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넘긴 잇몸병, 뇌 건강까지 위협한다

  • 등록 2025.07.21 09:40:11
크게보기

매년 7 22일은 '세계 뇌의 , 세계신경과연맹(World Federation of Neurology, WFN) 질환의 예방과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세계신경과연맹은 올해 캠페인 주제를 연령대를 위한 건강(Brain Health for All Ages)’으로 정하고, 출생 전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에 걸쳐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뇌혈관질환 발병률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2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82022) 뇌혈관질환 진료 현황 따르면, 2022 뇌혈관질환 환자 수는 1171,534명으로, 2018(967,311)보다 21.1% 늘었다. 특히 남성은 20, 여성은 30대에서 환자 증가폭이 가장 컸다.

 

뇌혈관질환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뇌졸중과 혈관성 치매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있다. 흔히 뇌혈관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에서 비롯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잇몸병 역시 건강에 영향을 있는 위험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국제학술지 ‘Brain Sciences’ 게재된 국제 공동연구팀의 메타분석에 따르면, 치주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 또한, 2022 미국 노인병학회 저널(JAGS) 발표된 연구에서는 치주 건강 악화가 인지 저하 치매와 유의미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2]

 

이처럼 잇몸병은 단순한 구강질환을 넘어 전신건강, 특히 건강에도 직결되는 문제다. 그러나 다행히 잇몸병은 올바른 구강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있다.

 

l  잇몸병 예방의 핵심은 치간과 잇몸선 관리

잇몸병의 주범인 플라그는 구강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결합해 형성된다. 치간과 잇몸선에 집중적으로 쌓이기 때문에, 부위를 가장 신경 써서 닦아야 한다. 대한구강보건협회가 권장하는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 칫솔을 연필처럼 가볍게 잡고, 칫솔모를 잇몸선에 45 각도로 제자리에서 5~10 가볍게 진동시키는 방식이다. 이후 손목을 이용해 칫솔모를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내듯 닦는다.

 

l  치태는 제거하고 잇몸은 보호관건은 조절

표준잇몸양치법을 올바르게 실천하기 위해서는 치태를 제거하면서도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조절 중요하다. 수동칫솔로 미세 진동을 구현하기 어렵다면, 음파전동칫솔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있다. 음파전동칫솔은 미세한 음파 진동으로 생성된 공기방울이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하며, 과도한 힘으로 인한 잇몸 손상 위험을 줄여준다.

 

필립스 소닉케어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음파전동칫솔은 수동칫솔보다 잇몸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 모델을 사용한 집단에서는 치은염이 29.99%, 잇몸 출혈이 74.08%, 플라그가 28.66% 감소했다. 반면 수동칫솔 사용 집단에서는 치은염이 1.84% 증가했고, 잇몸 출혈은 24.72%, 플라그는 0.87% 감소하는 그쳤다.[3]

 

l  양치는 식후 1 이내, 2 이상, 하루 3 이상

잇몸병 예방을 위해서는 양치습관도 중요하다. 음식 섭취 후 1분 이내에 양치를 시작하고, 최소 2분 이상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 세 끼를 챙겨 먹는 경우라면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 하루 3회 양치를 기본으로 실천해야 한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잇몸병은 올바른 양치습관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있음에도, 지난해 1,950 명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 “보다 많은 이들이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표준잇몸양치법을 일상에서 실천할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 말했다.




 

<감수/도움말: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신한대학교 연구부총장)>



[1] El Masri, Jad, Ahmad Al Malak, Diala El Masri, Maya Ghazi, Silva Al Boussi, Yasmina El Masri, Mohammad Hassoun, Maryam Tlayss, Pascale Salameh, and Hassan Hosseini. "The Association Between Periodontitis, Gingivitis, Tooth Loss and Stroke: An Umbrella Study with Meta-Analysis." Brain Sciences. Vol. 15, No. 1. 2025.

[2] Sam Asher, Ruth Stephen, Päivi Mäntylä, Anna Liisa Suominen, Alina Solomon. Periodontal health, cognitive decline, and dement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longitudinal studies. J Am Geriatr Soc. 2022 Sep;70(9):2695-2709

[3] 주최기관: Salus Research, Inc. Ft. Wayne, Indiana, USA / 실험기간: 2020 10~11 / 실험대상: 평소 흡연을 하지 않고, 수동칫솔을 사용하는 18~75세의 건강한 미국인 104 / 실험방법: 자택에서 6주간 매일 2회씩 동일한 치약을 사용하는 조건 아래에서 한쪽 집단(52)프리미엄 A3 올인원 칫솔모 장착된 ‘9900 프레스티지음파전동칫솔로, 다른 집단(52)콜게이트 클래식수동칫솔로 양치한 결과를 6 전후로 비교함.

메디컴 기자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메디컴)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메디컴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54 월드메르디앙1차 1405호 등록번호 : 서울 아03115 ㅣ등록연월일 : 2014.4.21ㅣ발행인 : 박경미 | 편집인 : 설명희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경희 전화번호 : 02-6958-5434 ㅣ 팩스번호 : 02-6385-2347ㅣ 이메일 : news@mdon.co.kr Copyright @이엠디(주식회사 메디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