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서울병원 송태진·이대목동병원 장윤경 교수팀, 연구 논문 발표- ‘구강 위생 상태 호전에 의한 당뇨 발생 위험성 감소’ 주제 전문 치석 제거를 받거나 하루 세번 이상 양치질을 하는 것이 당뇨병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송태진, 이대목동병원 장윤경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구강 위생 상태 호전에 의한 당뇨 발생 위험성 감소(Improved oral hygiene is associated with decreased risk of new-onset diabete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로 치주 질환 뿐만 아니라 구강 위생 상태와 당뇨 발생의 연관성을 규명해 유럽당뇨병연구학회(EASD) 국제 학술지 ‘Diabetologia’ 최신호에 게재됐다. 치주 질환과 불량한 구강 위생 상태는 일시적인 균혈증과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전신 염증 반응은 당뇨의 발생과 깊은 연관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연구팀은 치주 질환의 유무와 구강 위생 상태 관련 인자들이 당뇨의
- 이유 없이 심장벽 두꺼워지는 심근질환, 교정 가능한 요인규명- 비만이나 대사이상 있으면 비후성 심근증 발현위험 높아진다. 국내 연구진이 비만과 비후성 심근증의 관계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 대사이상이 있는 사람은 보통사람에 비해 비후성 심근증 발현위험이 높았다. ※ 비후성 심근증 대동맥판 협착증, 고혈압 등 특별한 원인 없이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심장질환이다. 이로 인해 심장 이완기에 좌심실로 혈액이 채워지는 과정에 지장을 받아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심방세동이 동반될 수 있고 이에 따른 뇌졸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치명적인 부정맥인 심실빈맥 혹은 심실세동의 위험이 있으며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심장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박준빈 교수는 2009년부터 2014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시행한 2800만 여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 중 비후성 심근증이 발병한 7,851명의 자료를 분석해, 비후성 심근증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를 파악했다. 그 결과 비만과 대사이상은 비후성 심근증 발생 위험을 높였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아시아인 체질량지수 기준에 따라 환자 7,851명을 각각 저체중(118명),
고대안암병원 김성은 교수팀폐경후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액와림프 절전이 와상관 관계규명 비만이 유방암예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는 비만이 미치는 유해한 영향의 핵심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폐경기여성에서 비만과 유방암의 중요한 예후인자인 겨드랑이 림프절전이와의 관계가 세계 최초로 규명되어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비만이 폐경기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생도를 높이고 유방암환자의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왔지만 비만의 핵심기전인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와의 관계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 고려대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와 박기수 교수 연구팀(김성은 교수, 박기수 교수)은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와 폐경기 유방암여성의 겨드랑이 림프절전이와의 관계를 규명했다. 연구팀이 수술전 PET/CT 검사를 시행한 유방암 수술환자 17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폐경기 유방암여성에서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가 높을수록 유방암의 생존율이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예후인자인 겨드랑이 림프절전이가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성은 교수는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는 핵의학적 영상방법인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CT)
햇빛 덜 쐬고, 비타민D 수치 낮으면 잠 더 많이 잔다아주대병원 박도양·순천향대병원 최지호 교수팀 수면장애로 고생하는 현대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상에서 건강한 수면을 위해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 햇빛 노출시간 △ 비타민D 상태 △ 수면시간 3가지 요소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연구결과 햇빛을 충분히 쐬지 않는 사람이 체내 비타민D 수치까지 낮으면 잠을 과도하게 잘 수 있다고 밝혔다. 수면 부족뿐 아니라 과다수면은 만성 대사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연구결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정상 범위의 수면은 대략 6시간에서 8시간으로, 건강 및 신진대사에 중요한 요소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순천향대병원 최지호 교수팀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5기 자료 25,534명을 대상으로, 햇빛을 하루 2시간 미만 쐬는 군과 2시간 이상 쐬는 군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 2시간 이상 햇빛을 쐬는 군의 경우, 체내 비타민D 수치가 수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반면 하루
“Direct Alcohol?Fueled Low?Temperature Solid Oxide Fuel Cells: A Review” 최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로 대표되는 세라믹 연료전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라믹 연료전지는 효율이 높고 수소 이외의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 차세대 에너지원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세라믹 연료전지의 연료로 알코올을 사용하면 휴대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알코올은 액체 연료이기 때문에 수소와 달리 압축 없이 간편하게 저장하고 휴대할 수 있다. 또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며 바이오 에탄올과 같이 해조류, 폐자원 등을 활용한 연료 합성이 가능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기계공학과 심준형 교수 연구팀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생산시스템 및 설계공학과 안지환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직접 알코올 세라믹 연료전지에 대한 최신 기술을 정리한 리뷰 논문(제목: Direct Alcohol?Fueled Low?Temperature Solid Oxide Fuel Cells: A Review)을 에너지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에너지 테크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수술보다 회복 기간 짧고 합병증 위험 적어” 식도 아칼라지아(이완불능증) 치료법 중 하나인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이 아칼라지아가 매우 진행돼 식도가 심하게 확장된 경우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 윤영훈 교수 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식도 아칼라지아로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을 받은 환자 중 식도의 확장과 굴곡이 심하게 진행된 13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해 3월 11일 이와 같이 밝혔다. 식도 아칼라지아는 식도와 위의 경계 부위인 하부식도 조임근이 불완전하게 이완되면서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식도 운동성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 식도의 내강이 크게 확장되고 식도의 굴곡이 심해져 ‘S’자 형태로 변한다.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 내시경 풍선 확장술을 먼저 시도할 수 있지만, S자 형태로 진행된 아칼라지아는 기존 치료에 효과가 좋지 않아 수술(근절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S자형 식도 아칼라지아 환자 13명에게 수술 대신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가 삼킴곤란 등의 증상이 개선됐고 합병증 발생은 없었다. 특히 11명은 식도의 형태도 개선되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방지환 교수, “병원 내 감염이 확산된 메르스 사태 당시 보호구 갖춘 의료진의 2차 감염률은 매우 낮아”접촉 의료진 대상 보호구의 착·탈의, 환자 상태별 착용 수준 등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감염내과 방지환 교수가 메르스 이후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의 병원 내 확산 예방을 위해 의료진의 보호장비 착용에 대한 철저한 교육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는 병원 내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계기로 꼽힌다. 당시 국내 전체 메르스 확진자 186명 중 172명이 병원 내에서 감염되었으며, 25명은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이었을 정도로 병원 내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2015 메르스 백서’에 따르면, 이러한 병원 내 감염 확산은 2차 이상 전파력이 낮다는 초기 가정의 오류와 함께 보호구 착용 등 감염병 대응인력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훈련 부재가 상당부분 기인했다. 실제로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방지환 교수 연구팀이 메르스 당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행한 횡단연구 결과에 의하면, 의료진
도체를 품은 부도체 소자 질화붕소 기반 전자소자 제작 가능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 물질에 부분적으로만 전기가 통할 수 있게 만든 새로운 기능성 소자가 등장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단장 로드니 루오프) 이종훈 그룹리더(UNIST 교수) 연구팀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세종대, 싱가폴 난양공대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대표적인 2차원 절연체 물질인 육방정계 질화붕소(hBN) 육방정계 질화붕소(hBN‧hexagonal Boron Nitride)1)를 층층이 쌓아올린 물질의 경계에서 머리카락보다 백만 배 얇은 1.5nm 두께의 전도 채널을 발견했다. 붕소(B)와 질소(N)가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놓인 hBN은 높은 열적‧기계적‧화학적 안정성을 지닌 2차원 소재다. 우수한 물성에도 불구하고 hBN을 전자소자로 사용하긴 어렵다. 밴드갭(Band Gap)2)이 큰 부도체로 전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hBN은 전자소자 분야에서 기판, 전류의 흐름을 막기 위한 절연체 등으로만 사용되는 등 응용이 제한적이었다. 지금까지 hBN의 밴드갭을 5eV(일렉트론볼트, 부도체로 분류되는 기준치) 이하로 낮추기 위한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