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물질 후보‘액시온’존재 규명에 한 걸음 가까워져!- IBS 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 연구단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 연구단 야니스 세메르치디스 단장이 이끄는 연구진이 현대물리학의 난제를 풀어낼 액시온 액시온(Axion)1) 신호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론적으로 액시온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영역에 도달한 것으로, 미국 워싱턴대, 예일대에 이어 전 세계 3번째다. 액시온은 강한 자기장과 만나 빛(광자)으로 변하는데, 이를 단서로 1989년부터 전 세계에서 액시온을 찾아 실험을 진행해 왔다. 과학자들은 액시온이 존재할 수 있는 질량 범위와 광자로 변환됐을 때 신호 크기 범위를 이론적으로 추정하고 이를‘QCD(양자색소역학) 액시온밴드’라고 이름지었다. 액시온이 존재할 경우 이 영역 내에서 신호가 발견된다는 뜻이다. QCD 액시온밴드가 포함하는 신호 크기는 형광등보다 1억경(1024) 배나 작은 수준으로, 검출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 수준에 도달한 후부터 QCD 액시온밴드에 속하는 신호를 검출할 수 있어, 특정 지점에 액시온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때문에 액시온을 발견하려면 탐지하는 질량과 신호 세기
- 서울대병원 한승석 교수팀, 인공지능 활용해 새 평가도구 개발 - 지속적 신대체요법 받는 급성 신장 손상 환자 1,571명 임상 결과 활용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받는 급성 신장 손상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가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팀은 급성 신장 손상 환자 1,57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2020년 2월 발표했다 (Critical Care, IF 6.96). ※ 지속성 신대체요법(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이란? 급성 신장 손상을 겪는 환자에게 24시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투석 방법이다. 급성 신장 손상이 매우 심하게 발생하면, 소변이 나오지 않고 혈압이 불안정하다. 이때 약물 요법으로는 환자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실행한다.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받는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사망률이 약 50%에 달한다. 또한 이미 상태가 많이 악화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만큼, 사망 위험도를 정확히 예측하기가 더욱 까다롭다. 지금까지 중환자실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기 위해 APACHE Ⅱ, SOFA 등을 활용해왔다. 해당 도구는 주로 중환자실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예측할 때
아주대 안미선·강석윤·최진혁 교수팀전이·재발된 위암, 고령이나 전신상태 나쁘면 ‘단일항암치료’ 고려 위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된 경우, 표준치료는 고식적(완치 목적이 아닌 생존율 향상과 증상 완화를 위한) 항암화학요법(이하 항암치료)이다. 이때는 대개 두 가지 종류의 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하 복합요법)을 시행한다. 하지만 모든 전이·재발된 위암에서 복합요법치료가 일관되게 치료효과가 더 좋다는 명확한 연구가 없는 가운데,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 환자의 생존기간과 복합요법·단일요법의 치료효과를 포함한 예후인자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강석윤·최진혁 교수팀은 2004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11년동안 아주대병원에서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으로 진단받고, 1차 항암치료를 시작한 687명을 대상으로 생존기간과 예후인자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75.8%에 해당하는 521명이 복합요법치료를 받았고, 중앙생존기간(대상이 되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순서대로 나열했을때 중간값)이 전체적으로 복합요법은 11개월, 단일요법은 8개월로, 복합요법의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더 길었다. 반면 예후인자들을 분석한
- 파킨슨병 증상 객관적 평가 가능해져, 환자 관리에 효과 기대- 서울대 연구팀, 뇌 단일광자단층촬영 영상검사법 유용성 규명 영상검사를 통해 파킨슨병 증상의 좌우 비대칭성을 객관적 수치로 평가해 뇌심부자극술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 연구팀(임형준, 백선하)은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19명의 파킨슨병 환자 대상으로 뇌 단일광자단층촬영(123I FP-CIT SPECT) 뇌부위를 촬영한 후 감별진단 및 질병의 진행 정도와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 검사 검사방법의 유용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3월 20일 발표했다. 뇌 단일광자단층촬영 검사로 비대칭적으로 관찰되는 파킨슨병의 여러 증상을 뇌심부자극술 시행 전후로 객관적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도파민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정상인에 비해 약 70% 이상 소실돼 발병한다.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노인성 퇴행성 뇌질환으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100명 중 약 2명 정도의 비율로 관찰된다. 떨림, 강직, 자세불안, 보행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좌, 우 한쪽 증상이 더 심하다. 아직까지 파킨슨병의 완치를 위한 치료법은 없다. 도파민을 보충해주는 약물치
- 양자기술 새 지평‘비밀공유 양자원격전송’ 완성 # 인터넷은 디지털 정보를 순식간에 주고받을 수 있지만, 해킹과 같은 정보유출에 늘 노출돼있다. 과학자들은 양자기술을 통해 정보유출로부터 자유롭고 거리와 관계없이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통신망을 연구하고 있다. 인터넷망을 대체하는 꿈의 기술, 양자네트워크를 실현하려는 것이다. 국내 연구진이 해킹이나 도청과 같은 정보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양자정보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과 고등과학원(원장 최재경),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 공동연구팀은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양자정보*를 유출 가능성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원격전송**기술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최초로 고안하고 실험적으로 증명한 ’비밀공유 양자원격전송‘은 기존보다 월등히 높은 성공률과 보안성을 가져 양자정보기술의 실용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 양자정보(quantum information) : 원자, 광자와 같은 기본 양자입자에 저장된 정보로서, 0과 1의 중첩이 가능하여 정보의 보안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 대용량 정보처리가 가능. ** 원격전송(teleportation) : 양자계에 저장된
- 신장의 교감신경 차단해 혈압 조절. 효과 안전성 입증 - 서울대·포스텍 연구팀, 획기적인 복강경 치료기술 개발 내과적 치료로는 한계가 있었던 저항성 고혈압의 새로운 해결책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정창욱 최의근 · 포스텍 박성민 교수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다학제 연구팀을 결성해 복강경 수술을 통한 신경차단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3월 19일 밝혔다. 전 세계 성인의 약 40%는 고혈압 환자로, 연간 1,000만 가량이 사망해 질병 원인 1위다. 이중 10%는 3가지 이상의 항고혈압제도 듣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이다. 이들 대부분은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고생하다 사망한다. 신장 교감신경을 차단하면 혈압이 조절된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기존 연구자들은 연구자들은 혈관 속으로 카테터를 넣고 신장 동맥 외벽으로 지나가는 교감신경을 차단하고자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전 세계 어느 연구에서도 3상 임상시험을 넘지 못하고 실패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의 근본적인 한계를 찾아냈다. 환자의 절반가량은 3mm 이하로 작은 동맥을 가져 카테터를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신경의 약 30%는 동맥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혈관
고려대 기계공학부 한창수 교수디스플레이, 센서, 터치패널 등 다양한 분야 활용 기대Humidity-resistive, elastic, transparent ion gel and its use in a wearable, strain-sensing device ‘스트레처블 디바이스(Stretchable Device)’는 ‘플렉서블 디바이스(Flexible Device)’의 발전된 형태로 개발을 위해서는 소재가 매우 중요하다. 장시간 사용해도 모양이 유지되며, 온습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기계공학부 한창수 교수 연구팀이 기존의 스트레처블 디바이스에 주로 활용되던 하이드로젤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비휘발성 이온젤을 사용하는 ‘차세대 스트레처블 디바이스’의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사용된 이온젤은 기존 하이드로젤이나 다른 유기 전도성 젤에 비하여 주위 온습도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장시간 그 모양과 형태를 유지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한 번 제작한 이온젤을 다시 재활용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제작에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모두 줄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온젤의 안정적인 특성 덕분에 스트레쳐블 센서,
시벅썬베리 속 식물성 유산균,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에너지원인 ‘퓨린’ 활성도 낮춰 시벅썬베리 속 식물성 유산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에너지원인 퓨린의 활성을 막아 바이러스의 전파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와 비타민나무연구소(연구소장: 강신훈) 연구팀은 최근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장균인 사이토카인 활성 억제와 관련된 실험 중 시벅썬베리에서 추출한 생유산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퓨린의 활성을 억제하는 락토바실러스 가세리(L. gasseri)가 다량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일한 화학적 결합자리를 가지고 있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단백질 활성에 영향을 주는 스트렙토코코스 써머필러스(S. thermophilus),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 rhamnosus)가 다량 함유되어 있었고, 고함량의 항산화 성분과 9종의 비타민, 6종의 미네랄, 16종의 아미노산 등이 확인되었다. 최근 중국 롼지서우 교수가 이끄는 톈진 난카이대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 몸 속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와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게 변이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