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혁 교수팀, ‘INFOCOM 2020’서 발표 예정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및 인공지능 연산을 구동시키는 사용자 서비스의 획기적인 성능 개선과 비용의 절감 기대 최근 넷플릭스와 같은 OTT 스트리밍,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IoT), 블록체인 등 주요한 컴퓨터 서비스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클라우드는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가상화란 한정된 물리 컴퓨터 안에서 작동하는 또 하나의 '가상' 컴퓨터를 만드는 기술을 의미한다. 더 자세히 말하면 컴퓨터의 물리적 자원인 CPU, 메모리, 스위치, 라우터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가상화는 한정된 물리 자원들을 여러 사용자(테넌트)가 동시에 사용하지만, 각 사용자는 이러한 자원들이 자신에게 온전히 할당돼 있다고 판단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가상화는 서버 가상화와 네트워크 가상화로 구분되는데, 네트워크 가상화는 한정된 단일 네트워크 (스위치, 라우터, 링크, 포트 등)를 기반으로, 각 사용자의 컴퓨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법이다. 즉,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이 효과적으로 동작해야만,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서
고대 민병경 교수, 인간의 의식적 지각과 시상(thalamus) 관련성 밝힌 최초의 실험 논문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뇌공학과 민병경 교수는 인간의 의식적 지각이 뇌속의 뇌라고 하는 시상(thalamus)의 억제 작용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입증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간의 관련 연구들은 동물 연구의 결과만 발표되어 왔으나, 이번 연구는 인간의 의식적 지각이 시상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실험 논문이다.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Neuroimage」에 6월 18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민병경 교수는 교대로 빠르게 깜박이는 빨강색과 녹색을 본 피험자가 어느 순간에 이 두 가지 색의 혼합색인 주황색을 느낄 때의 뇌파를 분석하여 인간의 의식적 지각을 연구하는 실험을 설계했다. 이 혼합색인 주황색은 피험자에게는 물리적으로 보여주지 않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색으로서, 인간 뇌의 정신세계에서만 형성된 표상이어서, 의식적 지각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흥미롭고 결정적인 실험 디자인으로 사용됐다. 민병경 교수가 제1저자 겸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인간의 의식적 지각에 대한 핵심적 실험 연구로, 고려대 뇌공학연구소 김현석 박사와 미국 MI
딸에게 간 이식해준 아버지, 이후 건강 괜찮을까?서울대병원 연구진, 간 기증자 사망원인 파악 및 생체간이식 안전성 확인 2020년 5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다양한 간 이식 사례가 등장했다. 특히 딸에게 간을 이식하기위해 2주간 7kg을 감량한 아버지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의 눈물을 자극했다. 우리나라에서 생체간이식은 1년에 인구 100만 명당 20명 정도로 이뤄진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지만, 간 기증자들의 수술 후 장기생존율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세계적으로도 제대로 보고된 바가 없었다. 서울대병원 간 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이정무 교수)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신애선 교수, 최선호 전문의)과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데이터를 활용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간 기증을 한 10,116명을 추적·관찰한 연구결과를 6월 2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간 기증자의 사망원인을 유형별로 분류했다. 또한 간 기증자와 일반 표준인구의 생존율을 비교해 간 이식 수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전체 간 기증자 10,116명 중 사망자는 총 53명(0.52%)이었으며, 사망원인으로는 자살(19명), 암(9명),
파킨슨환자는 전반적인 암의 발병률이 현저하게 낮지만 피부암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은 높은 것으로 밝혀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다학제 연구팀(가정의학과 김도훈, 박주현 교수, 신경과 권도영 교수, 피부과 유화정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 전국민건강정보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한국의 파킨슨병의 유병 및 발병률은 물론 다양한 암과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냈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 부위의 퇴행현상으로 인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손실되어 떨림과 근육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2010년부터 15년까지 한국에서 발병한 파킨슨병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유병율은 60% 발병률 40%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13년 이후로 증가폭이 확대되어 여성 파킨슨환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 환자에서 암질환의 발병률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과 증식성 질환인 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미국 및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파킨슨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암 위험률이 낮다는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대만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파킨슨 환자에게 암 발병률이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정주양 교수팀특이하게도 내 몸이 나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중증감염’. 루푸스 환자는 면역질환으로 방어 면역이 취약하고, 질병을 조절하기 위해 면역억제치료를 받기때문에 인후염 등과 같은 가벼운 감염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패혈증과 같은 중증감염까지 자주 발생해 특히 괴롭다. 아주대병원 서창희·정주양 교수팀은 이러한 루푸스 환자를 진료하면서 사망이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중증감염을 다양한 임상 요인들을 통해 미리 사전에 예측하고, 이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할 필요성을 느끼고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중증감염을 경험한 루푸스 환자 120명과 경험하지 않은 루푸스 환자 240명을 비교 분석했다. 중증감염 환자군은 감염질환으로 인해 입원치료를 받거나 항생제 정맥투여 치료를 받은 환자다. 연구결과 중증감염의 발생과 밀접한 임상 요인은 △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거나 △ 신장염, 장막염, 혈액학적 이상 소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 △ 스테로이드인 프레드니솔론 하루 7.5mg 이상의 용량 투여 등으로 확인됐다. 이에 연구팀은 만일 이러한 임상 요인이 있는 루푸
심뇌혈관질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되는 원인에 대한 실마리 제공 국립보건연구원, 담배연기 및 뇌졸중, 당뇨병에 의해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SARS-CoV-2)의 수용체(ACE2)가 증가됨 밝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담배연기 및 뇌졸중, 당뇨병에 의해 세포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2)1)가 증가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1)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 폐, 심장, 동맥 등 여러 신체조직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안지오텐신2(angiotensinΙΙ, 혈관수축물질)를 안지오텐신1-7 (angiotensin1-7, 혈관이완물질)로 바꿔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한편, ACE2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인간 세포 내 침입 시에 이용되는 수용체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 돌기 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을 ACE2에 결합시켜 세포 내로 침투하고 증폭하는데, 결국 ACE2가 많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세포 내 침투과정에서 세포표면 ACE2가 감소되어
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 ‘유아 과불화화합물 노출과 갑상선 기능의 상관관계 : 전향적 코호트 연구’ 과불화화합물은 잘 분해되지 않고 열에 강해 음식 포장지 또는 프라이팬 코팅에 주로 이용되는 내분비교란물질의 하나이다. 식품 섭취 또는 조리 중 음식물을 통해 인체로 들어가거나, 제조 과정에서 환경에 방출되어 식수나 토양, 고기 등에 축적되어 인체에 노출될 수 있으며, 환경에 수년 동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윤철) 연구팀은 환경유해물질에의 노출이 소아기 성장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2세 및 4세 유아들을 모집하여 2년마다 추적 검진하는 EDC 유아기코호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호트 어린이 2, 4, 6세 660명을 대상으로 혈액 중 과불화화합물 농도와 갑상선 기능검사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가 높을수록 갑상선자극호르몬은 감소하는 경향을, 갑상선호르몬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과불화화합물에는 17종 이상의 대사체 및 분해산물이 있으며 이중 과불화옥탄산(PFOA)과 과불화옥탄술폰산(PFOS)이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PFNA, PFDA 등이 있다. 과불화화합물은 연구에 참여한
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제로 PFS(무진행 생존 기간) 개선 효과 확장병기 소세포폐암(extensive stage small cell lung cancer, ES-SCLC)에서 ‘키트루다+화학요법’ 치료가 효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치료가 어려운 소세포폐암에서 ‘키트루다+화학요법’이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과 종양내과 김혜련, 홍민희, 임선민, 안병철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Keynote-604 글로벌 3상 임상에서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키트루다+화학요법’이 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 임상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 종양학 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28.349) 최신호에 게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10만 134명으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7만 3,671명이던 환자는 2017년 8만 4,132명, 2019년 10만 명을 넘어섰다. 폐암의 10~15%가 소세포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