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조기진단 클리닉 (lung screening clinic) 개설

2015.03.24 12:07:07

환자 진료시간 10분 이상 확보, 충분한 설명과 최상의 치료

55세 이상, 30갑년(하루 1갑*1년=1갑년)이상 흡연력을 가진 고위험군은 
매년 1회 저선량 흉부CT 검사 받아야

서울대병원 폐암센터 호흡기내과는 폐암조기진단 클리닉을 개설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폐암은 전 세계 암 사망률 1위인 ‘나쁜 암’이다. 진단 시 진행된 경우가 많아,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나쁘다.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폐암 고위험군에서는 저선량 흉부CT를 이용한 선별검사가 폐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고위험군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위험군은 고령에 담배를 많이 피운 분이다. 담배는 ‘갑년’ 단위를 쓰는데 하루 1갑씩 1년을 피우면 1갑년이다. 30갑년, 55세 이상인 자는 매년 1회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건강검진으로 시행한 흉부 X선 또는 흉부 CT에서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 운영되는 이 클리닉에서는 환자 1명 당 진료시간을  10분 이상 최대한 확보하여,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최상의 치료 계획을  세운다. 

폐암이 진단되면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과 전문가의 협진으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박영식 교수는 “폐암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며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본 클리닉에서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진료 예약: 서울대병원 콜센터 (1588-5700) 
* 진료 문의: 02-2072-7282 (서울대암병원 폐암센터 간호사실) 


[보 충 설 명]
Q. 폐암의 조기발견을 위해서 고위험군은 1년마다 저선량 흉부CT 검사 를 권고하고 있다. 어떤 분들이 폐암 고위험군에 해당되나?
A.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고위험군에게 효과적인 선별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알려진 고위험군은 고령에 담배를 많이 피운 분이다. 우리나라도 곧 폐암 검진에 대한 권고안이 나올 예정인데, 거기에 포함된 내용도 고령과 흡연력이 많은 분을 고위험군으로 정하고 있다. 

Q 고령이라면 몇 세부터인지, 그리고 담배를 많이 피웠다면 얼마나 펴야 많이 피운 건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 
A. 연령별 폐암 발생률을 보면 60세, 70세로 갈수록 증가한다. 연구에서 증명된 데이터로 말씀 드리면 55세 이상이다. 30갑년 이상인 흡연력이 높은 분과, 이런 분이 담배를 끊었더라도 15년 이내에 끊은 분은 고위험군이다. 
편집부 기자 news@md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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