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100문100답

  • 등록 2014.07.12 21: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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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전문의들의 최신 치료 가이드


신장암 100문100답

-최고 전문의들의 최신 치료 가이드-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지음

국판 /170쪽 / 2014년 6월 20일 출간 / 정가 10,000원

ISBN 978-89-92864-24-4


 

신장암 발생 빈도는 아시아 지역보다 북미나 유럽 등 서구에서 더 높다. 우리나라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서양에 비해 신장암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연평균 6.2%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검진으로 초음파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 같은 영상진단법이 보편화함에 따라 조기 진단 비율도 높아지고 있고, 다른 병으로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발생 기전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환경 요인, 생활습관과 기존 신장 질환, 유전적 요인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신장암은 신장에 발생한 모든 암을 말한다. 신장의 대표적 원발암인 신세포암과 신우암은 물론이고 윌름스종양과 신장의 육종 등도 넓은 의미의 신장암이다. 하지만 통상적으로는 신장에 생기는 암의 85%를 차지하는 신세포암을 가리킨다. 신세포암은 기원 세포나 유전자 및 염색체 변화가 다양한 여러 세포형으로 나뉘는 암으로, 조직학적 세포형에 따라 임상 양상과 치료에 대한 반응, 예후가 다르다. 5~10%를 차지하는 신우암은 대개가 방광이나 요관에 생기는 요로상피암이다.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지긴 했어도, 아직도 15~20% 정도는 진단 당시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발견된다. 또한 완치를 목적으로 수술한 환자의 10~40%에서 전이나 재발이 발생하는 등, 신장암은 비뇨생식기암 중 가장 위험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 신장암에 대한 정보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흔한 병도 아니고, 치료 또한 매우 다양하고 까다로운 암이어서 더욱 그렇다. 특히 최근에 기초 및 임상연구, 그리고 치료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혼란스럽다. 예컨대 국소 신장암에 대한 치료에서는 부분 신절제술의 활성화,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수술 및 최소 치습 치료의 대두 같은 여러 변화가 있었으며 전이 신장암의 치료도 이전의 면역치료에서 표적치료로 바뀌었다. 이 책은 그런 변화된 치료 방법뿐만 아니라 신장암 환자와 그 가족은 물론 신장 건강에 유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게 마련인 의문들을 두루 뽑아내어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의 최고 전문의들이 성실하고 설명해 준다.

 

■ 2000년에 설립된 국립암센터에서는 그간의 치료 및 연구 결과를 대중화하는 ‘100문100답’ 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 총서는 암을 의심할 때, 혹은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불가피하게 따르는 고뇌와 방황의 단계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암의 정체와 대응책을 자상히 알려주는 안내서다. 암 진단부터 완치까지 모든 과정을 주요 암별로, 환자들이 실제 해오는 질문들을 토대로 정리하고 있다.

 

<차 례>

신장에 대한 기본적 이해

신장에 탈이 나면 옆구리가 아프다는데, 신장은 정확히 어디에 있습니까?/ 신장은 어떻게 생겼고 크기가 어느 정도인가요?/ 신실질, 신우, 신배는 각기 무엇을 하는 곳인지요?/ 신장은 소변을 만드는 것 외에 어떤 일들을 하나요?/ 신장 기능이 나쁘면 무슨 문제들이 생깁니까?

 

신장암이란 어떤 것인가

혹과 종양, 양성과 악성 종양, 암 등 비슷한 용어들을 명확히 설명해 주세요./ 암은 왜 생기죠? 위험요인에 노출되면 금방 암이 생기나요?/ 전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일어납니까?/ 신장암, 신세포암, 신우암이 서로 다른 건지 같은 건지 헛갈립니다./ 어린아이에게도 신장암이 생기나요?/ 신세포암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데 어떤 것들인가요?/ 신장암 수술 후 조직형이 투명세포형이라고 하던데, 전이가 잘 되는 유형이라니 걱정입니다./ 세포 분화도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무슨 뜻인가요?/ 최근 여러 암에서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고 있다지요, 신장암에서는 어떤가요?/ 우리나라의 신장암 발생 빈도는 어느 정도입니까?/ 신장암의 조기 발견 비율은 얼마나 높은가요?

 

원인과 위험인자들

신장암 발생의 근본적 원인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에게 신장암이 잘 생기나요?/ 담배를 끊으면 신장암 발생 가능성이 많이 줄어들까요?/ 고혈압 약과 일부 진통제가 신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저는 육식과 커피, 술을 좋아하고 염색 공장에서 일하니 고위험군에 속하겠지요?/ 만성 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인데, 이런 경우 암이 잘 생긴다지요?/ 아버님이 신장암으로 돌아가셨고 친척 중 암으로 사망한 분이 많아서 저도 불안합니다./ “신장에 혹이 있고 췌장에서도 낭종이 보인다, 폰 히펠-린다우 증후군이 의심되니 가족들도 검사를 해보라”고 권고 받았습니다. 그게 어떤 병인가요?/ 건강검진에서 신장에 물혹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물혹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나요?/ 검사에서 신낭종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치료를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다낭종신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신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가요?

 

암의 증상, 전이의 증상

신장암이 생기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신장암일 가능성이 큰가요?/ 부종양 증후군이라는 것은 또 무엇입니까?/ 신장의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무슨 증상이 생기는지요?

 

신장암의 진단

암을 진단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인 것으로 아는데요./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효과적인 방법과 주의해야 할 증상이 궁금합니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로 신장에 암이 생겼는지를 알 수는 없나요? 다른 암에서는 종양표지자가 진단에 한몫을 한다지요?/ 신세포암에서는 조직검사나 세포검사를 잘 하지 않는다는 게 사실인가요?/ 영상진단법 중에서 초음파검사의 장점은 뭔가요?/ 신장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는 전산화단층촬영(CT)이 가장 유용하다면서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어떤 도움을 줍니까?/ 뼈 스캔 검사에서 정상이라면 뼈 전이가 안 된 거겠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하면 신장암을 포함한 모든 암을 한 번에 찾아낼 수 있나요?/ 초음파검사에서 신장암이 의심된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어떤 검사를 하게 되나요?/ 영상검사를 여러 가지 했는데도 신장의 혹이 암인지 아닌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니 어떡하지요?/ 초음파와 CT 검사 결과 신장암일 가능성이 크다며 수술을 권합니다. 혹시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다른 병일 수는 없나요?/ 신동맥 조영술, 신동맥 색전술이라는 검사나 시술은 어떤 경우에 하는 것입니까?

 

병기란 무엇인가

신장암 수술 후에 병기가 1기라고 들었습니다. 병기라는 말의 정확한 뜻은 뭔가요?/ 조기암이니 진행암, 말기암 같은 용어도 병기를 말하는 건가요?/ TNM 병기라는 것은 1기니 2기니 하는 구분과 어떻게 연관되지요?

 

신장암의 치료

‘적극적인 암 치료’라는 용어를 들었습니다. 모든 치료가 적극적 아닌가요?/ 신장암에 대한 치료 방법은 무엇을 기준으로 선택합니까?/ 신장암에 대한 수술도 종류가 여러 가지라지요? / 신장암 1기로 복강경 수술을 권유 받았는데 믿을 만한 치료법입니까?/ 신장을 적출하지 않고 부분절제만 하는 것은 어떤 경우인가요?/ 부분절제가 근치적 적출보다 더 어렵다고들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장 수술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의 복강경 신장 수술은 어렵고 후복강경 수술이라는 걸 해야 한다지요? 무엇이 다릅니까?/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 로봇보조 수술 중 어느 방법이 가장 좋은가요?/ 최소침습 치료란 무엇이고 어떤 경우에 하나요?/ 신장암에서도 항암화학요법을 많이 쓰는지요?/ 면역치료는 무슨 약제를 사용하는 것입니까?/ 표적치료라는 것이 요즘 왜 그렇게 인기가 높죠?/ 표적치료제가 전이 신장암의 치료에 획기적 변화를 불러왔다면서요? 어떤 점에서인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신장암에 어떤 표적치료제들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표적치료에는 아직 문제점이 많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표적치료도 완치율이 낮고, 처음부터 반응을 안 하는 환자와 내성이 생기는 환자가 적잖고, 게다가 부작용까지 있다면 좋은 치료법이라 할 수 있나요?/ 항암화학요법이나 면역치료, 표적치료에 대한 반응은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하지요?/ 1차 표적치료제를 1년쯤 투여하고는 병이 진행되었다며 2차 치료제를 써보자고 합니다. 2차에서도 실패하면 어떡합니까?/ 신장암 3기 환자로, 수술 후 재발이나 전이가 안 되도록 추가 치료를 받고 싶네요. 효과가 있을까요?/ 신적출술과 하대정맥 혈전제거술을 받았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는 3기 환자로, 임상시험적인 표적치료를 권유 받았습니다. 참여해볼 만한가요?/ 의사들이 종종 권하는 임상시험이란 어떤 건가요?/ 전이 신장암에 대한 임상시험적 치료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진행된 암이어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데, 소변으로 피가 자꾸 나오고 피떡으로 요도가 막히곤 합니다. 의사가 권하는 신동맥 색전술은 효과가 어느 정도인가요?/ 여러 군데의 척추뼈에 전이가 되어 허리 통증이 심합니다. 척수 신경도 누르고 있어 수술은 힘들다며, 방사선치료를 하자고 합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요?/ 오른쪽 신장에 생긴 암이 양쪽 갈비뼈와 흉추, 골반뼈에 전이되었다고 합니다. 신체 증상은 양호한 편입니다. 어떤 치료가 가장 좋을까요?/ 주위에서 암 치료 방법에 대해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은데 어떤 치료방법이 가장 좋은가요?/ 어떤 경우에 무슨 치료를 하는지 헛갈리니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세요.

 

치료의 부작용과 합병증

치료 방법에 따라 부작용이나 합병증도 다르겠지요?/ 신장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뭔지 알고 싶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부작용 얘기부터 하더군요. 부작용이 얼마나 많기에 그러나요?/ 면역치료제 역시 투여 후 여러 증상이 생긴다면서요?/ 표적치료 때도 골수나 장기들에 문제가 많이 생긴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표적치료 중에 혈소판 수치가 낮아져서 미루고 있습니다. 수치를 빨리 올릴 방도는 없을까요? 또, 치료가 자꾸 늦춰지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기지는 않을까요?/ 표적치료 중인 환자로, 입안이 헐어서 밥을 먹지 못합니다. 도움이 될 방법은 없나요?

 

예후와 생활 관리

신장암의 예후는 무엇으로 판단하고, 얼마나 정확합니까?/ 신장암 치료에 관한 통계들과 병기별 생존율을 알고 싶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와 그 이후에 주의할 점들을 알려주십시오./ 신장 적출을 해서 한쪽만 남게 되니 그것으로 충분할지, 또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두렵습니다. 괜찮을까요?/ 재발은 보통 어디에서 되고 무슨 징후가 나타나나요?/ 항암치료 중인 신장암 환자와 가족이 알아야 할 식사 관리 요령은 무엇이죠?/ 특별히 좋은 음식이나 주의해야 할 음식이 있는지요?/ 암에 효험이 있다고 여기저기서 거론되는 식품이나 민간요법이 많은데, 정말 도움이 됩니까?/ 전이 신장암으로 표적치료 중입니다. 입맛이 없고 메스꺼움과 구토가 심해서 체중이 많이 줄었습니다. 대책이 없나요?/ 메스꺼움과 구토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주세요./ 표적치료를 여러 달 하면서 처음에는 대변이 묽기만 했는데 지금은 설사가 잦아져서 힘이 듭니다. 처방을 부탁합니다./ 표적치료를 시작했을 때부터 피부가 건조하고 매우 가렵네요./ 암 치료를 받는 환자가 부부관계를 원합니다. 치료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까요?

 

통증 관리

암환자에게 통증은 왜 생기지요? ‘암성 통증’이라는 말도 있던데요./ 통증은 어떻게 조절하며, 환자가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진통제도 여러 종류이고 부작용도 각기 다르다면서요? 

 

말기암과 호스피스 완화의료

말기암 환자의 가족입니다. 환자가 삶을 포기할까 봐 말기라는 사실을 아직 알리지 않았는데, 어떡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완치 가망이 없어도 계속 치료를 하게 됩니까?/ 호스피스 완화의료란 무엇인가요?

 

암 예방을 위한 수칙

신장암을 예방하거나 발병 가능성을 줄일 방법은 없습니까?

 

<지은이>

이강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전 원자력병원 비뇨기과 과장

전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

현 국립암센터 이행성임상제2연구부 부장

현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과 겸임교수

현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장, 비뇨기과

 

정진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

현 국립암센터 비뇨생식기암연구과 책임연구원

현 국립암센터 응급실 실장

현 국립암센터 소아암센터, 전립선암센터, 비뇨기과

 

박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전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

현 국립암센터 병리과 과장

현 국립암센터 혈액암연구과 과장

현 전립선암센터, 특수암센터, 병리과

 

김선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전 가천의대 길병원 방사선과 조교수

전 서울대학교 병원 영상의학과 진료교수

전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영상의학과 부교수

현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자궁암센터, 영상의학과

 

김석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현 국립암센터 분자영상치료연구과 책임연구원

현 국립암센터 갑상선암센터, 유방암센터, 핵의학과

현 국립암센터 분자영상치료연구과 과장

 

서호경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박사

전 이화여자대학교병원 조교수

현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비뇨기과

 

정재영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원 석,박사

현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현 국립암센터 비뇨생식기암연구과 선임연구원

현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비뇨기과

 

김양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원 석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박사

현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석사

현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비뇨기과


강유순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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