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공공의료 우수성 입증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 지난 8년간 내원한 5대 소화기암 환자의 의료보험 형태에 따른 임상 차이 분석의료급여군의 치료 방법 및 생존율 모두 의료보험군과 유의한 차이 없어...우수한 공공의료 수행성과 입증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소화기내과 공동 연구팀이 지난 8년간 5대 소화기암으로 내원한 의료취약계층 환자의 치료와 예후에 있어서 일반 환자와 동일한 수준의 진료 성과를 거두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 발병 빈도가 높은 10대 암 중 절반에 달하는 5개 암(위암, 대장암, 간암, 담도암, 췌장암)은 소화기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환자 비율 또한 전체 10대 암 환자의 약 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의료취약계층에 속하는 저소득층 암 환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검진과 치료의 기회가 적고 예후 또한 좋지 않아, 무료 국가 암 검진을 통해 무증상 단계부터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저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의 필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공동 연구팀(이동석·김지원·이재경·이국래·김병관·김수환·정용진 교
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오지에서 세균감염·내성 진단하는 수동 기구 발명 A fidget spinner for the point-of-care diagnosis of urinary-tract infection /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손가락으로 장난감을 돌리듯 간단히 세균 감염을 진단할 수 있는 기구가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첨단연성물질 연구단(단장 스티브 그래닉) 조윤경 그룹리더(UNIST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진은 장난감 ‘피젯 스피너’를 닮은 수동 진단 기구를 발명했다. 수 일이 걸리던 감염성 질환 진단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면서 100% 진단 정확도를 보여,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오지에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세균성 감염질환은 복통, 유산, 뇌졸중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감염성 질환 진단은 보통 하루 이상 걸리는 배양 검사가 필요한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는 큰 병원에서만 가능해 검사에 1~7일이 소요된다. 때문에 작은 의원에서는 증상만으로 항생제를 처방하는데, 맞지 않는 항생제를 사용하면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면서 점점 더 높은 단계의 항생제가
시냅스 접착 단백질 PTPδ에 의한 시냅스 생성 및 수면 조절 Splice-dependent trans-synaptic PTPδ-IL1RAPL1 interaction regulates synapse formation and non-REM sleep. 수면을 조절하는 시냅스 분자기전이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김은준 단장 연구팀은 신경전달의 기본 단위인 시냅스 생성과 수면 조절의 연관성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수면 장애를 포함한 관련 뇌질환의 발병 기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뇌에 존재하는 수많은 신경세포는 시냅스(synapse)를 통해 신호를 주고받는다. 시냅스는 신경세포 간 혹은 신경세포와 다른 신경세포가 만나는 접합 부위로, 전시냅스(presynapse)와 후시냅스(postsynapse)로 구성되어있다. 전시냅스에서 나온 신경전달물질을 후시냅스의 신경전달물질 수용체가 감지하면 신경전달(synaptic transmission)이 일어난다. 각 시냅스는 신경회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뇌의 최소 구조단위이며, 위치와 기능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고유의 성질을 가진다. 전시냅스와 후시냅스에는
발목에 생긴‘뼛조각’방치하면 독!형태나 크기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어 발목에 비골하부골, 이른바 ‘뼛조각’이 생기면 적극적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연 교수 연구팀 (강원대병원 이두재, CM 충무병원 신혁수)은 보존적 치료를 받아온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 환자 252명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5월 22일 발표했다.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은 반복적으로 발목 염좌가 발생하는 증상이다. 관절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염좌는 일상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늘어난 인대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복원되면 발목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결국 같은 부위를 계속해서 다치는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에 이르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참여한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 환자 3명 중 1명은 비골하부골이 관찰됐다. 비골하부골은 인대가 손상될 때 함께 떨어져나갔지만 회복과정에서 봉합되지 못한 뼛조각이다. 또한, 관찰된 뼛조각의 80%는 타원형이었으며 크기도 비교적 컸다. 이번 연구는 발목에 뼛조각이 발견되면 적극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만성 족관절 불안정증 환자 중 상당수에서
국립암센터, 간세포암 3년 생존율 86.4%로 효과성과 안전성 입증 수술적 치료가 어렵거나, 다른 치료방법으로 치료에 실패한 일부 원발성 간암 환자에게 양성자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 연구팀은 다른 치료가 어렵거나, 이에 실패한 45명의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Phase II)을 진행해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 없이 3년 국소제어율 95.2%와 3년 생존율 86.4%라는 결과를 얻어 양성자 치료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됐다. 국립암센터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양성자치료기를 도입하여 10년 이상의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양성자치료는 기존 X선 및 감마선을 이용한 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효과를 높이면서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센터장은 “양성자치료를 치료기계가 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양성자치료는 치료기를 이용하여 의학물리학자, 방사선사, 간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임상경험을
서울성모병원 내 코로나-19 원내 확산 완벽 차단 전략 주효 백혈병 등 혈액암 항암요법, 면역억제요법, 조혈모세포이식 정상 진료 유지 코로나 시대 주목받는 'K 방역' 병원사례 입증 5월 5일 어린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약 7천km를 날아 한국에 도착한 A(5)양의 사연이 화제였다. A양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무균병동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이는 코로나 시대에도 병원 내 감염을 완벽 차단하는 서울성모병원의 뛰어난 감염관리 시스템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치료 및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면역기능이 고도로 저하되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혈액질환 환자들을 코로나-19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면서 항암요법, 면역억제요법, 조혈모세포이식 등의 정상적인 진료를 제공해 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의 코로나-19 대응전략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혈액분야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어 주목된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
향후 치매 발생 위험 매우 높아 ‘주의 필요’ 보라매병원 연구팀, 고관절 수술 후 섬망 진단 시 치매 발생 위험에 대한 메타분석 실시 섬망 진단 시, 정상 대비 치매 발생 위험 9배 가량 높아 주의 필요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정형외과 이승준·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가 노인 수술 후 주요 합병증 중 하나인 섬망이 치매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섬망이란 신체 질환이나 약물 등으로 인해 뇌에서 전반적인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주의력과 인지 기능 저하가 발생한다는 점에서는 치매와 동일하나 섬망은 갑자기 발생하여 대개 1~2주 내 증상이 회복되는 특징이 있다. 보라매병원 공동 연구팀(정형외과 이승준 교수·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고관절 수술 환자에서의 치매 발생 비율을 조사한 전향적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해 고관절 수술 후 섬망 증세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성을 연구했다. 최종적으로 6건의 연구에 참여한 844명의 임상 지표가 분석에 활용되었으며, 분석 결과 수술 후 섬망 증세가 나타날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이 무려 9배 가까이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 이상엽 교수팀과 천연물 및 기능성식품 연구소, 줄기세포 연구기업인 ㈜티스템은 탈모 치료를 위하여 무막줄기세포의 효과를 검증한 협동 연구 결과가 생명과학 세포 및 조직공학 분야의 상위 10%에 드는 ‘스템 셀 중개의학’(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 저널에 우수논문(featured pape)으로 선정되어 2020년 5월 18일 자로 온라인판으로 먼저 발표되었다. 남성형 탈모는 매우 흔해서, 50세를 기준으로 남자의 50%, 여자의 45%가 남성형 탈모를 경험한다. 물론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또, 탈모 치료를 위한 기존의 전문의약품은 대부분 부작용이 있어 사용에 제한이 있다. 이상엽 교수팀과 천연물 및 기능성식품 연구소는 ㈜티스템이 보유한 특허 기술로 생성한 무막줄기세포추출물이 탈모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연구하기 위해 총 38명의 남성형 탈모 환자를 무작위로 19명씩 나누어서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험군에서는 모발 수가 8주째 16%, 16주째 26% 증가했으나, 대조군에서는 8주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