상 산모’였고 9.2%가 40세 이상이었다. 절반 이상이 흔히 말하는 고령산모인 셈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감소했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출산율은 감소폭이 더 컸다. 의학적으로 고령산모의 기준은 만 35세다. 어떤 문제가 있길래 ‘고령’이라고 할까? 그리고 고령 출산은 위험할까?
열성경련의 경우, 지속시간이 5분 이상이거나 1일 2회 발생한다면 ‘뇌전증’ 위험 있어 신경학적 검사 필요동반증상에 따라 요로감염, 소아폐렴, 가와사키병 등 의심가능…병원 내원해 진단∙치료 받아야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있었다면 선별진료소 방문, 그렇지 않다면 해열제 복용 후 지켜봐야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흔하게 겪는 상황 중 하나가 아이에게 열이 나는 경우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부모들은 아이의 열이 단순 감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알 수 없어 곤란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코로나19까지 유행하면서 병원 방문이 조심스러워지는 시기에, 어떨 때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하는지 살펴보자. 발열 증상은 신체가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신체 기전으로,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고열이 심하거나, 혹은 동반증상이 기침, 콧물 등의 감기와 다르게 나타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하지 않은 열은 해열제, 미온수로 대처… 5분 이상, 1일 2회 이상의 열성경련은 신경학적 검사 필요 아이가 열이 나는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소아의 정상 체온 기준이 몇 도인지
-여성이 남성에 3배… 여성 5명 중 4명은 40~60대 중장년층-손목의 반복된 사용이 주원인… 수근굴 내 정중신경 압박으로 발생-손목 통증, 저림, 감각 이상 등 나타나… 증상 심하면 수술 고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손은 밖으로 나와 있는 뇌”라고 했다. 그만큼 손은 중요한 부위라는 의미다. 인간은 동물 중 유일하게 손을 가진 존재다. 우리는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손으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는 물론 컴퓨터나 기계 등을 많이 다루는 직장인, 스마트폰과 노트북, 필기 등으로 손 쉴 틈 없는 학생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우리 손이 닿지 않는 것이 없다. 2020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다가오는 추석 기간 고향을 찾는 발길이 좀 줄어들 전망이지만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은 아직도 여성들에겐 손이 고생하는 기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연간 18만명 내외 진료… 여성이 75% 차지 상황이 그렇다 보니 여기저기 손목 통증, 즉 손목터널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7년 18만920명, 2018년 17만9177명, 2019년 17만7066명으로 나타났다. 2017
무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한 가을철이 다가오고 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 체온관리를 잘 해줘야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수축을 자극해 혈소판 수, 혈액점도, 혈액응고를 증가시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은 2018년 우리나라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은 크게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뇌졸중’과 뇌에 위치한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뇌졸중’이 있다. ‘허혈성뇌졸중’은 뇌혈류가 줄어들거나 중단되면서 뇌경색이 일어나는 경우로 전체 뇌졸중의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응고된 혈액 덩어리 ‘혈전’이나 “색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발생한다. 혈액응고는 우리 몸에 출혈이 생겼을 때, 지혈 작용을 하고 혈관들이 회복되는 것을 돕는 정상 과정이다. 보통 건강한 사람은 혈관 속에서 혈액이 응고되는 일이 없지만, 심장질환이 있거나 혈관의 손상, 염증 등이 있는 경우 혈액이 응고된 혈전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이 생기면 그 혈전이 점점 커져 혈관을 막아버리거나,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