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 신년사

  • 등록 2020.01.02 17: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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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일


 친애하는 교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병원장 박종훈입니다.

 2020년 새해를 맞이하여 교직원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병원장으로서 앞으로 약 2년 간 여러분과 함께하며 소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고 큰 사명감을 느낍니다.

 지난 2019년은 새로운 지표가 이어졌던 한해였습니다. 수술 건수 월 2천례, 로봇수술 4천례, 연구중심병원 3차 재지정 연속 1위, 적혈구 적정수혈률 40%이상 향상 등 다양한 지표들이 우리의 현재를 조명해주었습니다.

 의료계와 병원의 역사의 커다란 변곡점을 지나며 어려운 점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건립을 위한 대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특히 환자 쏠림현상이 극심해지는 등 심각한 여건에서도 우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교수님들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노력과 협력으로 이 험난한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의학과 병원의 발전, 그리고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인류애의 실천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병원장으로서, 또 국민의 일원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환자를 위하고 인류를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묵묵히 개척해 나아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우리의 저력을 확인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지난 2년 간 안전과 신뢰, 병원이 가져야할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을 강조해왔습니다. 의료사고가 없고 믿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드는 것, 안전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안전을 강화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10년간 JCI인증 시스템을 강화해왔고, 환자안전라운딩, 환자안전의 날 시행 등 자체적인 활동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무수혈센터를 개소하고 아시아최초로 병원단위에서 환자혈액관리를 이끄는 최소수혈외과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2020년은 좀더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에는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의 1-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어 부분적으로 오픈을 하게됩니다. 우리 내부의 염원 뿐 아니라 의료계 안팍의 많은 기대가 몰려있습니다. 교직원 여러분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이며, 이제 외적인 성장 뿐 아니라 의료기관의 시대정신을 넘어 여러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으로서, 환자들에게는 안전하게 질병을 치료하는 믿을 수 있는 병원, 교직원 여러분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직장, 관계기관들에게는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할 때입니다.

 올해에는 디자인씽킹을 병원 전 영역으로 확대시켜 인간중심의 환경과 프로세스 개선을 이루고자 합니다. 올해 일부 오픈하는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에 많은 부분이 적용될 것이며, 단계적으로 전 병원에 확산할 예정입니다. 키노디자인센터를 통해 환자, 보호자, 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지금까지와 같이 직종 간의 이해와 협력, 소통과 공감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에게 신뢰 받는 병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부탁드리며, 병원장으로서 병원이 교직원 여러분의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기쁨으로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0년 1월 2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박 종 훈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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