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미세먼지 심하다는데...비염 환자는 증상 악화 우려 있어 “주의해야”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홍승노 교수 연구팀, 비염 환자는 증상 악화 방지 위해 미세먼지 노출 피해야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이비인후과 홍승노 교수가 미세먼지에 노출된 비염 환자는 증상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미세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상 물질을 말하며, 대부분 화석연료의 연소과정 또는 자동차나 공장 등의 배출가스에서 발생한다. 입자가 매우 작기 때문에 숨을 쉬는 과정에서 코와 기도를 거쳐 폐포에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혈액을 타고 전신을 순환하며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홍승노 교수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690명의 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비염 증상의 심각성 및 지속기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국내 12개 관측소에서 측정한 지역별 미세먼지(PM10) 농도를 참가자의 거주지와 대조해 미세먼지와 비염 중증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상자의 연령과 성별, 거주지역 등 변수를 조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 미세먼지 농도와
“임신 중 짜게 먹으면 자녀 고혈압 발병 가능성 커진다”고대의대 생리학교실 김양인 교수팀‘Excessive maternal salt intake gives rise to vasopressin-dependent salt sensitivity of blood pressure in male offspring’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양인 교수팀(김영범 연구교수, 정원우 대학원생)이 임신·수유 중에 과도하게 염분을 섭취하면 태어나는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고혈압 발병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염분섭취는 혈압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 염분섭취에 따른 혈압상승의 정도는 사람마다 상이하다. 염분 민감성(salt sensitivity)이 있는 개체는 민감성이 없는 개체에 비해 염분섭취로 인한 혈압의 증가 폭이 훨씬 크다. 장기적으로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고혈압이 발생하느냐 마느냐는 염분 민감성의 존재 유무에 큰 영향을 받는다. 염분 민감성은 유전되는 형질일 수 있지만 생활습관과 같은 요인에 의해 후천적으로 획득될 수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임신·수유 중에 염분의 과도한 섭취가 태어나는 아기에게 염분 민감성을 유발시킴으로써 이 아기가
삼성서울병원-케이시안과연구소-하버드대 공동연구팀 발표김상진 교수 “미숙아망막병증 치료에 보탬” 삼성서울병원은 안과 김상진 교수가 미국 케이시안과연구소, 하버드대 연구진과 함께 미숙아망막병증의 새로운 중증도 지표를 개발하고,인공지능을 이용한 객관적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숙아망막병증이란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망막 혈관이 발달 이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혈관이 망막 끝까지 자라지 못한 채 멈추고, 멈춘 자리에서 비정상 혈관 증식이 일어나 망막박리,출혈 등으로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재태기간30주 이하인 경우 50% 이상, 24주 미만인 초미숙아의 경우 90% 이상에서 미숙아망막병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소아 망막 전문의가 조기 진단 후 대처하면 상태가 호전되거나 치료가 가능한 만큼 적절한 시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구팀은 기존 지나치게 단순했던 미숙아망막병증 중증도 평가 시스템을 개선하여 보다 세분화된 방안을 고안해냈다. 연구팀은 망막병증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플러스 징후를 주요 기준으로, 병의 단계를 총 9단계로 나눴다. 플러스 징후란 미숙아망막병증에서 망막 혈관 형태의 비정상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치료 여부
고려대안암병원 한규만 교수팀 연구결과노인의 사회활동 참여와 우울증상 간의 관계 규명활동의 종류 많고, 빈도 클수록 우울증 위험 낮아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상향조정되며 장기화된 COVID-19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노인들의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의 사회활동참여가 우울증상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한규만 교수, 심리학과 최은수 교수)은 60세 이상 국내 노인 4,751명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와 우울증상 유병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통해, 참여하는 사회활동의 종류가 많고 참여 빈도가 높을수록 우울증의 위험이 낮아진 다는 것을 규명했다. 한규만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의 2017년과 2018년 자료를 분석했다. 노인들의 친목모임, 동호회, 동창회, 스포츠클럽 등의 모임활동이나 봉사활동, 정기적 기부, 경제활동과 같은 사회활동 참여 여부와, 한국판 CES-D 우울증상 척도를 이용하여 우울증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연구결과, 노인에서 사회활동의 참여가 우울증상의 위
아주대의대 김은영 · 손상준 교수, 노현웅 임상강사 연구팀질병관리청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연구 치매는 65세 이상 한국인의 10%가 앓고 있으며, 평균 수명이 늘고 고령화사회로 가면서 더욱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러한 치매 증상과 스마트 워치를 통해 분석한 일주기리듬 특성이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주기리듬이란 24시간 중 수면과 깨어있는 상태가 일정한 주기로 반복되는데, 이 일정한 주기를 말한다. 즉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이 들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주기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뇌과학과 김은영 교수(생체시계 연구실), 의료정보학과 윤덕용·박범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 교수, 노현웅 임상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스마트 워치를 통해 측정한 어르신들의 활동량 기반 일주기리듬 특성을 확인한 결과, 치매 증상과의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 워치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개인의 활동량을 1주일 이상 측정할 수 있다. 그동안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활동량 일주기리듬 이상 소견이 치매로 인한 2차적 변화인가 혹은 반대로 치매의 원인이나 악화 요인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인공후각 설계에 범용적 활용이 가능한 가스센서 설계 기술 개발향후 인공후각의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인공후각은 사람 및 동물의 후각을 모방한 것으로 냄새나 화학물질에 다른 감응 특성을 보이는 가스 센서의 배열과 이들 센서들이 나타내는 감응 패턴의 인식으로 크게 나뉜다. 최근 컴퓨터의 연산속도, 기계학습 능력 등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공후각의 계산 및 학습 능력은 충분해졌지만, 무수히 많은 냄새, 향기, 유해 화학물질 등에 대해 다양한 감응 패턴을 나타내는 가스 감응 센서 설계 기술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기존의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센서로 구성된 인공후각은 외부 습기의 변화에 따라 측정 결과가 크게 달라져 상용화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센서(Oxide semiconductor gas sensors) : 산화물 기반의 반도체(SnO2, ZnO, In2O3, Co3O4 등)가 환원성 및 산화성 가스와 반응하여 저항의 변화를 나타내는 소자. 감도가 우수하고 소형화에 유리하여 센서 배열을 이용해 인공후각을 구현하는 데 효과적임.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신소재공학부 이종흔 교수팀은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 센서 특유의 감응 패턴을 유지하면
- 안정 중요 ‘보수’, 투쟁하는 진보보다 자기조절능력과 심리적 안정성 높아- 회복탄력성과 관련 있는 뇌 기능적 연결성도 높아 [진보와 보수] 이러한 성향은 정치뿐 아니라 우리 사회, 경제, 문화 등 많은 면에서 대립되는 의견을 보인다. 과연 무엇이 이런 생각의 차이를 낳게 했을까? 국내 연구자들이 뇌과학의 영역에서 이 둘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권준수 연구팀(장대익, 이상훈, 김택완)은 정치성향에 따른 뇌 연결망 차이를 최초로 발견해 SCI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 최신호에 보고했다. 연구팀은 106명의 성인을 정치성향 척도로 설문조사해 보수, 중도, 진보성향 그룹으로 평가한 후, 각각의 뇌 기능 네트워크를 살펴봤다. 연구 결과 심리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뇌 영역들 사이의 신호전달 체계가 정치성향에 따라 달랐다. 뇌는 여러 신경망과의 다양한 연결을 통해 주변의 어려움에 적응하는 기능을 갖는다. 보수성향의 사람들은 자기조절능력이나 회복탄력성과 관련이 있는 뇌 기능적 연결성이 진보보다 약 5배 높게 나타났다. 즉, 보수성향의 뇌는 심리적 안정성이 진보성향의 사람보다 높은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진보와 보수성향의 사람들
담낭암 표적치료제 개발 성큼, 유전자 찾아!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팀 주도 국제 공동연구 진행통합게놈분석 통해 담낭암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 밝혀내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담낭암을 일으키는 새로운 원인 유전자를 발견하고 그 기능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담낭암은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인 치명적인 악성 종양이지만 현재까지 승인된 표적치료제가 거의 없어 담낭암 표적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팀은 담낭암의 발병 빈도가 높다고 알려진 한국, 인도, 칠레의 담낭암 환자 총 167명의 조직을 이용해 통합 유전체 분석을 시행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이 연구 기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인도, 칠레 등의 다빈도 국가 및 미국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담낭암은 한국에서 발병률 8위로 다빈도암으로 분류되지만, 세계적으로는 20위에 그치는 드문 질환이다.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 인도, 파키스탄, 칠레 등의 국가에서는 특이하게 더 높은 발병률 및 치료 성적도 매우 다르다. 국내외적으로 연구가 많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특히 서양에서 흔하지 않은 질병의 특수성상 현재까지 이루어진 소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