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디앙®, 아시아 환자 3상 임상 분석에서 혈당, 체중 및 혈압 유의하게 감소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아시아 제2형 당뇨병(T2D) 환자를 대상으로 한 DPP-4 억제제 트라젠타®(성분명: 리나클립틴)와 메트포르민의 병용요법, 그리고 SGLT-2 억제제 자디앙®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4년 아시아당뇨병학회 학술대회(AASD) 및 세계당뇨병 연맹 서태평양지역 학술대회(IDF-WPR)에서 발표 됐다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트라젠타® 단독요법과 트라젠타®와 메트포르민의 초기 병용요법에 대해 알아보는 4상 연구에서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은 아시아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후 분석 결과, 트라젠타® 단독요법에 비해 트라젠타®와 메트포르민 초기 병용요법 에서 유의하게 더 큰 혈당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자디앙®의 네 가지 주요 3상 연구들에 대한 별도의 통합 분석을 실시한 결과, 아시아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위약 대비 SGLT-2 억제제 자디앙® 단독요법 시 혈당, 체중 및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라젠타®+메트포르민 병용요법, 아시아 환자 대상 초기 치료요법에 있어 효능 및 안전성 보여

제 2형 당뇨병을 새로 진단 받고, 치료 경험이 없으며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트라젠타®와 트라젠타®+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을 비교하는 다국가 4상 임상 연구에서 5개 아시아 국가(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및 태국)의 1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사후 분석을 실시한 결과가 발표됐다. 그 결과, 아시아 환자에서 트라젠타®와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의 강력한 혈당강하효과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24주 후 트라젠타® 단독요법보다 트라젠타®와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시, 혈당이 유의하게 더 감소했다.
- 트라젠타® 단독요법에서 –2.1±0.2% (베이스라인 당화혈색소 9.9%), 트라젠타®와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시 –3.2±0.2%(베이스라인 당화혈색소 10% 대비)
· 트라젠타®+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을 투여 받은 환자의 60%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7.0% 이하로 조절됐다. (베이스라인 시 평균 혈당 수치는 10.0%였다)
· 트라젠타® 단독요법, 트라젠타®와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각 군의 체중변화는 각각 +0.5kg, –1.3kg이었다.
· 저혈당증은 트라젠타® 단독요법 환자군에서 4.8%, 트라젠타®와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환자군에서 6.5% 나타났으며, 양 군 모두에서 심각한 저혈당증은 없었다.
·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트라젠타®와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환자군에서 12.9%, 트라젠타® 단독요법 환자군에서 12.7%로 나타났지만,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
트라젠타®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신 기능 또는 간 기능 장애와 관계없이 1일 1회 5mg 단일 용량만 복용하는 차세대 DPP-4 억제제로, 노인, 신장애, 간장애 환자 등 광범위한 환자에서의 효과를 보인 바 있다5,6,7. 트라젠타 듀오®는 트라젠타®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제로,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에 대한 부가 요법으로서 국내에서 허가 받았다.
SGLT-2 억제제 자디앙®, 아시아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 보여

한편, 이번 아시아 당뇨병학회에서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2,477명을 대상으로 한 자디앙®의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에 근거한 주요 네 개의 3상 임상시험들에 대한 통합 분석 결과도 공개 됐다. 환자들은 자디앙® (10mg 또는 25mg)단독요법, 혹은 자디앙®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우레아 병용한 삼제 요법, 그리고 피오글리타존 병용요법, 피오글리타존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으로 24주 동안 치료 받았다.
한국 환자가 포함된 7개 아시아 국가 (중국, 인도, 일본, 한국, 필리핀, 대만 및 태국)의 제 2형 당뇨병 환자 1,326명을 대상으로 한 SGLT-2 억제제 자디앙®의 유효성 및 안전성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 자디앙® 요법 시, 위약 대비 유의한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10mg 투여 시에 0.66% 감소, 25mg 투여 시에 0.73% 감소)
· 자디앙® 요법 시, 위약 대비 체중과 수축기 혈압 및 이완기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 보고된 이상반응 (AE)은 위약 투여 시에 보고된 것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 이상반응 중 요로감염은 각각 위약 투여군, 자디앙® 10mg투여군 및 25mg투여군 환자의 7.0%, 7.7% 및 7.8%에서 보고되었고, 생식기 감염은 각각 0.9%, 3.4% 및 2.3%의 환자에서 보고되었다.
· 아시아 환자에서의 결과는 임상 전체 인구에서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디앙®은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국내에서 허가 받은 1일 1회 투여 경구용 SGLT-2 억제제이다. SGLT-2 억제제는 새로운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담당하는 SGLT-2 수용체의 작용을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포도당의 재흡수를 차단하고 체내의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차별화된 기전을 갖는다. 인슐린 및 췌장의 베타세포와 독립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 단계에 따른 다양한 병용치료(add-on)가 가능하며 단독으로 사용 시 저혈당 발생 위험이 적다.
싱가포르 당뇨병연맹 부회장 캐빈 탄 박사 (Dr. Kevin Tan)는 “당뇨병 유병률 증가에 따라 개별 맞춤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전 세계 당뇨병 환자 3억 8,20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서태평양 지역과 동남아시아에 살고 있는 만큼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분석 데이터는 개별 맞춤 치료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트라젠타®와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자디앙®의 공동 및 사후 분석을 통해 두 약물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으며 트라젠타 듀오®, 그리고 자디앙®이 아시아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한 초기 요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