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일자 | 단체급식소 |
1 | 10월 13일 | 부천내동중학교 |
2 | 10월 15일 | 구로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
3 | 10월 21일 | 제일병원 |
4 | 10월 27일 | 분당한솔고등학교 |
3 | 10월 28일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
10월 14일은 영양의 날! 당이 적은 똑똑한 식사! 건강생활의 시작입니다.
당 섭취, 바로 알고 줄입시다!
최근 과도한 당 섭취가 암․심혈관계질환․뇌졸중․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형 질환을 야기하는 나쁜 식습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당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탄수화물의 공급원이기에 반드시 적정섭취가 요구되지만 첨가당의 과도한 섭취는 여러 가지 생활습관형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습관적으로 과잉 섭취하게 되면 중독과 유사하게 의존성이 증가하여 더 많은 설탕을 찾거나 같은 정도의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과식 또는 폭식을 할 가능성이 높아져 건강이 악화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지난 3월 하루 당 섭취 권고량을 50g에서 25g으로 기존보다 50% 낮춘 새 예비 권고안을 마련하였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근 4년간(‘08년~’11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우리 국민의 1인 1일 평균 당 섭취량은 61.4g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의 주요급원을 살펴보면 6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음료류의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6세부터 20대 성인까지는 탄산음료, 30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는 커피가 당 섭취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었다. 무심코 마시는 식후 커피 한 잔을 통한 당의 섭취가 우려할 만한 양이라는 것이다.
그럼 달콤한 커피 대신 무설탕 두유나 주스 같은 건강음료를 챙겨 마시는 소비자들은 과연 당 섭취로부터 자유로울까? 무설탕으로 표시되어 건강 음료로 오해하기 쉬운 음료들의 경우, 설탕이 아닌 액상과당이 주로 첨가되어 있는데 액상과당은 소화효소 없이도 체내에 쉽게 흡수되며,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기능은 저하시키고, 식욕자극 호르몬인 ‘그렐린’을 지속적으로 분비시켜 과식을 유발하므로 역시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당 섭취 줄이기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우리는 과일, 우유와 같은 천연식품에 함유된 천연당을 섭취함으로써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 우리 몸에 필요한 당을 충분히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만약 가공식품을 섭취할 경우에는 영양표시를 꼭 확인하여 가급적 당 함량이 낮은 식품을 선택하고, 갈증이 날 때는 당이 첨가된 음료 대신 물을 마시며, 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을 넣지 않는 등 작은 실천부터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흡연 및 과도한 음주에 대해서는 포괄적이고 강력한 규제정책들이 새롭게 소개되거나 시행되고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에 대해서는 개인의 판단과 의지에 맡겨 둔 상황이어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설탕세 부과 논의, 당류를 많이 함유한 제품의 마케팅 제한, 가당음료에 대한 접근성 제한, 첨가당 감소를 위한 식품업계의 자발적인 권장사항제시, 특히 미국에서는 청소년들에게 탄산음료 대신 물마시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영양교육을 통해 대중들에게 과도한 당류섭취의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알려 당 섭취 감량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협회에서는 올해 10월 14일 영양의 날을 맞아 ‘당이 적은 똑똑한 식사! 건강생활의 시작입니다.’ 를 주제로 국민에게 당 과잉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당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알려주는 등 단 맛에 길들여진 국민들의 입맛을 건강하게 변화시키기 위한 당 저감화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영양전문인인 영양사를 통해 전국의 단체급식소에서 당이 적은 건강급식을 꾸준히 실시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전국민의 당 섭취 줄이기 실천을 독려하여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리라 기대하며,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지혜롭게 먹는 방법을 실천해 나갈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