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생소한 이름의 ‘그레이브스병’은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과도하게 자극해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 중에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아져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이라는 병명은 1835년 이를 처음 보고한 영국 의사 로버트 제임스 그레이브스(Robert James Graves)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유럽에서는 바제도병(Basedow's disease)으로 흔히 불리는데, 1840년 ‘안구내조직 비대에 의한 안구돌출증’ 논문을 발표한 독일의 카를 아돌프 폰 바제도(Karl Adolf von Basedow)의 영향이다. 조윤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그레이브스병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 질환… 흡연 시 발병 위험 3.3배 높아져= 그레이브스병은 일반적으로 유전적 감수성을 가진 환자에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갑상선항원에 대한 자기관용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지역 학생들의 심리지원 ●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반응검사 결과, 50% → 20% ‘놀람’ 반응 감소 ● “대학, 지역사회, 공군 등 합심해 피해 복구 위해 최선 다할 것”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차원태) 미술치료대학원은 지난 4월 경기도 포천 노곡초등학교(교장 조재식)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지역 내 위치한 포천 노곡초등학교 학생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위해 마련했다. 차 의과학대는 미술치료대학원 전문 상담 팀을 꾸려 50여명의 학생에게한 달 간 5회에 걸쳐 미술치료를 했다. 아동의 정신적 외상 반응을 확인하는 ‘소아용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반응척도’(CPTSD-RI) 검사, 감정 지도 그리기, 우리 마을 표현하기 등 다양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했다. 학년별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치료로 치료 효과를 높였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된 PTSD 반응검사에서는 치료 전 학생들의약 50%가 ‘놀람’ 반응을 보인 반면, 치료 후에는 20%로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교육 기간 중에는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 김권희 대령(공군 정훈실장
● 암성통증 및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올바른 지식전달,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 인식재고 기대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완화연명의료관리센터에서 21일 오전 어린이병원에서 2025 통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증캠페인은 암성통증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키고 암성통증 및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여 올바른 지식을 갖도록 하는 취지로, 매년 5월 전국의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캠페인이다. 암성통증은 암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하면서 고통스러운 증상 중 하나로 암세포가 뼈, 신경, 다른 장기를 누르거나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와 관련되거나 동반 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이날 완화연명의료관리센터에서는 캠페인 부스를 마련하여 암성통증과 관련된 지식전달을 위한 홍보물 배포, O,X 퀴즈, 행운의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장희령 센터장은 “암성 통증은 관리 원칙만 잘 지킨다면 90% 이상 완화될 수 있지만,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통증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강도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면 환자의 통증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이 지난 5월21일 부천성모병원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의 심각성과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진행 중인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김희열 병원장은 조용익 부천시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과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을 지명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난임 해결을 위해 시험관, 인공수정 등 인위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여성이 가진 고유의 가임력을 회복하고 자연임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톨릭난임클리닉(나프로)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대장암 발생 순위는 인구 10만 명당 61.1명으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하며, 2023년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9,348명으로 폐암과 간암 다음으로 많다. 건강검진과 맞춤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대장암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나현 교수와 자세히 알아본다. 대장암은 대장이나 직장 점막에서 선종성 용종을 거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대장의 점막은 낡은 세포가 떨어지고 새로 생기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이때 유전자 이상이 생기면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일어나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박나현 교수는 “대장암은 주로 60세 이상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하지만, 50세 이하 젊은 환자 비율도 최근 30년간 80% 이상 증가했다. 최근 20~49세 젊은 연령층에서도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조사 대상 4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 10~30%를, 환경적 요인이 70~90%를 차지한다. 유전성 대장암 증후군이나 만성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그 외에 환경적으로 고지방‧저섬유 식습관, 가공육 섭취, 비만, 운동 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등
결핵은 흔히 폐에 생기는 감염병으로 알려졌지만, 결핵균은 인체 거의 모든 부위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폐 이외의 장기에 생긴 결핵을 ‘폐외결핵’이라 부른다. 폐외결핵은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급속히 악화되어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한재준 교수와 폐외결핵에 대해 알아본다. 결핵균은 호흡기나 소화기 점막을 통해 몸속에 들어와 혈액, 림프관을 따라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 폐가 아닌 림프절, 흉막, 복부 장기, 뼈, 뇌와 척수막 등 다양한 장기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를 통틀어 폐외결핵이라고 한다. 한재준 교수는 “질병관리청 ‘2024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폐외결핵 환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인다. 그러나 폐외결핵은 감염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해 진단이 어렵고 보고율이 낮아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폐외결핵 환자 수는 전체 결핵 환자의 약 20% 정도다. 과거에는 혈액투석, 장기간 스테로이드 투약, 간경변 등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폐외결핵이 많이 나타난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 난임 극복하고 가족, 산모80여명이 참석 ●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 출산과 육아의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할 것” ● 차병원 저출산 시대 출산과 육아의 소중함 알리는 행사 꾸준히 전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은난임을 극복하고, 출산 후 육아 중인 가족과 산모 80여명을초청해 서로 격려하면서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다시만나 봄’ 행사는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하고, 건강하게출산 후 산후조리원까지 이용한 고객과 함께 출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행복한 육아를 독려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분당차여성병원 7층 야외정원에서 진행된 행사는 오케스트라 힐링음악회를 시작으로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김성하 교수의 ‘응급상황 시 대처법’, 소아청소년과채규영 교수의 ‘수면교육’, 산부인과 장지현 교수의 출산의기적 등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를 위해 유모차, 차바이오에프앤씨 에버셀 ‘셀 유스 앰플’과 ‘블랙스킨케어’, 차앤맘 뽀뽀로 한정판 세트, 닥터프로그램 영양제 세트 등 다양한경품 행사를 진행했다.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와 아기 화장품 차앤맘, 에버셀등의 부스를 운영하고,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는 런치 뷔페를 준비해 참석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한상욱) 연구중심병원은 지난 17일 아주대의료원 별관대강당에서‘2025 아주대의료원-경기도교육청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홍창형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한 의료원 관계자들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홍창형 부원장의 개회사와 경기도교육청 생활교육과 김영규 과장의 축사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청소년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치유와 성장을 위한 디지털 여정: MARO와 함께하는 마음건강 학교(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용혁 교수) △마로와 함께하는 마음건강 집단 프로그램(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수인 연구원)이 있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의 일환으로 참여 중인 기업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전시되었다. ㈜MAMT, ㈜슬로웨이브, ㈜메디마인드는 각각의 전시 부스를 통해 자사의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을 시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홍창형 부원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경기도 및 수원시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디지털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