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조제 녹용, 광록병 안전여부 철저히 조사해야
사슴 피가 섞인 녹용 복용시 사람에게 감염 가능경남에서 사슴광우병(광록병)이 발생해 106마리를 살처분 하였다고 2월24일 경상남도와 방역 당국은 발표하였다.광록병은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프리온 단백질’로 인해 사슴에서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이다. 북미에서 발생한 것으로 시작으로 국내에서는 2001년 처음 광록병이 발병했다. 이후 2010년 19마리를 끝으로 발병 사례가 없었으나 올해 다시 발생한 것이다. 인간에게 전염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미국 켄터키 주립대학의 감염질환 연구진은 2006년 1월 26일자 사이언스(Vol. 311. no. 5764)에 “만성 소모성질환(CWD)에 감염된 사슴의 고기를 먹으면 사람도 광우병에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광록병은 사슴의 침과 혈액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광록병 사슴의 피가 섞인 녹용 등을 먹을 경우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녹용은 광록병이 발생하는 곳인 사슴의 뇌 부위에서 자라는 뿔에서 채취된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광록병에 걸린 사슴은 동물용 사료나 사람들이 먹는 식품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직
- 한방대책특별위원회 기자
- 2016-02-26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