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AI 기반 MRI 도입, 누적 3000건 돌파… 영상·신경 통합 진료의 새로운 이정표 이안동물의학센터(대표원장 이인)는 설립 20주년과 신경질환 전문센터 ‘이안동물신경센터(Ian Neurology Center, INC)’ 개원을 기념해 개최한 ‘신경계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수의계 교수진과 임상 전문가, 수의사 및 수의대생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영상·신경 통합 진료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심포지엄은 ‘신경계 기본에서 수술까지’를 주제로, 뇌종양, 마취 시 주의사항, 최소침습척추수술(MISS)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내과·외과·영상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구성으로 신경계 기초 지식부터 임상 활용 사례까지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강연이 이어졌다.2005년 국내 최초의 동물 영상의학 특화센터로 출범한 이안동물의학센터는 MRI·CT 등 정밀 영상 분야에서 누적 4만 건, 10세 이상 노령 반려견 마취 1만5000건, CSF 검사 5000건, IBP(Invasive Blood Pressure) 1500건을 수행하며 해당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 동물병원 최초로 A
● BRCA1 유방암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 제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방사선의학연구과 김상수 박사 연구팀이 BRCA1 유전자 결실로 유발되는 유방암의 발생과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BRCA1 단백질은 DNA 손상 복구, 세포 주기 제어, 중심체 복제 및 세포 사멸과 같은 유전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종양 억제단백질이다.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유전성 유방암 및 난소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RCA1 돌연변이가 있는 여성은 70세까지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57%, 난소암이 발생할 위험이 40%로 보고된다. 또한 이 돌연변이로 인한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삼중 음성 유방암의 특성을 나타내고 공격적인 경향이 있어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BRCA1 돌연변이를 가진 여성에게 정기적인 유방 검진과 함께 유방암 위험 감소를 위한 유방·난소절제 수술을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BRCA1 돌연변이 유방암의 위험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예방과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대응은 쉽지 않다. 최근에는 올라파립(AZD2281)을 이용한 보조 항암화학요법이 추가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았지만, BR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취약계층 암환자의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한 영양지원 프로그램‘케어브릿지(Care Bridge)’를 오는 8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케어브릿지(Care Bridge)’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영양 섭취 부족을 경험하는 암환자에게 균형 잡힌 영양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치료 순응도와 회복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형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국립암센터 의료사회복지팀에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사회적 욕구 스크리닝 결과에 따르면, 취약계층 암환자의 43.1%가 경제적인 이유로 영양 섭취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생활의 어려움을 넘어 삶의 질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격차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암센터 의료사회복지팀이 취약계층 암환자를 대상으로‘사회적 욕구 스크리닝 도구’를 활용하여 영양 불충분 상태에 놓인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상웰라이프(주)의 후원으로 구성된 영양패키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자 약 30명에게 각 2개월분의 영양패키지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지속 지원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해 2개월분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영양상담이
해양 세포 배양 기술을 선도하는 바이오테크 기업 우마미 바이오웍스(Umami Bioworks)가 자사의 핵심 AI 기반 플랫폼을 확장한 ‘마린 래디언스(Marine Radiance)’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번 플랫폼은 고품질의 동물 유래 성분 없는 해양 바이오액티브 대규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플랫폼 확장의 일환으로 동물성 원료 없이 생산된 PDRN(Polydeoxyribonucleotide, 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을 공개했다.PDRN은 피부 재생, 상처 치유, 재생 의학 등에서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양 유래 성분으로, 현재까지는 연어의 정액에서 추출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공급의 불안정성과 윤리적 문제, 생물 보안 위험 등 여러 한계가 존재했다. 우마미 바이오웍스는 자사의 독자적인 세포 배양 플랫폼을 통해 연어의 생식 기관을 전 세계로 운반할 필요 없이 정밀하게 통제된 환경에서 배양된 해양 세포주로부터 PDRN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기존 제품과 생물학적으로 동일한 품질의 성분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우마미 바이오웍스의 제품 매니저 가야트리 마니(Gayathri Mani)는 “우리는 P
● ‘인간사랑’ 정신 실천하는 글로벌 ESG 병원 ● 독립운동가 후손 부부들에게 건강검진·역사 탐방 지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독립운동가 후손을 초청,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초청 대상은 독립운동가 최봉설·채성룡 지사의 후손 부부 2쌍으로,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병원은 이들에게 건강검진과 숙박·식사, 역사 탐방을 지원하며, 일정에는 파주 임진각·DMZ 안보 관광, 부천시 광복절 행사, 서대문형무소 방문, 서울 관광 및 한국 문화 체험 등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는 1937년 구소련 스탈린 정권의 강제 이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 사회의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글로벌 ESG 병원으로서 나눔 의료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약 12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며 정·재계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최봉설 지사는 대한국민회, 간도청년회, 철혈광복단에서 활동하며 무장 독립운동에 앞장섰고,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이후에도 고려인 사회 발전에 헌신했다. 2006년 건국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복부비만은 단순히 외형상의 문제를 넘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뇌혈관 질환 등 다양한 대사질환과 연관된 위험 요인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복부비만은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쌓인 상태를 말한다. 특히 피하지방보다 장기 주변에 축적되는 내장지방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내장지방은 염증성 물질과 특정 호르몬을 분비해 각종 대사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친다. 겉보기에 날씬해 보여도 내장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의 경우도 있어 체중만으로는 위험도를 판단하기 어렵다. 복부비만은 주로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에서 비롯된다. 짜고 기름진 음식, 과도한 탄수화물과 음주, 단 음료를 즐기는 습관은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특히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복부비만 위험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은 복부지방 축적을 가속화하는데, 이는 사무직 종사자나 운전이 잦은 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패턴이다. 김진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만대사(당
● KBDCA 한국혈액암협회에 공연 티켓 후원… 투병 중인 환우와 가족에 희망 선물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협회 이사인 신춘수 대표가 운영하는 오디컴퍼니㈜가 지난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공연 티켓을 후원해, 혈액질환 및 암으로 투병 중인 환우와 가족 총 200명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국내 공연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만든 창작 뮤지컬로, 신춘수 대표가 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2024년 4월 브로드웨이에 첫선을 보였다. 이번 후원은 회차별 100명씩, 총 200석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장기간 치료와 입원 생활로 문화 활동이 어려운 환우들에게 심리적 치유와 정서적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환우는 “환자라는 신분이 아닌 한 명의 관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며 “이 시간이 앞으로의 치료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오디컴퍼니 관계자는 “공연은 감동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나눔을 통해 환우와 가족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DCA 한국혈액암협회는 “투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센터장 장석준)가 경기도 내 초등학교 보건교사들의 암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경기지역암센터는 지난 8월 5일(화)부터 7일(목)까지 3일간 총 15시간에 걸쳐 경기도 내 초등학교 보건교사 21명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암예방 특수분야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초등학교 보건교사의 암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소아청소년 시기의 암예방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보건교사들이 체계적인 암예방 지식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보건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은 ▲ 암에 대한 바른 이해(종양혈액내과 최용원 교수) ▲ 소아청소년을 위한 암예방 교육(국립암센터 박보현 박사) ▲ 자궁경부암의 이해와 예방(산부인과 백지흠 교수) ▲ 유방암의 이해와 예방(유방외과 허민희 교수) ▲ 소아암의 이해(소아청소년과 이주연 교수)▲ 기후위기와 건강영향, 보건교육(예방의학교실 임형렬 교수) 등 총 14개 세부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장석준 센터장은 “소아청소년기부터 건강생활습관을 정립하면 성인기에 암을 예방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