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내 MAIT 세포, T세포 수용체 자극 없이도 세포독성 유발급성 A형 간염 등 간 질환 치료 실마리 제공 기대 간 내의 MAIT(Mucosal-associated invariant T) 세포가 T세포 수용체(TCR)의 자극 없이도 사이토카인에 의해 세포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급성 A형 간염 등 간 질환 치료에 실마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동진 교수(연세 의대 외과학교실), 신의철·박수형 교수(KAIST 의과학대학원), 나민석 연구원(KAIST 의과학대학원 박사과정), 박준용 교수(연세 의대 내과학교실)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JOURNAL OF HEPATOLOGY(IF 20.582)’에 게재됐다. MAIT 세포는 혈액, 간, 폐, 점막 등에서 발견되는 세포로 미생물 등 감염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 T 세포와 달리 선천성 면역 기능 및 후천성 면역 기능을 같이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그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던 간 내 MAIT 세포의 역할을 규명하고자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 간이식 수술 과정에서는 기증자의 간을 절제한 후 간 보존을 위해 관류액을 흘려보낸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얻은 관류액 내의 동양혈관 단핵
고대 안암 김성은 교수팀,내장지방염증 활성도의 핵의학적 영상 확인급성심근경색의 예측지표 활용 가능성 시사 급성심근경색과 비만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실마리가 세계 최초로 핵의학적 영상지표로서 확인됐다. 비만은 급성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이다. 그런데 비만의 핵심유해기전인 내장지방 염증활성도와 급성심근경색에 관련한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박기수 교수)은 핵의학적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를 통해 내장지방의 염증 활성도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높아져 있고, 경동맥의 동맥경화 염증 지표와 밀접한 연관을 보인 다는 것을 규명했다. 김성은 교수팀의 연구결과, 내장지방 염증 활성도를 나타내는 핵의학 영상 지표가 정상군에 비해 급성심근경색군에서 5배 높았고, 만성 안정형 협심증군에서 3.5배 높았다. 내장지방의 염증 활성도가 관상동맥질환의 심각도와 비례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또한 이 영상지표가 미래 심혈관 질환의 발병으로 이어지는 경동맥의 동맥경화 지표와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임으로서 급성심근경색의 예측 지표로서 활용 가능성을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박민현 교수 연구팀, 전도성 난청이 유도된 동물실험 통해 청력 손실이 치매 증상에 미치는 영향 분석난청 있으면 치매로 인한 기억력 감소 더욱 부추겨... 치매 환자는 귀 건강관리에도 힘써야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이비인후과 박민현 교수가 치매환자인 경우 청력 손실이 기억력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박민현 교수 연구팀은 전도성 난청이 유도된 알츠하이머 동물 실험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들의 Y-maze 행동평가 실험 및 양전자 단층촬영(PET),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난청이 없는 대조군과 비교해 청력 손실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행동평가 실험 결과, 난청이 유도된 실험군의 경우 치매 증상만을 가진 대조군에 비해 공간을 기억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를 위해 설계된 공간 탈출에 소요된 시간을 토대로 기억 손상 정도를 비교한 결과에서 난청 발생 후 3개월이 지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손상이 약 2배가량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연구진은 난청이 지속될 경우 치매로 인한 기억력 감퇴가 더
- 장출혈성대장균에서 분비되는 독소의 고감도 휴대용 검출기술 개발- 향후 시가독소의 고감도검출을 위한 휴대용바이오센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순수 국내연구진이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질환)을 유발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서 분비되는 핵심독소인 시가독소 고감도검출기술을 개발하였다. 향후 기존 검출 방식보다 신속․간편한 바이오센서 기술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시가독소 : 장출혈성대장균이 병원체외부로 뿜어내는 대장균독성단백질로서 인체에 강하게 부착하여 콩팥, 중추신경계 등 우리 몸의 중요장기의 기능에 장애를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독소 *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질환) :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제1군 법정 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출혈성 장염)의 합병증. 1982년 미국 패스트푸드점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중 HUS가 처음 집단 발병했을 때 원인이 된 음식이 햄버거여서 '햄버거병'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정확한 명칭이 아니며 소고기뿐만 아니라 돼지, 양, 닭, 다른 고기와 분변에 오염된 유제품, 채소도 감염원이 될 수 있음. HUS는 우리 몸의 혈류내
◇ 꾸준한 신체활동이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 - 높은 농도 미세먼지(PM10 vs. PM2.5)에 노출되어도, 중강도 이상 운동을 주 5회이상하면 심혈관질환(27% vs. 38%)과 뇌졸중(30% vs. 48%) 발생 위험 크게 줄여◇ 이 운동 효과는 개인의 생활습관 및 역학적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져 - 특히, 50세 이상, 비만, 비흡연자, 비음주자에서 각각, 중강도 이상 운동 (≥5회)을 한 경우, (초)미세먼지에 의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감소 효과가 뚜렷◇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최소화를 위한 개인 맞춤형 운동실천프로그램 마련이 필요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미세먼지가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의 주요 위험인자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근거 생산을 위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특성에 따른 미세먼지 폐해 최소화 모형 개발’(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상민 교수) 연구를 2019년~2020년 동안 지원·수행해왔다고 밝혔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미세먼지가 높은 날 외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10년간 간이식환자 추적관찰 결과백혈구 제거한 혈액 수혈, 재발률↓사망률↓연구팀 “수혈 시 제거는 늦는다. 헌혈 시 바로 제거해야…간이식 환자에게 백혈구제거 혈액 사용 우선권 필요” 간이식 수술 시 일반혈액제제 대신 ‘백혈구제거 혈액제제’를 수혈해 간암 재발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마취통증의학과 권지혜•한상빈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간이식 후 간암 재발률은 ‘일반혈액’수혈 시 1년 후 15.6%, 2년 후 21.6%, 5년 후 33.7%였으나, ‘백혈구제거 혈액’수혈 시 1년 후 9.6%, 2년 후 15.6%, 5년 후 18.1%로 2배 가까이 줄었다. 사망률도 백혈구제거 혈액 수혈 시 전반적으로 더 낮았다. 특히 5년 후 사망률은 백혈구제거 혈액수혈 시 16.7%, 일반혈액수혈 시 28.9%였다. 연구팀은 2008년 3월부터 2016년 3월 사이에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간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중 연구요건을 충족하는 166명을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타인의 백혈구가 다량 포함되어 있는 일반혈액제제가 간암 재발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백혈구로부터 분비되는 면역조절물질 때문인
고대 이성환 교수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인공지능학과 이성환 교수와 지도 학생이었던 원동옥 박사의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현지시간 9월 23일자(한국시간 9월 24일)로 게재됐다. * 논문제목 : An adaptive deep reinforcement learning framework enables curling robots with human-like performance in real world conditions 게재된 논문 「실세계 환경에서 컬링 로봇에게 인간 수준의 성능을 가능케하는 적응형 심층 강화 학습 기술」은 제안한 적응형 심층 강화 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을 바탕으로 재학습 없이 새로운 빙판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컬링 로봇 훈련 방법을 제안했다. 그 결과, 컬링 로봇이 불안정한 빙판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여 숙련된 선수 수준의 컬링 경기 수행을 가능하게 했다.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이기도 한 컬링은 경기장 온도, 습도, 정빙 정도 등에 따라 빙판이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특징이 있어 컬링 스톤을 원하는 위치에 안정적으로 도달하기 위해서는
폐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저체중일수록 폐 기능이 감소할 위험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그동안 비만한 사람에게서 상대적으로 호흡기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온 바 있다. 그런데 대규모 코호트 대상으로 저체중이 폐 기능 저하와 관련이 높다는 것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재활의학과 윤경재, 이용택, 박철현 교수, 삼성서울병원 도종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2~2014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282,135명을 분석한 결과, 저체중이 폐 기능 저하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282,135명의 사람을 BMI 수치로 ▲비만(≥25kg/㎡) ▲정상(18.5~25kg/㎡) ▲저체중(<18.5kg/㎡)로 분류했다. 이어 호흡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인 FVC(Forced expiratory volume: 최대한 숨을 내쉬는 노력을 했을 때의 폐활량)와 FEV1(Forced Expiratory Volume in One Second: 1초 동안 내쉴 수 있는 공기의 양)으로 폐 기능을 판단했다. 그 결과, 성별, 키 등을 보정한 이후에도, FVC는 ▲비만=3.96(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