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가 미국 미주신경학회가 개최한 Business of Pain 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 미국 미주신경학회(Vagus Nerve Society, VNS)는 통증 관련 최신 치료법을 연구하고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다학제 학회로, 작년부터 통증 치료 분야 연구와 국제 학술 교류에 탁월하게 공헌한 해외 연구자 1인을 선정해 국제학술상(International Scholar Award)을 수여해 왔다. 이번에 2회째 국제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문 교수는 The Lancet, Anesthesiology 등 세계적 의학 저널에 100편 이상의 SCI 논문을 발표해 왔다. 특히 그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환자에서의 보툴리눔톡신A 교감신경 주입 효과,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정맥 내 리도카인 주입 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과 통증 의학에서 초음파 유도 시술의 장단점 분석 등 통증 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외에도 그는 세계통증연맹(WIP)에서 전문의 자격 인증 등록위원과 국제통증연구학회(IASP)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통증학회 국제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학술 교류에 적극 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박희남·이승준·유희태·이용준·이상협 교수 연구팀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이 단일항혈소판제를 추가한 이중요법에 비해 출혈 등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에서 ‘가장 주목받는 임상 연구(Late-breaking Clinical Trial)’ 발표와 함께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IF 78.5)’에 동시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전신색전증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로인해 심방세동 환자에게는 심장 내 혈전 발생을 예방하고자 항응고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스텐트를 이용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들은 심근경색과 스텐트혈전증을 예방하고자 항혈소판치료를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스텐트 삽입 1년간 두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게 되며, 1년 이후에는 환자의 출혈 위험도를 낮추고자 한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유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반면 심방세동 환자가 스텐트를 삽입 받은 경우, 스텐트 삽입 1년 이후에도 심방세동을 위한 항응고치료와 스텐트를 위한 항혈소판치료가 모두 필요하다. 이 경우 두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혈압이 급격히 변동해 뇌혈관이 취약해지기 쉽다. 특히 실내외 온도 변화로 혈관이 갑자기 수축·이완할 경우 뇌동맥류가 파열될 위험이 높아진다. 장동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흔히 겨울철에 뇌출혈이 많다고 알고 있지만, 뇌동맥류 파열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특히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환절기에는 평소 혈압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일부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한 번 터지면 생명을 위협하는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릴 만큼 위험한 질환이다. 실제로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약 30%의 환자가 병원 도착 전에 혹은 도착 후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응급 치료로 목숨을 건지더라도 절반 정도만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후유증이 심각하다. 뇌동맥류는 파열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미리 알아채기 어렵다. 전조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혈관이 터지면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과 함께 뇌출혈이 발생하며, 목이 뻣뻣해지거나 의식을 잃는 등 중증 증상을 초래한다. 따라서 조기 진
● 신장내과 의료진 대상, 말기콩팥병 치료 글로벌 트렌드와 재택 투석 최신 지견 공유 ● 환자 중심 진료 문화 위한 공유의사결정(SDM) 가치와 재택 복막투석 활성화 필요성 조명 ● 셰어소스·마이피디 등 디지털 솔루션 활용한 효율적인 재택 투석 관리 소개 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가 지난 달 24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신장내과 의료진을대상으로 재택 복막투석 환경의최신 동향과발전 방안을논의하는 ‘PD 이노베이션 심포지엄(PDInnovation Symposium)’을 성료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성균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와김동기 서울대학교병원신장내과 교수가공동 좌장을맡았으며, 말기콩팥병치료에서의 주요 트렌드인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한 공유의사결정(SharedDecision-Making, SDM)과 재택 투석을 중심으로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말기콩팥병 환자가고려할 수 있는 투석 유형으로는 혈액투석과재택 복막투석이있다.[i],[ii] 혈액투석은병원에 주3회 방문하여회당 약4시간씩 진행하는방식이며, 재택 복막투석은 환자가자택에서 매일 스스로 진행하며 병원 방문은 월 1회가량필요하여 자율적인시간 관리가가능하다.1 두 유형은 상호 보완적이며, 환자마다개인
● 연속혈당측정기로실시간 혈당 변화 확인하며 체험형 교육 진행 ● 전문의 강연, 식단·운동 코칭 및 실습 통해 실생활 맞춤 혈당관리법 배우고 2주간 챌린지 이어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11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당당발걸음 캠페인-혈당관리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 '당당발걸음 캠페인-혈당관리 원데이 클래스'는 한독이 당뇨병 관리를 돕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당당발걸음(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독은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통해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을알리고 당뇨병 환우를 돕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5월 사회초년생 1형 당뇨병 환우들의 혈당 관리를 돕기 위해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당당발걸음, My First Step'에 이어 이번에는 평소 혈당 관리가 필요하지만 막상 실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려워하는젊은 당뇨 환우들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혈당관리 원데이 클래스를 마련했다. ‘당당발걸음 캠페인-혈당관리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5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가운데, 똑똑한 혈당관리법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
●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 3상 임상연구 통해 c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유의미한 생존개선확인[i],[ii] ● 양사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cEGFR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병용요법의치료 접근성확대 기대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국내 법인인㈜한국얀센(대표이사 크리스찬로드세스)은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인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렉라자®(레이저티닙)병용요법’의 국내 판촉 활동을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밝혔다.[iii] 양사는 10월 31일에 협약식을 체결하고,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판촉 활동을 전개하기로 협의했다. 국내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판촉 활동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존슨앤드존슨이 주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진행하게된다. ㈜유한양행은그간 렉라자® 단독요법의판촉을 담당해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병용요법에대한 공동 판촉으로 역할을확대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접근성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각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럽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IDT Biologika, 이하 IDT)가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CDMO(위탁개발·생산) 수주전에 나섰다. IDT는 지난달 중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WVC(World Vaccine Congress Europe) 2025’, 이어 같은 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2025’, 그리고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BIO-Europe 2025’에 참가해, 기초 연구부터 상업 생산까지 아우르는 전주기(End-to-End) 제조 솔루션과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을 선보였다. WVC는 백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로, IDT는 이 자리에서 △세포배양 및 미생물 기반 공정 △공정개발 △품질검증 △완제 충전 등 통합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수주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기초 연구에서 상업 제조까지 혁신을 연결한다(Connecting Innovation from Research to Commerci
최근 비타민 C·E·페룰릭애씨드가함유된 세럼이 얼굴(안면) 백반증 환자의 엑시머 레이저 치료후 발생하는 과색소침착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얼굴 백반증 환자의 엑시머 레이저 후 과색소침착 관리에 대한 비타민 C, E 및 페룰릭애씨드 세럼의 효능’이라는 연구 제목으로 진행된본 연구는 힐하우스피부과 의원 배정민 원장, 가톨릭대학교 피부과 주현정, 한주희 교수 연구팀이수행했으며, 해당 결과는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e-포스터(e-poster) 형태로 게재됐다. 백반증은 피부의 멜라닌세포가소실돼 일부 부위의 피부색이 하얗게 변하는 피부질환으로, 인종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전 세계 인구의 약 1~2% 유병율을 보이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얼굴, 손 등 노출 부위에 주로 나타나지만 신체 어느 곳에서나 발현될 수 있다. 외관상변화로 인해 심리적 위축과 사회적 어려움을 동반하기도 하며, 질환의 특성상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이잦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 치료법인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자외선 치료는 색소회복을 돕지만, 반복적인 자외선 노출로 인해 치료 부위에 과색소침착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최근 비타민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