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코로나 19 현장 전공의 업무 가중 및 수련환경 악화에 대한 지원 모색 촉구여한솔 회장, “코로나 환자를 포함한 기존 입원 환자 진료 위한 전담인력 확보 필요해”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여한솔, 이하 대전협)는 코로나19 전담병동 운영에 따른 수련환경 및 전공의 과로 실태 파악을 위해 전국 수련병원의 내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COVID-19 병상 운영 관련 내과 전공의 실태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추가적인 인력과 인프라 확보 없이 만들어진 코로나19 병상에 기존 전공의들이 투입되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진료에도 큰 차질을 주게 되어 환자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코로나 병동의 경우 88.8%가 중환자실로 운영되고 있으나 병원별로 중환자 관리를 위한 장비 등의 부족으로 기존 중환자실을 분리하여 코로나 병동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처치가 늦어지거나 적절한 처치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한 전공의는 “코로나 발생 이전에는 인공호흡기까지 유지하고 있는 환자가 중환자실 자리가 부족해서 일반 병동에 있었던 적은
무분별한 대체조제 활성화 정책에 대한 전문가의 우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정책현안분석 「대체조제 활성화 정책의 제문제」를 발간하였다. 대체조제란 의사가 처방전에 기재한 의약품을 약사가 성분, 함량 및 제형이 같은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하여 조제하는 것을 말한다. 약사는 대체조제 할 경우 약사법에 따라 의사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하는 것이 원칙이며,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사후 통보할 수 있다. 2020년 9월, 대체조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대체조제의 명칭을 ‘동일성분조제’로 변경하고, 사후 통보의 대상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까지 포함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다. 이에 의료정책연구소는 대한의사협회 회원 865명을 대상으로 대체조제 활성화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해당 설문조사는 의협신문 닥터서베이를 통해 시행되었고, 대체조제 찬반 여부 및 이유, 위 개정안에 대한 찬반 여부 등 의사의 전문가적 인식을 조사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대한의사협회 회원 865명 중 97.2%가 현재보다 대체조제가 ‘활성화되면 안 된다’고 응답하였으며, 2.8%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즉 절대 다수의 의사들은 대체조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희귀질환인 ‘유전성 혈관부종’의 조기 진단 필요성 전달 위한 캠페인 기획 사단법인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장석일, 성애의료재단 의료원장)는 10월 한 달간 희귀질환인 ‘유전성 혈관부종(HAE, Hereditary Angioedema)’에 대한 대국민 인식 향상과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 도모를 위한 “헤이(HAE)를 찾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헤이(HAE)를 찾습니다” 캠페인은 희귀질환으로서 질환에 대한 낮은 인식 때문에 조기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전성 혈관부종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조기 진단율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특히, 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들이 적시에 올바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대중의 관심을 촉구하는 콘텐츠를 기획했다. 협회는 캠페인 기간 동안 인스타툰 작가 이아리와 협업해 “헤이(HAE)의 하루”라는 웹툰을 공개한다. 가상의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 캐릭터인 ‘헤이’를 통해 유전성 혈관부종의 대표적인 증상과 진단 과정, 일상생활에서의 치료 및 관리법 등 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더불어 조기 진단의
숙취해소 효과 못 느껴도…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이 지난 7월 실시한 「2021년 대국민 음주실태조사」결과 일부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55.7%가 숙취해소제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실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은 편’이 16.3%, ‘보통이다’가 48.9%로 절반 이상(65.2%)이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 조사에서는 숙취해소제와 관련된 국민의 음주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숙취해소제로 인한 음주량 변화와 숙취해소제 음용 형태 등도 물었다. 숙취해소제 음용으로 인한 음주량 변화에 응답자의 82.7%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나, 12.6%는 ‘음주량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숙취해소제의 음용 형태는 음주 후가 54.7%, 음주 전이 41.8%였으며, 3.5%는 음주 중에 음용한다고 답했다.또한, 여성(40.7%)보다 남성(59.3%)이 숙취해소제 음용 경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숙취해소제의 효능에 대한 임상적 근거 미약을 근거로 지난해 12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시행 및 규제 강화를 발표한 바 있다. * 「부
“공중보건위기의 근본적 원인은 부실한 공중보건인프라와 사회적 투자 부족” 서울대 보건대학원 ‘공중보건 위기대응 체계 구축 연구단’(단장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이 6월 9일 제1회 공개세미나를 개최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동현 교수(한림대 보건과학대학원장)가‘한국의 코로나19 대비-대응 경험과 방역체계 개편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른바 ‘K방역’으로 대표되는 한국 코로나19 대응의 성과와 한계 분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전면적인 체계 개편에 대해 논의하였다. 김동현 교수는 반복되는 공중보건위기의 근본적 원인으로 △부실한 공중보건인프라와 △보건의료에 대한 사회적 투자의 부족, 향후 대응을 위한 핵심 과제로 △지역중심 보건의료체계 강화 △공중보건인프라 강화 △공공-필수의료 강화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질병관리청이 공중보건 핵심 가치를 구현하는 정부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편 연구단은 코로나19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안적 체계 제시를 목표로 한다. 사회 구성원 전체 차원의 활발한 사회적 논의 및 공유를 위해 다양한 연자를 초빙하여 매주
새로운 직선의 시대(New Normal) 병원행정의 컨버전(융복합) 필요성 제시 서울성모병원 김국은 국장 등 3인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2021년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춘계 학술대회’가 대학병원회(회장 박병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국장) 주관으로 지난 6월 1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초평화빌딩 겨자씨키움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으며 보건복지부장관상 시상식에 이어 ‘애프터 코로나(이하 AC), 병원행정의 컨버젼스(융복합) 필요성’을 주제로 한 10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박병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잔잔한 파도는 훌륭한 뱃사공을 만들지 못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비유하며 “코로나 19는 위기이며 동시에 기회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병원행정의 컨버전스(융복합)가 필요하다.”며 학술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오창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의 ‘보건의료정책과 의료전달체계’를 시작으로,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이 ‘AC 시대, 스마트 보건 의료 정책’, 이동규 대한병원관리자협회 IT위원장이 ‘병원행정IT의 현주소와 미래’ 등에 대한 정책들을 리뷰 했으며, 이어진 세션에서는 이지수 힐세이지컨설
주요 암종, 희귀암에서 새로운 치료 전략 제시하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로 주목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 www.kcsg.org)는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임상암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이하 ASCO)에서 국내 연구자들의 구연 및 포스터 등 총 260건의 발표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원이 주연구자로 참여한 연구 결과가 35건 발표됐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장대영 회장은 “코로나19로 두 해 연속 ASCO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국내 연구자들의 발표는 이전 보다 더욱 활발해졌다”며 “항암요법연구회를 통해 주요 암종과 희귀암에 있어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냈고, 무엇보다 이번 ASCO에서 주목받는 연구 데이터를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병철 교수, 내성 획득 폐암에 관한 신약 임상 결과 구연 발표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폐암 분과 연구진인 조병철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는 EGFR 돌연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lazertinib)과 아미반타맙(amivantamab) 병합요법의 안전성 및 효과를 연구한 1상 연구(CHRYSALIS)를
미국은 간호사도 처방하는데, 한국 의사는 처방하지 못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세계 각국에서 우울증과 불안증의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하였다. 그중 한국이 우울증 유병률 1위, 36.8%로 발표되었다. 한국 국민의 10명 중 4명이 우울증 또는 우울감을 느낀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그런데, 한국은 세계에서 우울증 치료를 가장 받기 어려운 나라다. 왜냐하면 2002년 3월에 정부가 고시한 안전한 SSRI 항우울제의 60일 처방 제한 규제 때문이다. 이 규제로 인하여 전체 의사의 96%에 해당하는 비정신과 의사들이 갑자기 우울증을 치료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후 자살률은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결국, 한국은 자살률과 우울증 모두 OECD 1위 국가가 되었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는 치료가 가장 쉬운 우울증을 정신과, 非정신과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신경과 등) 모든 의사들이 치료할 수 있으나 한국은 2002년 3월에 갑자기 우울증을 정신과 의사만 치료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하여 “비정신과 의사들은 안전한 SSRI 항우울제의 처방을 60일 이상 처방하지 못하게 제한하였다,” 항우울제 60일 처방 제한은 과학적,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엉터리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