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고 박사팀(콜럼비아대학교 메디컬센터 정신과)이 ASD환자의 생체내 두뇌 미토콘드리아 이상을 젖산 농도 수치를 통해 밝혀냈다.
자폐환자에게서 혈액 및 소변검사 시 젖산 치수가 높게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과거에 여러차례 얻어 졌으나 MRSI로부터의 생화학적 정보를 통해 두뇌조직 젖산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데베논(코엔자임Q10류)과 같은 미토콘드리아 조절 약물 개발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연구결과이다. (자료제공: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상승된 젖산 농도는 미토콘드리아 이상에 대한 표식이다.)
연구의 의의: 미토콘드리아 이상은 에너지 생산과 대사에 주요하게 관여하는 생물학적 프로세스에 타격을 입히고, 이것은 곧 ASD와 같은 여러 종류의 신경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 이상이 ASD의 생물학적 아형임을 밝히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지만,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체내 두뇌조직에서의 미토콘드리아 이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연구의 설계 및 참가자들: 콜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와 뉴욕주립대학 정신병원의 75명의 어린이 및 성인 ASD환자와 96명의 나이 및 성별이 동일한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환자군-대조군 연구
주요 결과 및 측정치: 두뇌 자기공명분광사진(MRSI)에 나타난 젖산 농도(lactate doublet)
연구 결과: ASD환자군(13%)에 있어서 대조군(1%)보다 젖산 농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다. 또한 환자군 내에서는, 나이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 성인(20%)이 어린이환자(6%)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두뇌내부에서는 대상회(cingulate gyrus)에서 높은 빈도로 관찰이 되었고 피질하 회질핵(subcortical gray matter nuclei), 뇌들보(corpus callosum) 등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및 연계성: 생체내 두뇌 연구로, ASD환자의 미토콘드리아 이상에 관한, 가능성있는 신경생물학적 아형를 밝힐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