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여운탁 센터장이 C1–2 경추(level) 경막외 신경초종(extradural schwannoma)을 척추내시경 수술로 치료한 세계 최초 임상 사례를 보고해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연구는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KOMISS)의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and Technique(JMISST) 2026년 1월호에 게재됐다.
C1–2 경추 부위는 척수와 추골동맥이 인접한 고위험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수술 난도가 매우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특히 경막외 신경초종은 수술 중 신경 손상이나 대량 출혈 위험이 커, 기존에는 광범위한 절개와 뼈 절제를 동반한 개방 수술이 표준 치료로 시행돼 왔다.
여운탁 센터장은 이번 연구에서 양측 포털 척추내시경 수술(UBE,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기법을 적용해, 단 두 개의 작은 절개만으로 C1–2 경추 경막외 신경초종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수술 과정에서 추골동맥 손상 없이 종양을 안전하게 절제했으며, 척추 후방 구조물을 보존하면서도 신경학적 합병증이나 뇌척수액 누출 없이 수술을 마무리했다.
논문에 따르면 환자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수술 이틀 만에 퇴원했으며, 수술 후 영상 검사에서도 종양의 완전 제거가 확인됐다. 이는 기존 개방 수술에 비해 환자 부담과 회복 기간을 크게 줄인 결과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 무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운탁 센터장은 해당 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태국에서 열린 국제 척추 최소침습 수술 학술대회 ‘16th ThaiSMISST’에 공식 초청돼 강연을 진행했으며, 고위험 상부 경추 종양에서 척추내시경 수술의 가능성과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여운탁 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C1–2 경추 경막외 신경초종을 척추내시경 수술로 치료한 사례를 세계 최초로 보고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보스병원 척추내시경센터는 최소침습 척추 수술의 적용 범위를 고난도 종양 영역까지 확장해, 환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은 “여운탁 센터장의 이번 성과는 개인의 연구를 넘어, 다보스병원이 지향해 온 최소침습·고난도 척추 치료 역량이 국제적으로 검증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보스병원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척추내시경 치료와 학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보스병원은 척추내시경 수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임상 및 연구 성과를 축적하며, 국내는 물론 국제 학계에서도 주목받는 최소침습 척추 치료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