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수와 유방암의 관계

  • 등록 2015.03.16 10: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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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3-13


전립선 암(prostate cancer) 이력을 가진 1급 친척인 여성에서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급 친척 중 전립선 암의 가족력을 가진 여성이 유방암 발병의 위험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새로운 연구는 미국 암 학회 저널인 'Cancer'에 게재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의가 모든 암의 가족력-심지어 이성 가족력까지-이 환자의 암의 발병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 증거는 유방암과 전립선 암 발병의 위험이 동일 질병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에서 증가하며 특히 일급 친척의 경우에 그렇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 내의 유방암과 전립선 암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를 위해 바바라 앤 암 연구소(Barbara Ann Karmanos Cancer Institute)와 웨인 주립대 의대 (Wayne Stat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제니퍼 L. 비버-디머(Jennifer L. Beebe-Dimmer) 박사는 1993년과 1998년 사이에 유방암이 없는 여성 건강 촉진 관찰 연구에 등록한 여성 78,1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2009년에 종료하기까지 추적 기간 동안 총 3,506명이 유방암으로 진단 받았다. 여러 요인을 보정한 결과 일급 친척 (아버지, 형제, 아들) 중 전립선 암의 가족력을 가진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병 위험이 14% 증가한다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연구진은 발견하였다. 두 가지 종양의 결합 영향을 조사하는 별도의 분석에서 유방암과 전립선 암의 가족력은 78%의 유방암 발병 위험과 연관되어 있었다. 유방암과 전립선 암 가족력과 관련있는 위험은 백인 여성보다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전립선 암의 가족력을 가진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일급 친척 가운데 전립선과 유방암 가족력을 가진 여성은 유방암의 발병위험이 2배 증가한다"고 비비-디머 박사가 말했다.

비비-디머 박사는 암 위험 평가에서 환자와 의사가 가족 구성원 사이에 어떤 암을 진단 받았는지 특히 이성 간의 구성원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발견은 임상의사가 특히 일급 친척처럼 모든 유형의 암에 대해 완벽한 가족력을 수집해야 암 발병 위험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다른 유형의 종양을 가진 가족인 경우 특히 이번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발견하는 연구에서도 중요할 것"이라고 그녀가 말했다.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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