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CI 저널 '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아바타 심리학 논문 게재 ● 현실과 다른 아바타일수록 메타버스 몰입도 높아져 ● 디지털 정체성 탐색 도구로서 아바타의 새로운 의미 조명 "왜 사람들은 메타버스에서 현실의 모습과 전혀 다른 아바타를 만들까?" 이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과학적 답을 찾은 한국 연구진의 성과가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윤우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이창준 교수 연구팀이 메타버스 아바타와 멀티 페르소나에 관한 연구 결과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 세계 3위이자 2025년 기준 저널 임팩트 팩터 9.3을 기록한 'Computers in Human Behavior' 7월호에 게재됐다. 이 저널은 인공지능, 디지털 미디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소셜미디어 등 디지털 사회의 핵심 이슈를 다루는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연구팀은 528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익명성이 보장된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자들의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행동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현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외모의 아바타를 만
더운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열감기, 두통, 구토처럼 가볍게 넘기기 쉬운 증상 뒤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뇌수막염’이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감싸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뇌수막은 해부학적으로 가장 안쪽의 연질막, 중간의 거미막, 바깥쪽의 경질막으로 구성된다. 염증은 주로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의 뇌척수액 공간에서 발생한다. 뇌수막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감염성 뇌수막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병원체가 혈류를 통해 뇌척수액 공간에 침투하면서 염증을 유발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비교적 가벼운 경과를 보이고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순포진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처럼 드물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세균성 뇌수막염은 치명률이 높고 증상이 빠르게 악화한다. 생존하더라도 청력 손실, 인지 기능 저하 등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비감염성 뇌수막염은 병원체 감염 없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특정 약물이나 자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1일 인천가톨릭대학교 학생상담센터와 대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층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학생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이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송태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총장, 이유진 학생상담센터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 의료 연계 ▲협력 기관 네트워크 활용한 지원사업 연계 ▲상담 및 정신건강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대한 협력 ▲상호 발전 및 기타 사항에 대한 협력 등 상담, 진료, 자문 등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수행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이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들이 필요할 때 적절한 심리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암 예방 분야 우수 연구성과로 학술적 성과 인정 받아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최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개최된 ‘2025 대한암예방학회 오색 심포지엄’에서, 암 예방과 관련된 연구 성과를 발표한 공로로 최우수 구연 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색 심포지엄은 암 예방 및 조기진단, 정밀의료, 보건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국내 주요 학술행사로, 전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활발한 학술 교류를 펼쳤으며, 우수 발표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되었다. 국립암센터 연구진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유전자 검사 활용 및 환자의 질병 인식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발표는 연구의 실용성과 공익적 가치, 발표 내용의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구연 발표 부문 최고상인 Best Oral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 수상자는 국립암센터 소속 대학원생 및 연구원인 강민채, 장준하, 조유진, 린 티 마이 부이(Linh Thi My Bui), 게시카 란질로 데 알메이다 눈스(Gessica Lanzillo de Almeida Nunes)로, 이들은 각기 다
● 8월부터 새롭게 진단되는 뇌암 환자군 대상 ● 중간엽줄기세포기반의 MSC11FCD 유전자세포치료제 투여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신경외과 조경기ㆍ임재준 교수팀이 신규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간엽 줄기세포 기반 MSC11FCD 유전자세포치료제의 임상연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연구로 승인받아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MSC11FCD유전자세포치료제는 중간엽 줄기세포(MSC)에 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만드는 자살유전자를 탑재한 첨단 치료제다. 이세포치료제는 줄기세포 고유의 종양추적 능력으로 교모세포종 주변으로 이동한 후 암세포 주변에서 활성화해 5-FU(플루오로유라실, fluorouracil) 항암제를 만들어 암세포만 죽이는 강력한 항암 치료제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불량한 뇌종양으로, 표준치료후에도 재발률이 매우 높아 새로운 치료전략이 절실하다. 이미 분당차병원 연구팀은 동일한 치료제를 사용해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치료하여,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유의하게 향상되는 결과를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으로 생존기간을연장하고 치료효과를
● “당신의 아픔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나요?”… 통증의 본질을 묻는 인문학적 성찰 장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통증의 본질을 탐색하며 우리 곁의 아픈 이들을 위로하는 소설 『어린왕자와 통증행성들: ‘아픔’을 마주한 어린 여행자의 성장이야기』를 펴냈다.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수많은 환자를 만나며, 현대 의학의 검사만으로는 다 포착되지 않는 깊은 고통의 존재를 마주해 온 장일 교수는 생텍쥐페리의 고전 ’어린왕자‘의 세계관을 빌려 ‘아픔’이라는 보편적인 감각을 새롭게 탐색했다. 이 책은 장일 교수의 오랜 임상 경험과 인간에 대한 깊은 철학적 성찰이 녹아든 결과물이다. 원작에서 관계 맺음과 사랑의 가치를 깨달았던 어린왕자는 이제 더 근원적인 질문을 품고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다. ‘아픔이란 무엇인가? 고통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왜 마음의 상처는 몸으로 전해지고, 몸의 통증은 마음을 잠식하는가?’ 어린왕자는 이 해답을 찾기 위해 머릿속에 폭풍을 안고 살아가는 존재가 있는 ‘크레니 행성’을 시작으로, 각기 다른 아픔을 품은 별들을 여행한다. 각 행성은 현대인이 겪는 다양한 통증의 유형과 그 이면에 감춰진 심리적·실존적 고통을 상징한다. 장일 교수
● 펩타이드 신약 L/O 이어 본원사업 성장 본격화… 유통 재편·설비 증설 병행 나이벡 (대표이사 정종평)이 골재생 소재 핵심 제품인 ‘OCS-B Collagen’의 중국 내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대규모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펩타이드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에 이어, 본원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임상은 중국 무한대학병원, 남경대학병원, 서안교통대학병원 등 4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총 1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골이식재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과 비교시험 형태로 수행됐다. 나이벡의 OCS-B Collagen을 적용한 환자군은 모든 참여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확인됐고, 치료 효능과 안전성 모두에서 기존 글로벌 제품과 통계적으로 동등한 수준임이 입증됐다. 또 수술 후 14일 이내 절개 부위 회복률은 96.84%에 달했으며, 감염이나 배척 반응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뼈의 융합 정도, 골 밀도 유지율, 재이식 필요 여부 등 다양한 지표에서도 시험군은 안정적인 회복 경과를 보였다는 것이 현지 의료진의 평가다. 나이벡은 앞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환자경험의 날’ 캠페인을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확산하고 환자경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강원대병원 전 직원은 ‘존중하고 예의로 대하겠습니다’, ‘공감하고, 위로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이 담긴 배지를 착용하고, 하루 동안 환자와의 접점에서 공감과 존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직원의 소리 – 휘뚜루마뚜루’ 카드 작성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직원들은 카드를 통해 환자경험 향상에 기여한 동료에게 칭찬을 전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긍정적인 피드백 문화와 자발적인 변화 의지를 함께 나누었다. 김태석 의료혁신실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환자중심 실천 문화를 일상으로 확장하기 위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환자경험 향상을 위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환자경험은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병원 전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