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환자 많아… 익히지 않은 어패류·해산물이 주원인-구토·설사·복통 증상… 소량 바이러스로도 감염, 전염성 높아-조리 시 85℃에서 1분 이상 가열 ‘필수’… 노인·영유아 주의 흔히 식중독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이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국내에서는 매년 평균 52건(1115명)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했는데 특히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34건(623명)으로 65%를 차지했다. 지정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가 많이 생기는 이유는 겨울엔 기온이 낮아 어패류나 해산물이 상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고 구형인 바이러스다. 사람의 경우 소장이나 대장에서만 증식한다. 자연환경에서는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다. 심지어 영하 20℃에서도 살아남고, 60℃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그 활성이
미세먼지와 추운날씨에 환기소홀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서식 등알레르기 비염에 악영향 줄 수 있어 미세먼지와 추운날씨가 번갈아 나타나는 요즘은 실내환기 한번 하기도 쉽지않다. 그런데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공기가 탁해지고, 유기기체농도가 높아지게 되며, 외부 공기가 맞닿는 벽의 안쪽으로 결로가 발생하기 쉬워 곰팡이가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에 환기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 등과 같은 알레르기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더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알레르기비염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 질환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구의 15-20%가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보통 코감기랑 혼동하기 쉽다.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되면 코점막이 과민반응을 보여 염증성 코질환이 발생되며,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눈의 작열감이 흔히 동반된다.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면 증상에 따른 불편함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학습 및 업무 능률이 저하될 수 있으며, 기억력저하, 집중력감소, 숙면을 방해하는 등 전반적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의 3차 대유행으로 하루 1천여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 일상과 경제 활동이 전례 없는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국립대학교병원은 각 권역의 최상위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감염병 대응을 포함한 공공의료 서비스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으며, 특히 중증환자 치료의 최일선이자 최후의 방어선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국가적 위기에 국립대학교병원은 모든 인적, 물적자원을 총동원하여 어느 누구 하나 의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당장의 코로나 극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체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지난 12월 1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은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과제이며 이를 위해 국립대학교병원은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공공의료에 대한 공공의료 전담부서를 확대, 강화하고, 공공의료 서비스를 담당할 임상교수 요원의 전진배치를 진행하겠습니다. 권역별 임상교육훈련센터의 운영과 전공의 수련제도의 개선을 통해 우수한 의료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것은 의료안전망의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부분
-여성 갱년기 가장 큰 원인 ‘폐경’… 갱년기는 폐경 3~4년 전 시작-갱년기, 정신·신체적 변화 동반… 생리불순·주름살·질건조 등 나타나-폐경 초기엔 열성홍조·발한 多… 이후 심한기분변화 거쳐 골다공증·치매까지-여성호르몬 보충으로 치료… 적절한 갱년기 치료, 폐경 후 삶의 질 좌우 자연에 4계절이 있듯 우리 몸에도 봄·여름·가을·겨울이 있다. 흔히 50세 전후 중년을 사추기(思秋期)라고 부른다. 인생의 봄에 해당하는 청소년기에 찾아오는 사춘기(思春期)에 빗댄 말이다. 실제로 이때는 사춘기처럼 신체, 정신, 환경적 변화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이 시기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폐경이다. 국내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만 49.3세(2018년)로 우리 나이로 대략 51세다. 임상적으로 월경을 규칙적으로 한 여성이라면 1년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을 때 폐경으로 진단한다. 폐경으로 접어드는 단계인 갱년기는 이보다 보통 3~4년 전에 시작된다. 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갱년기는 여성에게 정신·신체적으로 큰 변화를 동반한다”며 “먼저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월경 양도 일정치 않을 수 있다. 또 열성홍조, 발한, 수면장애, 심계항진, 두통, 피로감,
초음파 유도 통증유발점주사 2회 이상 치료 시 통증 감소에 효과적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유튜브와 같은 SNS 또는 종합편성채널 동영상을 보며 혼자 운동하는 ‘홈트족’이 늘고 있다. 트레이너가 없다 보니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해 근육을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운동인 윗몸 일으키기는 복부 근육 강화에 효과가 있지만 무리하게 하는 경우 복부 근막통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복통은 무리한 운동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에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질환부터 기능 장애에 따른 만성 질환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복통으로 인해 다양한 검사와 내과적 진료 후에도 원인을 알 수 없고 만성적으로 복통이 있다면 복부 근막통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근막통증후군은 지속적인 나쁜 자세나 특정 동작을 반복적으로 움직일 때 해당 근육의 과도한 수축과 이로 인한 국소혈류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배를 눌렀을 때 아픈 부위가 바뀌지 않고, 누워서 고개를 앞으로 숙여 복근에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통증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증가하면 복부 근막통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근막통증후군은 통증유발점주사로 치료하는데 복부의 경우 사람에 따라 복
COVID-19가 발생한 지 1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바이러스의 3차 대유행으로 페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국민의 일상이 제한되고, 경제 흐름이 곳곳에서 막히면서 사회 영역 전반에 걸쳐 우울한 그림자가 뒤덮이고 있다. 능동적인 방역에도 불구하고 작은 바이러스가 국가 전체를 혼돈 상태로 몰았다. 세계인의 심혈을 기울인 노력에도 아직 치료제의 개발은 요원하고, 더딘 백신의 출현으로 지구 전체가 공포에 떨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제한적인 활동 권고에도 더욱 기승을 부리는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의료 체계 전반이 위협을 받고 있고, 진단과 치료를 담당할 의료인 부족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부족한 중증 환자 치료 시설과 격리 시설 확충을 위해 시설을 징발하는 강제적 행정명령 발동이 현실이 되었다. 일각에서 제기한 부족한 의사 확보 방안인 전공의 차출은 전공의의 반발과 전공의법 위반 논란으로 무산될 공산이 크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의사협회는 연일 회원에게 공중보건의료지원단 참여를 독려하며 코로나 사태 극복에 힘을 모으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국가적 재난에 맞서 의사협회가 국민 생명 보호에 앞장서자는 주장은 백번 칭찬받을 일이다. 문제는
현재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하여 코로나19 환자들이 폭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존의 방역 역량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의료계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겨울철 대유행을 이미 수개월 전부터 경고했으나 정부는 안이한 대처로 일관했다. 그 결과 현재 대한민국의 방역망은 무너지고 있으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인프라도 부족한 상태에 놓여있다. 현재 환자 치료에 있어 가장 부족한 인프라는 환자를 치료할 병상과 의료인력이다. 특히나 의사 및 간호사와 같은 환자 직접 치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정부는 공공의료기관 인력뿐만 아니라 민간의료기관 인력들까지 동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고통받는 환자들과 국민들을 위해서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들은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야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노력과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이루어져야 하며, 코로나19 유행을 핑계로 의료인들에게 부당한 업무를 지시하는 행위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최근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본 회)는 전국 각지의 병원들에서 봉직의들에게 부당한 근무를 지시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심혈관질환, 심장에 혈액공급 원활하지 못할 때 발생-돌연사 80%는 급성심근경색이 원인… 가족력·흡연 시 더 위험-2019년 심근경색 환자 11만8872명, 4년간 33.6% 늘어-흡연 + 만성질환,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 6배 높여-심근경색 치료는 시간이 관건… 1~2시간 내 치료받아야-흡연·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4대 위험인자 관리 중요 겨울이 되면 심혈관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평소엔 괜찮다가도 갑자기 나타나 건강을 위협한다. 심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심장이 수축했을 때 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1.3㎜Hg, 심장이 이완됐을 때 혈압인 ‘이완기 혈압’이 0.6㎜Hg 올라간다. 겨울이 되면 그만큼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히는 심근경색의 경우 여름보다 겨울에 약 50% 많이 발생하고 사망률 역시 겨울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혈관질환 발생과 그로 인한 사망자가 겨울에 많은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의 혈관은 급격히 수축되는데 이런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이 흐르다가 심장 혈관이 막힐 경우 급성심근경색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