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박준범교수
Practical
Consideration for Improving AF Patients care with NOACs
연자 : 이대목동병원 박준범 교수
금일 좌담회에서 말씀드릴
주제는 심방세동 환자에서의 뇌졸중 예방이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항응고 요법인데, 2015년부터 NOAC (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의 보험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임상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Practical
guidelines i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 요법과 관련된 최신 가이드라인은 기존 가이드라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CHA2DS2-VASc
score에 따라 항응고 요법을 진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1) 2018 KHRS guideline
2018년 대한부정맥학회(Korean Heart Rhythm Society, KHRS)에서 1년
동안 학회 차원에서 준비하여 심방세동 치료 가이드라인을 편찬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심방세동의 진단, 카테터 절제술을 포함한 치료 등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심방세동
환자의 통합적 관리 지침 파트에서는 심방세동 자체의 약물 치료, 시술적 치료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의 조절과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서의 심방세동 발생 빈도를 고려하여 이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2018년까지는 뇌졸중에 집중해서 치료를 해왔는데,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건강검진 후 심방세동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 통합적 관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젊은 연령층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위험인자가 없고 운동도 병행하지만
30대 후반-40대에서 만성 심방세동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러한 환자에서는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한 경우가 굉장히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2015년 N Engl J Med 지에 수면 무호흡증이 심방세동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된 바 있어 최근에는 신경과 의료진과 협진하여 심방세동 환자에서 일상적으로(routinely)
수면 무호흡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를 통해 수면 무호흡증이 확인되는 경우 지속적
양압호흡기(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를 사용하여 함께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내용이 가이드라인 내 통합적 관리 지침 파트에 포함되어 있다.
2) 2018 EHRA practical
guide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 요법에
대해 의료진 중심으로 잘 정리된 가이드라인 중 하나가 바로 2018 EHRA (European Heart Rhythm Association) 가이드라인이다. 이 가이드라인에서도 기존 가이드라인과 마찬가지로 비판막성 심방세동(nonvalvular
atrial fibrillation, NVAF)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있어 warfarin에
우선하여 4가지 NOAC을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Edoxaban in NVAF patients
1) ENGAGE
AF-TIMI 48 study
Edoxaban은 3상 임상연구인 ENGAGE AF-TIMI 48 (Effective
Anticoagulation With Factor Xa Next Generation in Atrial
Fibrillation–Thrombolysis in Myocardial Infarction Study 48) 연구를 통해 NVAF 환자에서 warfarin 대비 edoxaban이 뇌졸중/전신색전증,
허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월등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다. 또한 안전성 평가변수인 주요 출혈의 발생에 대해서도 warfarin 대비
edoxaban의 위험 감소 효과가 확인되었다.
ENGAGE AF-TIMI 48
연구는 심방세동 환자 21,1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3상 임상연구로, 저용량(30/15
mg, n=7,034) 또는 고용량(60/30 mg, n=7,035) edoxaban군과 warfarin군(n=7,036)에 환자를 무작위 배정하여 2.8년(중앙값) 동안
추적관찰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허혈성 뇌졸중의 연간 발생률은 warfarin군에서 1.25%/year, edoxaban 60/30 mg군에서
1.25%/year (HR [hazard ratio] 1.00; 95% CI [confidence
interval] 0.83-1.19; P=0.97)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출혈성 뇌졸중의 연간 발생률은 warfarin군에서
0.47%/year, edoxaban 60/30 mg군에서 0.26%/year로
46%의 상대위험도 감소를 나타냈다. 뇌졸중/전신색전증의 연간 발생률은 warfarin군에서 1.50%/year, edoxaban 60/30 mg군에서 1.18%/year
(HR 0.79; 97.5% CI 0.63-0.99)로 21%의 상대위험도 감소를 보여
비열등성이 확인되었다.
주요 출혈 사건의 연간 발생률에 대해서는 warfarin군에서 3.43%/year, edoxaban 60/30 mg군에서 2.75%/year로 warfarin 대비 20% 감소하였다(Figure 1). 심혈관계 원인에 의한 사망의 연간 발생률 역시 warfarin군에서 3.17%/year, edoxaban 60/30 mg군에서 2.74%/year로 warfarin 대비 유의한 상대위험도 감소를 보였다(P=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