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발로헬스와 AI 활용 신약 개발 확대

  • 등록 2025.01.09 14: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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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20개 프로그램 진행...비만ㆍ당뇨병ㆍ심혈관질환에 초점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소재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회사 발로 헬스(Valo Health)와 심장대사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했다.


노보 노디스크와 발로 헬스는 발로의 광범위한 인간 데이터세트와 인공지능 기반 계산을 활용해 비만,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확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양사는 2023년 9월에 심혈관 질환에 초점을 두고 최대 11개의 신약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발로 헬스는 노보 노디스크로부터 최대 27억 달러의 마일스톤과 연구개발 자금 및 잠재적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확장된 계약 조건에 따라 발로는 노보 노디스크로부터 계약금, 지분 투자, 단기 마일스톤 지급금을 포함해 총 1억90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신약 프로그램 9개가 추가돼 총 20개의 프로그램에 대해 최대 약 46억 달러의 마일스톤과 연구개발 자금, 잠재적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양사는 발로의 오팔 컴퓨테이셔널 플랫폼 역량과 인간 데이터 및 유전학 분야에서 핵심 공동 역량, 노보 노디스크의 심장대사질환 전문성을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양사는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심장대사 약물 프로그램의 기초가 될 수 있는 몇 가지 새로운 표적을 확인했으며 여러 저분자 전임상 신약 발굴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비만,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교차점에서 인간 유전학 및 종단적 환자 데이터로부터 새로운 통찰을 도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최고과학책임자 마커스 쉰들러 부사장은 “협력 첫 해 동안 발로와 함께 이룬 진전에 매우 만족하며 심혈관 질환 외에도 비만과 제2형 당뇨병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협력 범위를 확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미 발로와 노보 노디스크의 역량을 결합해 여러 AI 기반 인간 중심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실현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이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신약 프로그램의 수를 확대한다는 노보 노디스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발로 헬스의 브라이언 알렉산더 CEO는 “심장대사질환 치료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비만 및 당뇨병 치료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노보 노디스크와의 초기 성과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러한 수준의 투자는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심혈관 및 대사 질환 치료제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있어 긴밀한 파트너십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대규모 실제 환자 데이터세트에서 새로운 치료 표적을 식별하고 인간 전임상 모델을 사용해 이러한 표적을 검증하며 인간 중심의 AI 저분자 설계를 통해 표적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오팔 컴퓨테이셔널 플랫폼을 전적으로 활용한다”고 부연했다.

메디컴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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