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의 맞춤형 정밀의료 신약 개발 관련 연구성과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하 서울의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에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신약 개발을 위한 혁신적 방법을 고안한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와 서울의대 최무림 교수, 유태경 학생(박사과정) 등을 비롯한 공동 연구팀은 보라매병원에 방문한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 125명의 간생검 조직과 혈액 조직에서 간조직 유전자 발현 정보 및 혈액 유전체 정보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이어 연구진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방간의 섬유화와 관련한 주요 유전자를 선별하는 환자 맞춤형, 질병 특이적 알고리즘을 고안해냈다. 알고리즘은 특정 유전형을 가진 환자들이 지방간질환 조직에서 간 유래 특정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는 가설을 증명하였으며, 나아가 한국인에서 지방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와 이를 조절하는 유전형 약 200여 개의 조합을 발견했다. 특히, AGXT2라는 유전자가 지방간질환 유발에 중요한 인자임을 세포·동물 모델 및 인체 데
폐렴∙독감∙만성폐쇄성폐질환(COPD)∙천식 절반이상 줄어허경민 교수 “생활 속 실천 가능한 효율적 방법 추가연구필요” 세계적으로 COVID-19가 유행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생활방역 시행으로 호흡기질환 입원율이 낮아졌다는 연구가 국내 연구진을 통해 발표됐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교수 공동연구팀(가천의대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김영은 박사,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 교수)은 COVID-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손위생 등의 생활방역이 시행된 이후 주요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이용해서 COVID-19 유행 전인 2016년부터2019년까지2월~7월간, 4가지 주요 호흡기 질환(폐렴, 독감,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국내 COVID-19 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 2월부터 7월까지의 입원율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방역조치 시행 기간 해당 질환으로 인한 입원은 유행 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2019 2월~7월 2020 2월~7월 감소폭 폐렴
고려대 박현태 교수팀국내 빅데이터 활용한 최초의 다낭난소증후군 연구임상 가이드라인 확립의 기준 마련 국내에서 다낭난소증후군을 진단받는 가임기 여성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다낭난소증후군은 가임기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내분비질환으로서 만성무배란, 월경이상, 부정출혈 등이 나타나며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다낭난소증후군 환자들은 비만인 경우가 많고 따라서 각종 대사성 질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최근 진행된 연구에서, 한국 여성들은 다낭난소증후군이어도 정상체중인 비율이 높고, 또한 비만 여부에 상관없이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빅데이터를 통해 규명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팀(박현태 교수, 류기진 교수)이 최근 연구를 통해 비만이나 BMI(체질량지수)에 상관없이 정상 체중의 여성도 다낭난소증후군이 있으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표본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5세~44세 여성 6,811명의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는 1,136명과 5
성신여대 서수연 교수팀, 경찰관들의 수면 및 인지기능 분석결과쪽잠을 취한 경찰관들이 더 높은 초점 주의력 및 선택적 주의력 보여 야간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짧게나마 쪽잠을 자두는 경찰관이 그렇지 않은 경찰관보다 근무 중 주의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신여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 연구팀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278명을 대상으로 수면 및 인지 기능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이와 같이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관들 중 약 80% 이상이 교대근무형태로 일을 하고 있는데, 야간근무를 할 때는 피로 누적과 각성 수준 저하로 업무 수행 능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경찰관들도 약 80%에 가까운 221명이 주간-야간-비번-휴무’의 4조 2교대 교대근무의 형태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낮에만 근무하는 경찰관들에 비해 하루 수면시간이 평균 47분가량 짧았으며, 불면증 수준도 약 1.29배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근무로 유발된 수면 부족은 주의력 및 기억력 손상과 같은 인지기능의 손상을 야기한다. 서수연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쪽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해당 연구팀이 야간근무 전 쪽잠을 자지 않은 집단과
- 서울성모병원 홍성후 교수팀, 신장암 환자 6849명 빅데이터 활용 AI 기계학습 통해 신장암 5년 및 10년 후 재발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 - 재발 위험 큰 신장암 환자 예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재발과 전이 위험이 큰 신장암 수술 후 10년까지 재발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특히 신장암은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신장암 환자의 빅데이터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않은 분야라 향후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최인영 교수, 김형민 연구원 연구팀은 신장암 수술 후 5년 및 10년 이내 재발확률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인공지능(AI)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개발했다. 연구팀은 국내 8개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신장암 환자의 대규모 코호트 빅데이터(KORCC(KOrea Renal Cell Carcinoma)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6천849명 환자의 데이터 중 신장암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31개를 1차 통계법(T-test, 카이제곱검정)을 통해 추출했으며, 이중 실제 임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10개 변수를 2차적으
서울대병원, 동양인에 많은 ‘ERCC6’ 유전자 변이 최초 발견특정 항암요법에도 반응 좋고, 질병없는 생존기간도 획기적으로 높아 췌장암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이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는 특정 항암요법에 매우 반응이 좋아 치료 방침 결정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류지곤 교수팀은 2017~19년 103명의 췌장암 환자에서 DNA 손상 복구 기전에 관여하는 123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ERCC6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매우 의미있음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췌장암은 진단 시 약 80~85%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다. 5년 생존율은 10% 정도다. 따라서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예후 예측은 치료 방침 결정에 중요하다. 현재 췌장암 진단은 종양표지자로 단백질 CA19-9 수치를 확인한다. 그러나 예후 예측은 부정확한 편이며 강력한 예후 예측인자는 아직까지 없었다. 연구팀은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얻은 췌장암 조직에서 DNA를 추출해 전장엑솜시퀀싱 검사(whole exome sequencing)로 유전자 분석을 했다. 연구결과, 예후 및 치료 반응성 예측 등에 유용한 유전자 변이 ‘ERCC6’
연령 보정한 찰슨동반상병지수, 연령 및 기저질환이 중요 요인서울대병원 연구팀, “중증도 예후 예측해 의료 자원 효율적 배분” 연령과 기저질환의 중증도가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이호진 교수팀(조수익 윤수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의 코로나19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3월 31일 발표했다. 연령보정 찰슨동반상병지수는 환자가 앓고 있는 기저질환이 환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보는 지표다. 심근경색, 심부전, 당뇨병, 치매, 간질환, 신장질환 등 19개 동반 질환과 관련된 사망 위험을 정량화한다. 여기에 40세 이후 10년마다 1점씩 추가해 점수가 높을수록 사망 확률이 높다. 이 지수를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정보와 연계해 유효성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2020년 5월 15일까지 등록된 코로나19 환자를 기준으로 조사했다. 총 7,590명의 확진자 중 3.0%인 227명이 사망했다. 사망 환자를 분석한 결과, 가장 흔한 동반 질환은 고혈압(68.7%), 당뇨병(47.6%), 만성 폐질환 (36.6%)이었다. 이들 동반질환을 비롯해 치매, 암, 만성 신장질환,
- 서울대병원 교수팀, 뇌소혈관질환-골밀도저하 상관관계 분석- 골절도저하와 뇌소혈관질환 증가 초래하는 병리생태기전 제시 나이가 들면 몸 곳곳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된다. 뇌소혈관질환과 골밀도 저하도 그 중 하나이다. 뇌소혈관질환은 뇌의 작은 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되는 현상이다. 증상이 미미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방치할 경우 뇌졸중, 치매 및 보행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골밀도저하는 뼈의 무기질함량이 감소하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골다공증 및 골절로 이어진다. 그림 1. 골밀도 저하(좌)와 뇌소혈관질환(우). 두 질병 모두 고령의 인구에게서 흔히 관찰되기 때문에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독립적인 증상으로 여겨졌다. 이때,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정민 교수팀은 뇌소혈관질환과 골밀도저하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3월 23일 밝혔다. 또한, 추가 연구를 통해 두 증상을 동시에 유발하는 연결고리 후보를 제시했다.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뇌소혈관질환 규명에 한걸음 다가갈 전망이다. 연구팀은 뇌졸중으로 입원한 1,190명 환자를 조사했다. 환자의 기본 정보는 물론 고혈압·당뇨 병력, 뇌 MRI 영상, 골밀도검사 X-ray 등 폭 넓게 수집했다. 소뇌혈관질환은 점수를 매겨 4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