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생체 간이식 기증자 149명 만족도 조사- 회복기간, 미용, 수술시간, 수혈, 부작용 모두 만족 간이식 수술시 복강경 이용은 개복수술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은 수술 후 회복을 고려한 수술법이다. 환자는 대단히 만족하지만 고도의 기술이 요구돼 매우 불편하고 복잡해 여전히 많은 병원이 복부절개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간이식 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이정무)은 2011-2017년 생체간이식 기증자 149명의 만족도를 조사해 7월 1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증자의 간을 절개할 때 개복수술 60명, 상복부절개술 39명, 복강경수술 50명으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량이 적고, 창상감염이 적었으며 특히 미용적인 부분에서 기증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그룹간에 입원기간과 재수술, 조기 주요 합병증은 차이가 없었다. 서울대병원은 2015년부터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을 시행한 이래 2019년 세계 최초로 300례를 넘어섰다. 현재 기증자 85% 이상을 복강경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행 초기 수술시간은 6시간 이상이었으나
IBS 나노의학 연구단, 스트레스 관리 돕는 기기 개발로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 활용 기대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나노의학 연구단(단장 천진우) 박장웅 연구위원(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연세대, 명지대 공동 연구진과 눈물 속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지하여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 이 렌즈는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일상에서 손쉽게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다.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적이라 불릴 정도로 일상화되어있으며,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각종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 측정은 병원, 연구실 등 전문 시설을 이용해야했다. 또한 기존 측정 센서는 주로 전기화학 분석법, 흡광 분석법 등 복잡한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일상적인 실시간 측정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눈에 착용하여 눈물 속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Cortisol)’ 수치를 실시간 측정하는 콘택트렌즈 형태의 모바일 헬스케어 모바일 헬스케어(Mobile health care)1) 기기를 개발했다. 우선 연구진은 2차원 구조체 ‘그래핀(Graphene)2) ’을 사용해 투명하고 유연하면서 무선 통신이 가능한 코티졸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별세포 조절로 뇌졸중 후유증 치료에 새길 열어 뇌졸중 후유증을 유발하는‘기능해리’의 발생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연구팀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김형일 교수 연구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연구로 ‘별세포’의 이상변화가 뇌졸중 후 발생하는 기능해리의 핵심 요소임을 규명했다. 이로써 뇌졸중 연구의 오랜 숙원을 해결함은 물론, 뇌졸중 후유증 치료에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는 뇌 부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손상되는 뇌 부위에 따라 운동·언어·의식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뇌졸중은 발생한 뇌 부위 뿐 아니라 멀리 있는 다른 부위에도 기능적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를‘기능해리(Diaschisis)’라고 한다. 기능해리가 나타나면 뇌신경세포들의 활동성이 낮아져 뇌의 대사와 기능이 저하되지만 그 발생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지난 연구에서 뇌 백질부에 뇌졸중이 발생하면 그로부터 멀리 떨어진 운동피질 운동피질1) 부위
IBS 나노의학 연구단, 나노기술 이용해 투명하고 유연한 무선충전 온열패치 개발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나노의학 연구단(단장 천진우) 박장웅 교수(연세대 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은 UNIST 이상영 교수팀, 밀라노대학과 공동으로 피부에 부착하여 여드름과 염증을 치료하는 투명 온열패치를 개발했다. 이 패치는 신소재와 첨단 프린팅 기법으로 제작되어 얇고 투명한 데다 유연하며, 무선 충전 및 휴대 가능하다. 즉 미용과 편의성을 동시에 구현한 셈이다. 여드름과 염증은 남녀노소 고민하는 피부질환이다. 이러한 피부질환은 피부에 따뜻한 열을 가해주는 온열 요법(Thermal therapy)1)으로 치료할 수 있다. 피부에 열을 가해 혈관이 확장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염증이 완화되며,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 분자의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 약물의 침투를 돕기 때문이다. 기존의 온열패치는 구동 모듈과 배터리 등이 별도 필요하고 부피가 커 부착 가능 부위가 한정적이었다. 투명하지 않아 쉽게 눈에 띄는 문제도 있었다. 이번 연구로 연구진은 전극, 배터리, 무선통신 요소 등 모든 구성요소가 투명하고 유연한 온열패치 개발에 성공하고 그 효과를 실험으로 입증했다. 연구진은
60년 만에 증명!스핀을 이용한 초저전력, 초고속, 대용량 메모리 소자개발 박차 # 반도체 기반 전자소자는 전자의 두 가지 특성인 전하와 스핀 중, 양자역학적 성질인 스핀을 고려하지 않고 전하만을 전기장으로 제어해 오늘날의 발전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소자 자체의 메모리 저장 한계, 소형화에 따른 열 방출 한계 등 물리적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 초저전력, 초고속, 대용량 등 차세대 메모리 소자 구현에 사용될 스핀 연구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 양자기술연구소 양자스핀팀은 1960년대 이론으로만 소개됐던 왼손 방향으로 회전하는 스핀파를 세계최초로 증명했다. 스핀을 이용한 차세대 소자개발에 새로운 지평선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KRISS 양자기술연구소 양자스핀팀(김창수 선임연구원, 황찬용 책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수길 박사, 김갑진 교수, 김세권 교수와 공동으로 전이금속 코발트(Co)와 희토류 가돌리늄(Gd)이 일정 비율로 혼합된 CoGd 준강자성체*에서 왼손 방향의 세차운동**을 하는 스핀파를 측정하고 이에 기반한 물리 현상들을 새롭게 밝혀냈다. *준강자성체(ferrimagnet): 서로 다른 크
“나노 기술로 폐암 조기진단에 한 발자국 성큼”조기발견 어려운 폐암 1기도 진단 가능, 생존율 향상 기대 피 한 방울로 약 30분 만에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화학 및 나노기술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ACS Nano(IF:14.5)’ 5월호에 게재됐다.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최연호 교수 및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연구팀이 나노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혈액 속 암 진단 바이오마커인 엑소좀(Exosome)을 분석, 정상 세포와 폐암 세포를 95%의 정확도로 구분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조기발견이 어려웠던 폐암 1기 환자도 피 한 방울로 약 30분 만에 폐암 여부 확인이 가능해 조기진단을 통한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폐암을 혈액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50% 정도의 환자에서만 진단이 가능해 실질적으로 활용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법은 84%까지 폐암여부를 진단할 수 있어 정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폐암의 진행단계까지 예측이 가능했다. 폐암은 많은 경우에 치료가 어려운 3기 이상에서 발견되어 사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미국의사협회 뉴스에도 소개 수술 부위 상처로 인한 통증에 근육내전기자극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준성, 김형선(이상 간담췌외과), 박진영(재활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췌장십이지장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내전기자극치료를 시행한 결과 통증 및 기능 회복 기간 감소를 확인했다고 7월 9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 44명 중 21명(실험군)에게 수술 후 초음파 가이드 근육내전기자극치료(NETOIMS, needle electrical twitch obtaining intramuscular stimulation)를 시행하고 나머지 23명(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수술 당일(실험군:5.50, 대조군:6.45)과 수술 후 3일째(실험군:3.22, 대조군:4.05) 평균 통증 점수가 실험군에서 유의미하게 낮았다. 통증 점수가 2점까지 떨어지는 기간도 실험군은 12.4일, 대조군은 15.0일로, 실험군이 2.6일 빠른 회복을 보였다. 수술 후 28일까지 조사된 이번 연구에서 실험군은 입원 기간뿐만 아니라 퇴원 후에도 대조군보다 통증 점수가 낮은 경향성을 보였다. 근육내전기자극치료는 수술 후 기능
웨어러블 전자제품 등 미래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성큼 다가서,고려대 김수영 교수팀, 연세대 안종현 교수팀 공동연구결과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신소재공학부 김수영 교수 연구팀과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안종현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와 옷 등에 부착 가능한 미래형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공동 연구팀은 2차원 반도체 소자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뛰어난 초박막 플라스틱 기판에 박막 트랜지스터와 논리회로를 접목하여 피부와 옷 등에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는 풀컬러(Full-color) 플렉서블(flexible) 능동방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작에 성공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중에서 2차원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능동방식의 ‘풀컬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작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 지원사업(기초연구실, 리더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의 7월 9일 새벽(미국동부시간 기준 8일 오후)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논문명 : Full color active-matrix organic-light emit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