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서울대병원(병원장 오병희)이 8월 13일 오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현지에서 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개요
(개요) UAE 대통령이 국가 통합을 위해 지역사회에 기부하고자 설립, 248 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으로 라스알카이마(Ras Al Khaimah)에 위치, ‘ 15년 초 공식 개원 예정
(규모) 암, 심장질환, 어린이질환, 응급의학, 재활의학, 신경계질환 등에 중점을 둔 3차 전문병원(대지면적 200,000m2, 연면적 72,248m2 /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
오병희 서울대병원장과 알 자비(Ahmed Juma Al Zaabi) UAE 대통령실 차관이 정식 계약 체결 주체로서 계약서에 서명하였다.
체결식 전 한국 측 대표단은 알 자비 차관과 면담을 통해 서울대병원의 원활한 위탁운영 사업 수행을 위한 UAE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한국 정부는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대를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성과가 계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대표단) 최영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UAE 한국대사관 권해룡 대사,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 등
지난 6월 UAE 대통령실에서 서울대병원을 쉐이크 칼리파 왕립병원의 위탁운영자로 최종 선정·통보한 이후, 현지 실사와 상호 협상 등을 통해 위탁운영 관련 세부 내용 협의를 마무리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하였다.
서울대병원은 UAE대통령실로부터 5년간 약 1조원의 운영예산을 지원받아 진료를 비롯한 병원 운영 전반을 수행하게 되며, 현지에 국내의료진 약 150명 가량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1차 개원을 목표로 의료기기 세팅, 병원 인력 배치 등 공식 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대표단(단장 :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최영현)은 아부다비 보건청 의장, VPS Health Care Group 회장 등 양국 보건의료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현지 주요관계자를 면담하였으며, 라스알카이마 궁에서 알 카시미(Sheikh Saud Bin Saqr Al Qasimi) 통치자 면담을 통해, 서울대병원의 위탁운영에 대한 지역 통치자의 지원을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